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841 시칠리아 구석기인들의 그라피티 이탈리아 시칠리아 팔레르모Palermo 소재 펠레그리노 산 Mount Pellegrino 북동쪽 아다우라 동굴 Addaura Cave [표기를 보면 더 정확한 발음은 앗따우라 정도일 것이다.] 이라는 데서 발견되었다는 후기 에피그라베티아Epigravetian와 초기 중석기시대 Mesolithic period 에 걸치는 기원전 2만~1만5천년 무렵 고대 인류에 의한 낙서질이라고. 그라피티는 본능인가? 2024. 6. 25. 던져둔다고 농사가 될까? 직파의 의문 흔히 나오는 이야기 중에 직파直播라는 것이 있다. 간단한 초보적 농경 기법으로 설명하는 것 중에 그냥 씨를 밭에 뿌려 키운다는 말이다. 그런데 말이다. 직파 한 후에 내 던져둬서는 이게 과연 추수가 될까? 직파. 이걸 초보적 농경이라고 부른다면, 역시 밭에 씨를 뿌리고 김이나 좀 매주고 키운다 이것일 텐데.그래서 초보적 농경, 원시적 농경이라 이 말일 텐데. 문제는 이렇게 직파만 해가지고는 수확철까지 가지도 못했을 것이라는 말이다. 초보적농경으로 직파를 이야기 하기 이전에 밭에 씨를 뿌려 내던져두면 과연 저절로 곡식이 여무는가부터 한번 보는게 좋겠다. 무슨 소리인고 하니. 직파한다고 해서 절대로 원시적 농경, 초보적 농경은 아니라는 말이다. 직파를 했건 뭐를 했건 기본적으로 노동력이 투하되지 않으면 곡.. 2024. 6. 25. 감자를 캐며 뭐 거창할 거 없다. 겸사겸사한 일이 있어 고향에 들렀더니 집앞에서 옆집 아지메가 아드님과 감자 막 수확하는 중이라 잠깐 돕는다는 핑계로 한 삼십분 거드는 시늉만 내고는 그 놉 삼아 캔 감자 중 알이 특히 굵은 놈 세 개를 얻어 안고 오면서 함포고복 만세를 불렀다. 참 튼실한 백감자다. 그땐 이런 감자도 귀한 시절이라 식구는 많은 대가족이라 먹을 게 정말 귀한 시절이었고 그 감자 캐는 때면 온 식구 달라들어 허리 부러져라 노동에 혹사했으니 그런 시절에 견주면 요샌 제법 기계화해서 줄기 뽑아낸 이랑을 경운기를 개조한 기계가 좍 바닥을 훑어버리면 순식간에 이랑은 없어지고 허멀건 감자들만 토실토실 나뒹구니 물론 저걸 일일이 포대에 담아 옮기는 일이 또 고역이라 저 일 반나절이면 평소 농사 짓지 아니한 사람은 .. 2024. 6. 24. 최고기온 35도. 세크메트의 분노를 어떻게 할 것인가 by 유성환 상하이집트 왕 세헤텝이브아문 치세 7년 범람기 셋째 달 5일.신들이 검은 땅을 떠났다. 그들은 지상의 거처에서 하늘로 올라갔다. 여신들이 검은 땅을 떠났다. 뜻한 바가 있어 사람들이 기도를 올려도 그들은 듣지 않았다. 강물이 차오르지 않았다. 양안兩岸을 태양신처럼 보살피시는 폐하께서 친히 검은 땅과 이방의 보재寶財를 강에 바치셨으나 먼 나라의 여신은 검은 땅으로 귀환하지 않았다. 무트엠헵 대왕비께서 민의 정원에서 사방으로 화살을 쏘셨지만 하피는 응답하지 않았다.강물이 말라 샌들만으로도 걸을 수 있게 되었다. 검은 땅의 사람들은 흑따오기와 다를 바 없었다. 노인들은 “죽고 싶다”고 외치고 아이들은 “태어나지 말 것을”이라고 울부짖었다. 동풍이 서풍과 엇갈리고 남풍이 북풍과 서로 부딪혔다. 여인.. 2024. 6. 24. 고생한 당신, 떠나라 너무나 당연한 말이고 또 이곳 필진 신동훈 교수님도 계속 강조하듯이 특히 젊은 세대는 무조건 나가서 싸돌아 다녀야 한다고 본다.안다. 시간 돈이 문제임은.그래서 없는 시간 없는 돈은 병가를 핑계 대건 육아휴직을 핑계대건, 혹은 빚을 내서라도 무조건 싸돌아 다니라 하고 싶다.쪼개다 보면 다 여유 난다. 안 쪼개서 안 나는 것이요 못 쪼개서 못 낼 뿐이지 쪼개다 보면 다 빈틈이 생긴다.꼭 전업적 학문종사자에 국한하지도 않는다.이제는 식상한 boys be ambitious 차원도 아니다.한반도를 벗어나 저짝이 우리보다 훌륭하거나 앞서 나가서도 아니다.말로만 다른 문화 존중을 떠들 필요없다.내가 내 눈으로 보고 내 귀로 듣고 내 손으로 만지는 일 만한 학습 없다.생소를 박멸하는 길로 백문이불여일견 만한 일 없다.. 2024. 6. 24. 고래를 잡으려면 물개복으로! 이런 종류 유물로는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살아남은 포경복 whaling suit, 곧 고래잡이옷이라는데 1834년 이전에 만든 이 그린란드 포경복은 독특한 점이 있다고. 사냥꾼은 중앙 구멍을 통해 보호복 속으로 기어 들어간 다음 밀봉하여 물개 가죽 소재를 사용하여 완벽한 방수 기능을 보장했다 라고. 덴마크 국립 박물관에 있다고. 2024. 6. 24. 이전 1 ··· 990 991 992 993 994 995 996 ··· 364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