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ESSAYS & MISCELLANIES2268 문화재활용? 뭘 고민해? 닥치고 꽃 심어! 재론 삼론 사론 무한반복재생한다. 문화재활용? 뭘 고민해? 닥치고 꽃 심어라. 기왕이면 외래종, 것도 환경유해라고 평가된 것들 심카라!! 그런 꽃일수록 환상 제국이다. 핑크뮬리 댑싸리 갖다 뿌려라. (2022. 5. 21) 2023. 5. 21. 북한이 우리일까? 아니 우리였을까? 진보 성향을 표방하는 이들에게 아킬레스건은 내 보기엔 북한이다. 특히 북한 인권 문제는 늘 아킬레스건이다. 그들은 속내는 어떤지 모르지만 늘 우리 민족을 주장했다. 그런 그들이 봉착한 모순이 남한의 인권에는 이를 악물면서도 북한의 그것에는 늘 입을 다문다는 점이었다. 실제 내 보기에는 입을 다물었다. 아니 부러 외면했다. 북한을 둘러싼 이런 사정은 요즘도 크게 변한 듯하지는 않다. 이에서 이른바 종북이라는 이상한 색깔논쟁이 발발한다. 이것이 내 보기엔 왜 아킬레스건인가? 그 반대편이라는 이른바 조중동에서는 이를 호되게 비판하기 때문이다. 나는 늘 이런 얘기를 했다. 북한 인권에 대해서는 제 목소리를 내는 쪽은 조중동이며, 이것이 역설이라고. 한데 이른바 진보성향에서는 나의 이런 지적에 늘 사시나무 떨 듯.. 2023. 5. 20. 관광이 문화재에 빌붙은 것이 아니라, 문화재가 관광의 기생충이다 국내 문화재 업계를 배회하는 유령 중 하나가 관광을 문화재의 적으로 삼아, 매양 하는 말이 관광을 적절히 제어해야 하며, 무분별한 관광 개발은 문화재로서는 피해야 하는 숙명과도 같은 암묵적 동의가 팽배하다는 점이다. 말한다. 개소리라라고. 관광은 문화재의 부산이 아니라 실상은 정반대라 문화재가 관광에 빌붙어 먹고 살았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영원히 그럴 것이다. 두 산업이 탄생 성장한 내력을 봐도 관광이 먼저였지, 문화재는 언제나 후발주자였고, 언제나 관광 꽁무니만 좇아서 객지를 놓을 뿐이었다. 베네치아는 문화재라는 개념이 생성되기 훨씬 전 이미 선캄브리아 후기부터 관광지였으니, 아마도 이탈리아 땅은 한 번도 밟아보지 아니했을 잉글랜드 섬나라 셰익스피어가 이태리를 무대로 하는 각종 희비극을 써제낀 내력.. 2023. 5. 19. 한국지식인 사회 고질 뜬구름 질타주의 원조는 입신양명의 다른 이름인 의리학과 미언대의微言大義 중국이 이른바 서세동점西勢東漸으로 만신창이가 될 적에도 그 한켠에서는 죽어라고 이른바 고적古籍 정리에 종사한 사람이 끊이지 않았으니, 동시대 단재가 총칼을 들어야 한다 부르짖을 때 저들은 골방에 쳐박혀 회남자淮南子를 교석校釋하고, 대대례기大戴禮記를 주석하고 있었다. 그런 사람이 떼거리요 천지빼까리였다. 그리고 바다 건너 저 倭 땅에서도 임태보林泰輔 같은 이는 죽어라고 당시로서는 최신 문자자료인 갑골문을 죽어라 파고 들었고, 롱천자언瀧川資言, 일명 롱천구태랑瀧川龜太郎(1865~1946) 같은 이는 죽어라 史記 정리에 혼신을 쏟아 사기회주고증史記会注考証이라는 불굴의 업적을 쌓았다. 그런 사람이 떼거리요 천지빼까리였다. 이 땅에서 저런 일에 종사한 이는 한 놈도 없었다. 그러기는커녕 저 탱자탱자 훈수주의 고수.. 2023. 5. 16. 주52시간은 바꿀 수 없는 정언명령이다 이 때문에 언론사 역시 난리다. 300인 이상을 고용한 사업장은 이 규정 7월1일자로 강제로 준수해야 하며(300인 이하 사업장은 내가 알기로 2020년까지 시행이 연기되는 것으로 안다) 이를 어기면 형사처벌한다. 우리 공장 차원에서도 골머리를 앓지만, 그 공장 문화부에서도 이에 대처해야 한다. 문화부는 상대적으로 다른 부서에 견주어 나은 사정이라 하지만 이도 실상과는 달라, 특히 공연 쪽은 쓰리디라, 툭하면 마치는 시간이 자정이다. 이에 나는 문화부장으로 오자마자 밤 열시 이후까지 일하면 담날 오전은 자동 오프다고 선언했으며, 연차휴가는 법이 허용한 범위에서 니들 맘대로 쓰라 했다. 나부터 연차 다 쓰겠다고 호언장담했다. 20일치 휴가를 한꺼번에 간대도 나는 결코 막을 생각 없다 했다. 부원 휴가 결재.. 2023. 5. 15. 나는 돈을 숭배하나 돈은.. 내 꿈은 지폐로 장판지 깔고 벽지 발라보는 일이다. 침대 속에도 채우고 베개 호총도 지폐로 채워보고 싶다. 내가 돈을 이리 숭배하는데 돈은 날 신도로 안 받아들이네? 떠거럴 (2014, 5. 13) 문제는 저거 아니겠는가? 돈을 향해 불구덩이 향해 불나방처럼 돌진하나 돈이 나를 간택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처참할 뿐이다. 돈이 다냐?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어느 누구도 돈의 위력을 가진 쪽에서 경험하지 못했다는 역설이 있다. 돈은 가져 봐야 위력을 안다. 이런 말 하는 나 역시 위력이라 할 만한 돈을 휘둘러 본 적이 없어 뭐라 단안은 못하겠다. 2023. 5. 13. 이전 1 ··· 134 135 136 137 138 139 140 ··· 37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