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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변화인지, 경험 차이인지 알쏭달쏭 책 홍보 흐름 한국 출판문화 흐름을 일변하면, 그 홍보에서 갈수록 종래(그 기준으로 어찌 잡아야할지 모르지만)와 달리 저자 혹은 역자 역할이 눈에 띠게 늘어난 것만은 분명하다. 간단히 말해 요새는 책 홍보를 출판사도 한다 하겠지만 전반으로 보아 출판사 비중보다는 저역자 역할이 압도적으로 크다. 이제 저자나 역자는 자기가 책 내고 자기가 팔아야 하는 시대를 맞은 것이다. 이건 분명 시대변화다. 한데 근자 내 지인들 움직임을 볼 때, 또 내 경험과 견주어볼 때 하나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요새는 본인이 책을 내고서도 주구장창 이런저런 방식으로 자기책을 홍보한다. 언제까지? 적어도 6개월은 가더라. 내 지인 중에 거의 동시에 첫 단행본을 출간한 정순임과 김선 두 사람이 그랬으니, 6개월 내내 나는 이들의 책 홍보글만 봤다... 2024. 6. 17.
[202405 항저우杭州 풍경] (6) 항저우박물관_새로 전시된 원대 자기교장窖藏 출토품들 by 장남원   서호풍경구에 있는 오산吴山 정상의 박물관이다. 杭州博物馆 www.hzmuseum.com  고대부터 근대기까지 항저우의 역사를 다룬다.남측과 북측 출입구가 있는데 이번에는 북측 입구로 들어갔다.북측입구는 항조우의 유명한 칭허팡淸河坊[청하방]으로 연결된다.  칭허팡은 남송대에 번성한 상업지구였으며 그후 지금까지도 관광상점이 늘어서 있다.굳이 비하자면 서울의 인사동 같은 분위기이다.  清河坊_百度百科清河坊,自古是杭州繁華地段。河坊街新宮橋以東,是南宋時期宋高宗寢宮—德壽宮遺址。南宋時被封為清河郡王的張俊住宅就在當時稱之為御街的太平巷,故這一帶被命名為清河坊。南宋時,baike.baidu.hk 칭허방 모퉁이에는 오래된 건물의 전통시장이 있는데 관상용 물고기, 꽃, 새, 보석 등을 파는 곳이다.4년 전 마지막으로 .. 2024. 6. 17.
스페인 역사가 당당히 주역으로 내세운 서고트왕국 스페인 왕궁 앞에는 우리로 치면 상고시대 왕들의 조각상을 세워놨는데 여기 보면 의외로 서고트왕국 왕들이 서 있다. 이 조각상들은 1750년대 것으로 꽤 연륜이 올라간다. 스페인사에서는 서고트왕국 왕들은 침략자가 아니라 의외로 자신들 역사의 건국 군주로 기리고 있다는 말이 되겠다. 스페인사를 보면 초기 역사에서 여러 개 지역 왕국이 경합하다가 통일 왕조로 합류하는데 그 중 유력한 초기 왕국 중 하나가 서고트왕국으로 이 왕국은 스페인사에서 무려 200년 가까이 갔다고 한다. 하긴 한국사에서도 주몽이나 온조는 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건국자도 될 수 있고, 침략자도 될 수 있을 테니 새삼스러울 것은 없다. *** editor's note *** 고트족 한 분파로 東고트족과 대별하는 존재로 등장하는 서고트족은 서고.. 2024. 6. 17.
세계 와사비 시장을 주름잡는 절대왕자 대왕와사비 농장 大王わさび農場 일본국 나가노현長野県 아즈미노시安曇野市 소재 이 대왕와사비농장, 다이오 와사비 농장 大王わさび農場 은 일전에 소개한 적 있거니와 당시 사진 몇 컷으로써 그 면모를 다시금 소개하고자 한다. 이 와사비농장에서 생산하는 와사비가 일본국을 점령한다는 말을 들었으니, 그런 사정이 지금이라 해서 바뀌었겠는가? 와사비계의 절대강자라 해야겠다. 당시에는 와사비 농사를 짓는 방법도 간단히 현지 안내를 통해 접한 적 있지만 다 까먹었다. 가장 중요한 것이 물이었다는 기억만 생생하다. 단순히 맑은 계곡물로 되는 것은 아니라 했으며, 그것이 자라는 데는 꼭 미나리깡 비슷하지만 온통 자발밭이었고, 그 자갈밭은 일일이 불소독을 하던 장면이 잊히지 않는다. *** previous article *** 長野大王わさび農場 나가노 대왕.. 2024. 6. 17.
반달족은 무자비한 약탈 야만인? 그 위대한 생존 여정 앞 지도는 내가 세계사를 배울 적에는 이른바 게르만족의 대이동이라는 사건이 펼쳐진 무대를 시각화한 것으로 저들 게르만족 일파 중에서도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던 데가 두 군데가 있으니 하나가 고트족이요 , 다른 하나가 반달족이다. 전자는 서기 475년인가 로마(이 경우는 도시 로마를 말한다)를 무너뜨림으로써 서로마제국을 멸망에 이르게 했다 해서 깊에 각인하거니와, 그에 견주어 저 반달족은 그보다 더 무시무시한 존재로 남아있다. 오죽하면 문화재 약탈이나 문화재 분풀이를 반달리즘 vandalis 이라 했겠는가? 그만큼 그들이 주는 공포가 더 컸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저에서 표시한 저 각종 족속은 그 이전 단계, 그러니깐 타키투스 단계에서는 게르만이라 퉁치던 족속들로, 게르만이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과연 저들이 한.. 2024. 6. 17.
냉기를 피하려면 침대가 있어야 한다 때는 한여름..연일 낮기온 수은주 30도를 넘는 폭염이 계속되지만침대를 쓰지 않는 나는 나이 탓도 있겠지만 저 방바닥이 차가워 몸을 뒤척인다.그런 까닭에 한 번씩 보일러를 틀어서 습기도 날리고 냉기도 보내야 한다.맨땅도 아니요 베니어합판을 깔았지만 한여름 냉기는 견디기 힘들 만큼 고역이다.요를 깔아도 저 냉기를 방어하지 못한다.그러니 송국리형 주거지니 뭐니 해서 선사시대 집터라고 나오는 것들 그 맨바닥에 사람이 생활했다는 말 새빨간 거짓말이다.생활 못한다.덕석 깔고 짚 깐다 해서 생활 못한다. 하루이틀 극기훈련이야 모르겠지만 일상 나날을 보내야 하는 사람들이 맨바닥에 생활할 수는 없다.아열대 혹은 열대지방 가옥이 이른바 고상식이라 해서 땅에서 붕 뜬 이유는 열기 때문이 아니라 실은 냉기 한기 때문이다.저.. 2024.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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