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3882 사료를 적출하는 즐거움, 어살의 경우 하반기 사정을 봐야겠지만 국립민속박물관 조명치 전은 올들어 박물관 미술관 기념관 업계 통털어 최고의 전시가 될 것이다. 저 특별전은 요새 난조 기미를 면치 못한던 민박을 다시금 궤도에 올린 역작이라 할 수 있거니와 그에 나 또한 지푸라기 하나는 얹었다고 본다. 이 부복일기 라는 조선후기 문집에 보이는 어살 관련 증언은 내가 우연히 접하고는 소개한 적 있거니와, 그런 것을 다시 나는 저 조명치 특별전 기획자인 민박 김창일 선생한테 소개했으니 그걸 다시 저는 저와 같이 써먹으며 그 자료 출처가 김태식임을 저리 표식했으니 실은 내가 영광이다. 나로서야 이런 독특한 증언이 어느 기록에 보인다는 간단한 전재 혹은 소개가 전부이나 저 분야를 전업하는 사람들한테는 뭔가 다른 요리를 가능케 하는 재료 아니겠는가? 저런.. 2023. 7. 31. 남편의 불륜과 대통령 남편의 불륜을 알았을 때, 이탈리아 부인들은 총들고 상간녀를 쏜다고 한다. 프랑스 부인은 남편을 쏴버린다. 독일 부인들은 자기를 쏘고 자살해버린다는데 영국 부인들은 침묵에 빠져들고 미국 부인들은 변호사에게 연락하며, 일본 부인들은 상간녀에게 간절하게 사정사정 포기해달라 부탁하고 중국 부인들은 맞바람을 피운다고... 한국은? . . . . . . . . . . . 이렇게 된건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다 . *** 고교 선배님 서동혁 단국대 교수 얼마전 글인데 본인 작품인지 아니면 다른 데서 긁어온 것인지는 모르겠다. 웃을 수만도 없는 까닭이 독특한 대한민국 심성을 제대로 꽂았기 때문이다. 무슨 일이 터질 때마다 난무하는 국가 탓 정부탓 당국 탓 타령은 실상 국가가 상징하는 권력집중화 혹은 제왕적 대통령제를 받.. 2023. 7. 31. 성남 갈현동 사지, 그 키워드는 조선왕릉에서 찾아야 한다 아들놈한테 쫓겨나 허울 뿐인 삶을 살다갔지만, 그래도 왕조 창업자라 해서 대접을 하지 않을 수가 없어 왕릉이랍시고 해서 만든 구리 동구릉 내 이성계 무덤 건원릉이다. 항용 나는 조선왕릉을 생각할 적에 그것은 왕릉이며, 그런 까닭에 기본 구조가 실상 산 왕이 사는 공간인 궁궐과 똑같음을 주장했거니와, 나아가 그것은 동시대 사찰이라든가 성균관 향교와도 판박이라고 했다. 저 왕릉은 역시 시대별 넒나듦이 있지만, 그건 variation에 지나지 아니해서 그것을 관통하는 거대한 공통분모가 있어, 나는 그것을 그랜드 디자인이라 했다. 동아시아 그랜드디자인은 주인을 항상 북쪽 정중앙에 둔다. 왜? 그것이 바로 북극성 자리인 까닭이다. 그래서 이 북극성 주인은 언제나 남쪽을 바라보며 정좌해야 한다. 이를 남면南面이라 .. 2023. 7. 31. 빈곤의 원인 좌파 세계관에서 자주 등장하는 말로 "주요모순"이라는 것이 있다. 그쪽 철학으로 설명하자면 끝이 없을 테고 줄이고 줄여서 간단히 설명하자면 결국 "이것을 제거하면 우리는 행복해지는데 그런 것 중의 가장 으뜸"이라는 말이다. 우리가 행복해 지기 위해서는 이것을 제거하는 게 가장 급선무라는 말이다. 그 때문에 "주요모순"이 무엇인가 하는 논쟁이 자주 있는데 가까이는 80-90년대 NL과 PD의 싸움이 이로 인한 것이었다. 무엇을 싸움의 으뜸가는 적으로 볼 것이냐 하는 말이다. 계급이냐 민족이냐. 한국을 보면 흥미로운 부분이 있다. 계급은 여전하고 외국에 정치군사적 의존도가 높아 심지어는 외국군이 주둔하고 있는데도 잘 먹고 잘 산다. 역사적으로 한국의 빈곤의 원인은 계급도 아니고 외세도 아니었다는 이야기이다... 2023. 7. 31. 국가유산기본법 생각 4 – 과연 유형과 무형은 나뉘어야 하는가? by Eugene Jo 세계유산협약 내에 문화유산 등재조항 중 6번째 조항은 우리를 상당히 헷갈리게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무형적 가치가 깃든 유산이면 다 해당될 것 같이 쓰여 있다. “탁월한 보편적 의의를 가진 사건 또는 살아 있는 전통, 사상 또는 신조, 예술적‧문학적 작품과 직접적 또는 가시적으로 연계되어야 한다.” 우리는 이 조항을 읽을 때 주로 명사에 집중을 해서 전통, 사상, 사건, 작품이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만약 우리가 하회마을을 등재한다고 쳤을 때 하회마을을 소재로 삼고 있는 그림이나 하회탈춤 같은 예술작품이 있으니 6번 조항이 해당된다고 주장하곤 했다. 그러나 그런 이유를 기반으로 이 조항을 인정받은 적이 없다. 다른 등재 조항과는 달리 6번 조항은 두 단계로 쪼개서 접근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예.. 2023. 7. 31. 그리스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 (아테네, 파파구)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 (아테네, 파파구) Korean War Memorial wall in Athens, Papagos ΑΝΔΡΩΝ ΕΠΙΦΑΝΩΝ ΠΑΣΑ ΓΗ ΤΑΦΟΣ 용사에게는 어느 곳이든 무덤이 될 수 있다 (온 땅이 영광스러운 사람들의 무덤이다) 투키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에 기록된, 페리클레스의 추도사 중 일부. (고대 그리스어에서 유래) 그리스 신타그마, 무명용사의 비(추모벽)에도 같은 글이 적혀있다. 찾아가느라 힘들었는데, 다행히 딱 청소시간에 가서 문 열린 걸 볼 수 있었다. 그리스어 한다는 칭찬과 함께, 돌아오는 길에는 버스정류장까지 파파구 시청 환경미화 트럭을 얻어타고 왔다. *** 그리스 연수 중인 문화재청 박영록 선생 사진과 글이라 그 추도사가 무척이나 강렬해 엎어온다. .. 2023. 7. 31. 이전 1 ···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 398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