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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2) 우연히 마주한 역사의 흔적, 타슈켄트 나보이 극장 Alisher Navoiy Theater 2023.12.03 - [새록새록 여행 이야기] - [우즈베키스탄] (1) 우연히 마주한 역사의 흔적, 타슈켄트 나보이 극장 Alisher Navoiy Theater [우즈베키스탄] 우연히 마주한 역사의 흔적, 타슈켄트 나보이 극장 Alisher Navoiy Theater (1) 타슈켄트 행이 정해지자마자 우선, 가성비 괜찮은 숙소부터 찾았다. 타슈켄트에는 롯데시티호텔이 있다.(한국의 그 롯데시티호텔이다.) 건물은 옛날 건물을 개조한 것인데, 예전에는 타슈켄트 historylibrary.net *미리 짚어두자면, 이 글은 학술적 논고가 아니므로, 공개된 수준의 정보들에 의지해 단초를 제공하는 수준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다. (이어서 적는 글) 이렇게 대문짝만한 장식과 함께 적힌 크기와 위치로 봤을 때, .. 2023. 12. 4.
[슬렁슬렁 자발 백수 유람기] (88) Time to say goodbye 일부러 익숙한 데만 어슬렁어슬렁 찾아 돌아다녔다. 이렇다 할 일정도 넣지 아니한 날이며 오직 이곳 지인 가족만 초대한 저녁만 한국식당 이조에서 한다는 약속만 있었을 뿐이다. 이제 이틀이 채 남지 않은 한달 여행이 막바지라 감회가 없을 수는 없어 인사한다는 심정으로 돌았다. 의관이라 갖출 게 있겠는가마는 그래도 갓 빨아말려 비누 냄새 가시지 않은 옷들로만 걸치고 나섰다. 그게 나름 예의라 생각한 알량한 까닭이다. 이번에만 수십 번을 지나친 베네치아 광장과 콜로세오 일대를 돌다보니 콜로세오가 구운 삼겹살 색깔로 변하고 포로 로마노 위로는 뉘엿뉘엿 해가 진다. 해가 지기 전 대낮에는 트라스테베레 어느 카페테리아 야외에서 에소프레소 한 잔도 때리는 청승도 부려봤다. 잘 안 타먹는 설탕도 태워 그 바닥까지 핥으니.. 2023. 12. 4.
이제는 말이 고통이라는 글이 나와야 한다 말 혹은 말타기가 낭만인 시대지만 이 시대에도 저 말 한 마리 기르고 간수하는 일은 고통이다. 엄청나게 쳐먹어대고 병은 걸핏하면 걸려서 의사 불러야고 처방전 놓아야 하며 무엇보다 엄청 싸대는 통에 요즘 같은 낭만 시대에도 통치우는 일이 고통이다. 마사馬史라 해서 그 문화역사를 다룬 글은 수천을 헤아리지만 그것이 고통이라는 시각에서 접근한 글은 단군조선이래 나만 있을 뿐이다. 이젠 마구가 아니라 등자가 아니라 재갈이 아니라 수레가 아니라 기마민족이 아니라 말 사육이 고통이라는 문화사 접근이 나와야 한다. 그런 글을 쓰는 사람은 내 업고서 덩실덩실 춤을 추리라.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고고학과 문화재학을 가르는 지점이다. 소나 말이 많아야 부자라는 사실을 농민들이 알고서도 왜 한 마리로도 버거워했는지를 생각이.. 2023. 12. 4.
인문학 대작을 쏟아낸 제러드 다이아몬드의 노후 제레드 다이아몬드 Jared Mason Diamond (1937~)의 노후이다. 1992 (55세) : The Third Chimpanzee: The Evolution and Future of the Human Animal 집필 1997 (60세): Guns, Germs, and Steel: The Fates of Human Societies 집필 2005 (68세): Collapse: How Societies Choose to Fail or Succeed 집필 2012 (75세): The World Until Yesterday 집필 2019 (82세): Upheaval: How Nations Cope with Crisis and Change 집필 55세까지는 의과대학 기초의학교수로 열심히 산 사람이다... 2023. 12. 3.
역사를 갉아먹는 망령 마한, 나주 복암리도 망친다 근자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가 최근 조사한 나주 복암리유적 발굴성과를 공개한 일이 있었거니와, 우리 역시 그 간단한 소식을 전하기는 했지만, 이참에 조금 더 자세히 정리해 본다. 지난 4월에 시작한 이번 조사는 위선 대상 지점을 확인해야 하는데 전남 나주시 다시면 복암리 906-18번지 일원이라 한다. 이를 지도에서 확인해야 한다. 왜냐하면 주변으로 기존에 알려진 복암리고분군이니 정촌고분군이니 하는 삼국시대 관련 무덤 시설이 밀집하는 까닭이다. 되도록이면 위성지도가 낫다. 네이버 지도복암리 906-18번지map.naver.com 이걸 보면 영산강 충적지대에 위치함을 본다. 무덤이 아니라는 뜻이다. 실제로 발굴성과를 봐도 무덤이 아니라 이른바 생활유적 혹은 그 일종인 관청 관련 흔적으로 보아얄 성 싶다. 이번.. 2023. 12. 3.
문화재청 보도자료를 다시금 난무하는 일본말 찌꺼기들 애초에 근대 경작과 수목 등으로 훼손이 심했고, 민묘와 도굴 등으로 유실도 많이 된 상태였다. 조사 결과 14호분의 규모는 직경 20m, 높이 4m로 추정되며, 구릉 사면을 ‘L’자형으로 굴착하여 정지층을 조성하고, 매장시설을 안치한 후 봉분을 성토하였다. 이번 발굴에서는 1989년 확인된 두락리 1호(현 17호, 길이 8.6m× 폭 1.3m) 이후로는 가장 큰 대형급(길이 7.6m× 폭 1.25m) 삼국시대 수혈식 석곽묘가 확인되었으며, 내부에서는 기대(그릇 받침대), 유개장경호(뚜껑있는 긴목항아리), 등 대가야계 토기류와 철모(철창), 철부(철도끼) 등 철기류도 출토되었다.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14호분 발굴조사 현장 공개,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2023-11-30 보도자료 중에서) 부여 .. 2023.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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