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841 저짝은 지문까지 남은 구석기 들소 조각으로 장사하는데... 나 같은 불어 문맹자한테는 언제나 그 표기가 문제라 Tuc d'Audoubert Cave, 이를 어찌 표기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구글 발음을 들으니 Audoubert 는 분명 오두베흐이니, 이를 오두베르라 하면 될 듯하고, 그래서 편의상 르투크 도두베르 동굴이라 표기해 둔다. 어떤 글을 보니 르투크 다우베르 동굴이라 한 데가 있다. 암튼 이 동굴은 프랑스 몽테스키외-아방트 Montesquieu-Avantes에 위치하는 약 1만4천년 전 구석기시대로 올라가는 들소 조각품으로 유명한 동굴 유적이다. 17세기 말 또는 18세기 초에 발견된 이 동굴이 준 경이는 말할 것도 없이 들소bison 부조 때문이니, 1912년에서야 공개가 되었다. 이 동굴은 그로트 도렌 Grotte d'Enlène 및 레 트로아 프레레.. 2024. 6. 23. 모든 걸 다 갖춘 폼페이 저택이 구비한 강아지 네 마리 요새 감자 수확철이라 언뜻 감자가 요런 모양으로 생겼나 했다. 네 마리 강아지를 대리석으로 표현한 조각이라, 맨날맨날 이야기하는 폼페이유적 중에서도 House of Faun 이라는 데서 출토되었다. Four puppies. Marble. From the House of Faun in Pompeii. I century BC. 다른 쪽에서 다른 색감으로 잡은 장면을 본다. 오동통하니 개새씨는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무슨 종자인가? 이걸 고동물학 하는 사람들은 묻지 않겠는가? 저런 조각을 왜 만들었을까? 나는 이리 본다. 실물은 자라지만 조각은 언제나 저 모습 아니겠는가? 특정한 시점으로 특정한 것을 고정하고픈 욕망, 그 발현이 조각 아니겠는가 싶다. 물론 이조차도 용납하지 못하겠다 해서 모빌이 등장했.. 2024. 6. 23. “Shiraz” 라는 글자가 적힌 1천800년 전 사산왕조 인장 유물 근자 팔라비Pahlavi 문자로 “Shiraz” 라고 새긴 사산왕조 시대 Sassanid era 1800년 전 점토 인장clay sealing 이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 Metropolitan Museum of Art in New York 소장품 목록에서 확인됐다고. 이 발견은 사산왕조 시대에도 시라즈가 번영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를 더욱 보강한다고. 시라즈는 아케메네스 제국 Achaemenid Empire 수도 페르세폴리스 Persepolis 에서 남쪽으로 약 6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시라즈는 아케메네스 시대에도 문화, 교육 중심으로 번성했다. 시라즈에서 가까운 콰스레아부나스르 Qasr-e Abu Nasr 유적에서 발견된 이 유물은 1930년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전문가들이 발굴한 이래로 학자들의 .. 2024. 6. 23. 죽음으로 막을 내린 멕시코 제국 막시밀리아노 1세의 칼 멕시코시티 차풀테펙 성 Chapultepec Castle 국립역사박물관이 소장한 막시밀리아노 1세 Maximiliano I 의 의식용 이 칼은 멕시코 제2제국 시대 중요한 역사적 유물이다. 이 황제가 통치하는 동안 착용한 이 검은 그의 권위를 상징할 뿐만 아니라 멕시코의 정치적, 문화적 변화의 시대를 상징한다고. 정교한 상감 인레이 inlays 와 디테일로 당시 황실의 고급스러움과 세련미를 반영한다고. 이를 위해 저 시대 멕시코 역사를 그를 중심으로 약간은 개괄해야 한다. 막시밀리아노 1세 Maximiliano I(1832~1867. 6. 19) 는 오스트리아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 Franz Joseph I of Austria 의 동생이다. 오스트리아 대공 Austrian archduke 이면서 18.. 2024. 6. 23. 동명이인에서 가끔 돌출하는 문제 얼마 전 어느 대학 기관에서 그 기관지 투고 논문을 심사해 주었으면 한다는 연락이 왔다. 그 심사 논문 주제를 보니 아무래도 나 김태식이 아닌 홍익대 교수를 지낸 가야사 전공 그 김태식 선생과 혼동한 듯해서 내가 다음과 같은 문자를 보냈다. 혹 홍익대 계시던 김태식 교수님이랑 혼동하지 않으셨는지요? 제가 고대사 관련 논문이나 책을 쓰기는 했습니다만 저는 연합뉴스 기자로 오래 있던 김태식이라 합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쪽 편집위원 어떤 분이 분명히 연합뉴스에 있던 김태식을 추천했다고 하면서, 이 김태식이 맞다 해서, 그렇다면 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해서 보냈다. 김태식. 약간 촌스럽고, 또 영화 같은 데서 보면 김태식은 꼭 악인으로 나오는 일이 많아 곤혹스러울 때가 있지만, 그렇지만 이 이름을 쓰는 사람이.. 2024. 6. 23. 무게 1천 톤에 달하는 바위 덩어리들로 지은 제우스 신전 구독하는 어느 고고학 관련 그룹 게시물에 이 장면이 보여서 무슨 저런 데가 있나 하면서도, 퍼뜩 이집트 아스완인가? 그 짝에서 만난 만들다 패대기친 오벨리스트 바윗덩어리가 오버랩하면서 너무 욕심내다 주저앉고 만 딱 그 전형을 보여주는 바위 아닌가 싶었으니 예상 대로라 채석장 한 켠에서 저리 크게 쪼개 옮기고자 했으니 그 일이 어디 쉽겠는가? 그때도 나름 기중기가 있고 했겠지만, 욕심 내다 망한 딱 그 전형을 보여준다 하겠다. 요새도 저 정도 돌덩어리 옮기려면 대형 트레일러 있어야겠고 기중기도 초대형이 와야지 않을까 싶다. 요새 이런저런 정보 출처 불명 자료가 워낙 많아 검색하니 진짜로 레바논에 있는 미완성 바위랜다. 이르기를 일명 임산부 바위 [Stone of the Pregnant Woman]라 하는 .. 2024. 6. 23. 이전 1 ··· 994 995 996 997 998 999 1000 ··· 364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