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0234 용인 버들고리 할아버지 옛날의 일을 설명할 때 쓰는 “고리짝”이란 말이 있다. “내가 고리짝 때 있었던 일인데 말이야~ ” 그런데 요즘 사람들 중에서 이 고리짝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고리짝” 버드나무 가지를 엮어서 만든 납작한 상자로 옷이나 책을 담는데 쓰며 ‘동고리’라고도 한다. 고리상자, 동고리, 떡고리, 버들고리, 버들고리짝 등으로 부른다. 쓰임새는 음식이나 옷감, 책 등을 담는 상자 역할이지만 무속에서는 악기로 쓰이기도 한다. 주로 서울지역의 작은 굿에서 고리짝의 등쪽을 오동나무 채로 긁어 장구대신 사용한다. 현대에 플라스틱이 등장하면서 여러 종류의 대용품이 발달한 까닭에 생활용품으로서 버들고리는 거의 사용되지 않지만, 지금도 이 버들고리를 만드는 장인이 용인에 살고 계신다. 처인구 양지면.. 2024. 5. 30. 로마시대 칼트롭 caltrop 마름쇠 칼트롭 caltrop, 곧 마름쇠는 두 개 이상 날카로운 못이나 가시로 구성된 영역 거부 무기다. 가시는 그 중 하나가 항상 안정된 베이스에서 위쪽을 가리키는 방식으로 배열된다. 역사적으로 칼트롭은 군대, 특히 말, 전차, 전쟁 코끼리의 진격을 늦추는 역할을 하는 방어의 일부였으며 낙타의 부드러운 발에 특히 효과적이었다.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헤르네 베스트팔렌 고고학 박물관 소장 로마 칼트롭 Roman caltrop at the Westphalian Museum of Archeology, Herne, North Rhine-Westphalia, Germany 이 마름쇠를 흔히 발목지뢰라 하는데 그 발전한 양태가 발목지뢰니 적절한 비유라 하겠다. 한국고고학 현장에서도 자주 만난다. 저보다 더 효과적인 .. 2024. 5. 30. 멕시코에선 패왕별희가 기우하는 신? 장국영인 줄 알았다. 패왕별희인가 했다. 비를 관장하는 지금의 멕시코 지역 믹스텍 문명 Mixtec civilization (대략 서기 1100~1400년) 신이시랜다. 비를 오게 한다는 건가? 오지 말게 한다는 건가? 저 믹스텍이 무언가 찾아 보니 믹스텍 Mixtecs 혹은 Mixtecos 이라는 사람들이 이룩한 문명을 말하는 것으로, 저네는 멕시코 토착 메소아메리카 Mesoamerican 민족으로, 그들이 이룩한 문화는 1500년대 스페인에 정복될 때까지 지속했다 한다. 주된 거점 지역은 아래란다. 지금은 시간이 없어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로 넘긴다. https://en.wikipedia.org/wiki/Mixtec Mixtec - WikipediaFrom Wikipedia, the free encyc.. 2024. 5. 30. 1453년 5월 30일, 천년 거목 비잔틴이 쓰러지다 저짝 날짜로는 1453년 5월 29일, 이짝 시점으로는 1453년 5월 30일 비잔틴제국, 일명 동로마제국이 수도 콘스탄티노플 Constantinople 이 술탄 메흐메드 일 Sultan Mehmed Il 이 이끄는 오스만 투르크 Ottoman Turks 한테 함락되면서 역사에 종적을 감췄다. 동로마 제국은 1,000년 넘게 서 있었고 콘스탄티누스 11세 파엘랄라이고스 Constantine XI Paelalaigos 는 마지막 로마 황제였다. 서기 330년 콘스탄티누스 대제 Constantine the Great 는 로마 제국의 수도를 로마에서 콘스탄티노플로 옮겼다. 992년을 재직한 징그런 천년 왕조 신라보다도 물경 백년을 더 버팅긴 더 징그런 왕조였다. 2024. 5. 30. 자기 궁댕이를 응시하는 3만년 전 구석기 시대 말 자기 궁댕이를 응시하는 말 암각화다.연세는 대략 3만7천살, 주거지는 프랑스 지롱드 땅 Pair-non-Pair Cave 라는 데다.이 정도면 구석기시대 사람들이 이미 피카소 감성을 구비한 증거 아니겠는가?내친 김에 저 페르 농 페르 Pair-non-Pair 동굴이란 분을 잠시 탐구해 본다.혹 이런 여행이 지겨운 분은 여기서 퇴장하심 된다.밥 숟가락은 들게 할 순 있지만 사약이 아닌 이상 강제로 먹일 순 없다. [위치] Pair-non-Pair www.google.com Pair-non-Pair Cave [Grotte de Pair-non-Pair] 는 프랑스 지롱드 Gironde 소재 Prignac-et-Marcamps 마을 근처에 위치한다. 1881년 3월 6일 달로 Daleau 가 발견된 이 동굴.. 2024. 5. 30. 나이가 들수록 스토리가 있어야 젊은 시절 연구는, 심지어 네이쳐 사이언스 등 굴지의 저널에 출판된 논문이라 할지라도 모두 진실의 파편이다. 상상력 억제제를 듬뿍 친 산물이기 때문에 스토리를 구축하기 아주 힘든 결과물이다. 나이가 들수록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젊은 시절 달고 살았던 논문의 작법과 다른 룰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스토리가 없는 이야기는 나이가 들수록 절제해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스토리에 관심을 두어야 하며 이 때문에 적절한 시점에서 과학적 논문의 작법과 이별을 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 필자가 주의깊게 나이 들어가는 연구자들의 지적 산물을 주시해본 결과는, 60 언저리에서 이러한 작법의 변화를 시도하지 않는 사람들은 대부분 몇 년 안 되어 지적 생산활동에서 자의반 타의반 은퇴해야 했다는 것이다. 스토리 외에.. 2024. 5. 30. 이전 1 ··· 770 771 772 773 774 775 776 ··· 337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