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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여에 장식했음직한 티베트 종꽃 토종인지 외래종인지는 알 수는 없지마는 저 비스무리한 종꽃 bell flower이 우리한테도 있다고 기억한다. 저 폼새 보면 틀림없이 수입산이 있을 터인데 이르기를 Tibetan bell flowers 곧 티베트산 종꽃이라 한다. 보니 너무 화려하고 이뻐서 상여에 장식했음 안성맞춤이겠다 하는 생각도 든다. 가드너들 사이에서는 꽤 이름 있는 꽃인지 저 키워드로 두들기니 관련 사진이 좌르륵 쏟아진다. 저 꽃 어디에서 판다면 한 번 심어보고 싶다. 나이 들수록 화려함에 끌리기 마련이고 이쁜 것은 덮어놓고 좋다. 2024. 8. 5.
폭풍이 노출한 스코틀랜드 해안 마을 유적 그림 같은 해변을 산책하다가 고대 역사의 한 조각을 우연히 발견하는 것을 상상해 보자. 그런 일이 실제 1993년 스코틀랜드 그레이트 버네라 섬 Great Bernera Island에서 있었다. 서부 제도 Western Isles에 자리 잡은 이 고요한 섬은 루이스 섬Isle of Lewis과 다리로 연결되어 있으며 모래 해안 아래에 비밀을 숨기고 있다.맹렬한 폭풍이 몰아치면서 해안가 모래언덕은 수세기 동안 묻혀 있던 돌 구조물을 드러냈다. 고고학자들은 이 예상치 못한 발견을 즉각 조사했다. 그들이 1996년에 발견한 것은 놀라웠다.수면 바로 아래에 있는 북유럽 정착촌이었다. 하지만 진짜 보물은 더 깊은 곳에 있었다.노르만 유적 아래에서는 픽트 시대 Pictish Age나 철기 시대의 고대 '젤리빈' 집.. 2024. 8. 5.
이탈리아라는 이름과 개념의 탄생 그리스인들이 준 이름 "이탈리아Italia"라는 이름은 가장 이른 시기 이탈리아 지역 거주자들 중 캄파니아Campania의 파에스툼Paestum에서 남부 칼라브리아Calabria에 이르는 지역에 거주했다 하는 그리스 기원 오이노트리아인들Oenotrians의 전설적인 왕 그리스 이탈로스Italos에서 유래한다. 이탈루스Italus는 페넬로페Penelope와 텔레고노스Telegonus의 아들로 추정된다. 텔레고노스는 오디세우스 아들이다. 이탈루스Italus 이름을 딴 이탈리아인이 누구인지 처음으로 말한 사람은 아리스토텔레스와 투키디데스였다. 그리스인들은 점차 이탈리아 남부 대부분을 포괄하는 더 큰 지역에 이탈리아Italia라는 이름을 적용하게 되었지만, 아우구스투스Augustus가 알프스를 포함한 반도 전체.. 2024. 8. 5.
전원, 벌거지의 다른 이름 계속하는 말이지만, 또 나처럼 농촌에서 나고 자라 이골이 난 데라 하지만 이른바 전원은 낭만과는 거리가 한참이나 멀어 이런 데서 터잡고 생활하는 일이 보통 고역은 아니다. 전원은 온지구상, 아니 선캄브리아 이래 갖은 벌거지라는 벌거지는 다 쏟아부은 데가 전원이라는 곳이라 저 벌거지가 소멸 박멸하지 않는 한 이런 데가 낭만일 수는 없다. 전원은 또 온지구상 온 시대 걸친 잡초 경연장이라 잔디 심어놓고 스프링쿨러 물 뿌리며 파라솔 아래 해먹 걸친 그런 삶은 없다. 그런 꼴을 잡초 모기 파리가 허여할 생각이 없다. 그래 시절이 나아져 이제 농가라 해서 에어컨에 최신 난방시절 빵빵히 갖추고 에프킬라 제초제 뿌리지만 온지구 곤충 잡초가 박멸하지 않는 그날까지 워즈워스가 노래한 전원 초원은 없다. 그가 보고 감탄해.. 2024. 8. 5.
매머드 상아랑 여우 송곳니로 덕지덕지 장식한 구석기 남자 3만500년 전(순기르Sungir/러시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고고학적 발견으로 특별한 매장지가 드러났다. ​ 발견된 유해는 성인 남성의 것이며, 매장은 풍부한 유물로 장식되었다. 여기에는 매머드 상아mammoth ivory로 만든 3,000개 구슬beads이 포함되어 있어 당시의 세련된 장인 정신을 보여준다. 또한 매머드 상아로 만든 25개 팔 밴드arm bands와 함께 뚫린 12개 여우 송곳니 fox canines가 발견되었다. 이 매장지는 많은 고대 사회에서 문화적 중요성을 지닌 광물인 붉은 황토색 색소 층 red ochre pigment으로 덮여 있었다. 붉은 황토red ochre 사용은 매장과 관련된 의식적 또는 상징적 관행을 제안한다. ​이 발견은 초기 인류 사회의 문화적, 사회적 복잡성에 .. 2024. 8. 5.
리베로가 추앙받던 기자시대 2000년대가 시작하며 인쇄매체 활자시대가 저물기 시작하면서 모든 언론사는 영상에 사활을 걸었고 그에 따라 모든 기자는 리베로 되기를 강요받았으니 한국언론이라 해서 예외는 아니어서 이른바 롸이터 writer로 통칭하던 펜대 기자도 사진기 둘러매고 영상촬영까지 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저 사진은 나름 그 시대 기자사회 한 풍광이라 명색이 펜대기자인 나는 사진기 들고 또 한 손엔 폰 카메라로 동영상까지 촬영하는 모습이다. 저리 찍은 사진은 내가 골라 편집하고 사진 설명까지 붙여 발행했으니 사진이야 꼭 강요가 아니라도 나는 사진을 워낙 혹닉해 실상 내가 맡은 분야에서는 준 사진기자로 통용하기도 했으니 심지어 사진으로 상도 서너번 타먹었다. 동영상은 촬영한 원본들을 넘겨주면 그쪽 부서에서 대강 편집해서 해당 .. 2024.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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