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789 필자의 새로운 프로젝트 소개 필자가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이 제목을 보면 무엇을 하는 것인가 궁금하시겠지만, 결국 한국과 일본의 연구자들 사이에 가장 핫 이슈의 하나인, 한반도 남부 고대 한국인의 일본 이주에 대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간단히 이해가 되지 않을까. 이를 위해 역사학, 고고학, 유전학, 인류학 등 관련 분야의 연구를 계속 파고들어최대한 객관적 사실에 가까운 결론을 도출해 보고자 한다. 사실 필자의 연구 편력에 있어 이 주제에 대한 관심은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는데 오랫동안 교유해 온 고고학 전공자 분의 도움을 얻어학제간 연구의 형태로 이제 마침내 첫 발을 떼게 되었다. 이에 관련 연구성과를 앞으로 매년 2-3편은 보게 될 것이며필자 인생에서 완전히 절필하게 되는 날까지 이 연구는 계속 될 것이다.첫.. 2024. 8. 24. 이에야스의 아마겟돈 준비 (2) 다음으로 도쿠가와씨의 방비는-. 하타모토였다고 할 수 있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쇼군과 주종관계가 맺어진 상대는 각지에 분봉된 번주(다이묘)들도 있지만, 1만석이 안 되는 자들은 번에 분봉하지 않고 하타모토旗本라 불러 쇼군의 직속으로 삼았다. 아무리 큰 번의 번사라도 쇼군의 입장에서 본다면 배신이므로 쇼군을 직접 대면할 수 없었지만, 하타모토는 아무리 석고가 낮아도 쇼군을 직접 배알할 수 있었다. 하타모토는 쇼군 집안의 가신이라는 개념 때문이다. 따라서 불과 몇천 석의 하타모토와 백만석의 거대 번의 번주는 대등한 관계로 서로를 "도노"라고 불러야했다. 하타모토는 유사시 동원령이 내려지면 그 종자들까지 합쳐서 병력이 대략 8만명 정도로 설계되어 있었다고 하므로 "하타모토 8만기"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2024. 8. 24. 데 미른 선박들[Ships of De Meern], 게르마니아 국경 라인강 전선 로마를 지탱한 수송선 데 미른 1[De Meern 1]이라는 이름을 얻은 로마 선박은 1997년 네덜란드 Veldhuizen에서 발견되었다. 처음에는 배를 보존하기 위해 땅에 남겼지만 2003년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발굴하기로 결정했다. 이 배는 정확히 로마 제국과 게르마니아 국경에 위치하며 그 연대는 서기 200년경으로 추정한다. 길이 25m이고 네덜란드에서 자란.참나무로 만들었다. 참나무는 나이테연대 측정 결과 서기 148년 무렵 벌채했다. 증거에 따르면 이 배는 게르만족과의 전투에서 침몰한 것이 아니라 우연히 침몰했다. 이 선박은 현재 Museum Hoge Woerd[발음은 도저히 내가 알아들을 수 없는데 편의상 호그 부어드라 해둔다]에 있다. 데 미른 선박[Ships of De Meern]이란 네덜란드 위트레흐트Utr.. 2024. 8. 24. 이에야스의 아마겟돈 준비 (1)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세키가하라의 싸움, 오사카의 진을 거치며에도막부를 마침내 굳건한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 다만, 에도막부는 이 막부를 쓰러뜨릴 전쟁이 언젠가는 오리라 생각하고 그 최후의 전쟁, 반 에도막부 세력과의 아마겟돈 전쟁이 벌어질 시기에이를 성공적으로 진압할 수 있도록 막번체제를 설계하였다. 이에야스는 에도 막부에 도전할 아마겟돈 전쟁을 어떻게 준비했을까? 그 이야기를 좀 적어보겠다. 먼저 다이묘大名의 분봉. 에도시대 다이묘에는 세 종류가 있었다. 신판親藩, 후다이譜代, 도자마外樣 다이묘가 그것이다. 신판 다이묘는 도쿠가와 집안의 혈족이 영주인 번이다. 후다이 다이묘는 도쿠가와 집안이 세키가하라 싸움에서 이겨 천하를 손에 넣기 전부터 이에야스를 따라다니며 신종하던 집안이 영주인 번이다. 이 신판.. 2024. 8. 23. 진사 이상은 벼슬하지 말라는 뜻 흔히 당파 싸움에 환멸을 느껴 집안에 진사 이상의 벼슬은 하지 말라, 사마시만 급제하면 벼슬길에 나가지 말고 향촌에서 학문수행에 힘쓰라는 가르침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의외로 우리나라 선비 집안에는 많이 전해져 온다. 물론 그런 고고한 뜻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뒤집어 이야기해 보면, 이는 굳이 벼슬길에 나가 녹사하지 않더라도 먹고 살 수 있었다는 이야기와도 같다. 왜냐하면 지주전호제에 바탕한 향촌 지주로서 넉넉하지는 않아도 벼슬길 나가지 않아도 먹고 살 경제적 기반이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은-. 에도시대의 경우 이게 불가능했다. 사무라이라면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쇼군이 되던가, 다이묘가 되던가, 아니면 하타모토가 되던가 그보다 낮은 등급의 고게닌御家人이 되던가, 아니면 다이묘 수하의 번사라도 되어야 석고제.. 2024. 8. 23. 투트모시스Thutmosis, 역사가 기록한 최초의 조각가 투트모시스Thutmosis 혹은 투트모세Thutmose는 저 유명한 네페르티티 흉상 Nefertiti Bust 조각가로 아마도 인류가 기록한, 현재까지 알려진 최초의 전업 조각가였다 할 만하다. 저를 일컬어 "The King's Favourite and Master of Works, the Sculptor Thutmose", 곧 파라오가 가장 총애한 예술의 마스터라 했거니와 이른바 아마르나 양식 Amarna style이라 일컫는 고대 이집트 시대 조각풍을 확립했다고 평가되는 인물이다. 오늘날 아마르나 Amarna 로 알려진 인적 드문 마을 아케타텐 Akhetaten 에서 독일 고고학 탐험대가 1912년 12월 초, 폐허가 된 한 주거지와 스튜디오 단지(P47.1-3, 작업장을 말함) 하나를 발견했으니 이.. 2024. 8. 23. 이전 1 ··· 856 857 858 859 860 861 862 ··· 363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