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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2648

[오늘의 한 마디] 권력과 박수갈채 권력이 부패하는 힘은 그 권력이 아니라 그 권력을 향한 박수갈채다. 이 박수갈채가 권력을 부패케 한다. 2023. 12. 27.
누군가는 나를 지켜본다, 한 우물 파라 예서 한 우물이란 오직 내가 좋아 미쳐서 하는 일을 말한다. 그래서 한 우물이라 하지만 그 우물은 복수일 수 있다. 내가 미쳐 돌아가는 일이 모름지기 하나일 수만은 없다. 다만 그것이 몇 개이건 그 우물은 줄기차게 파야 한다. 이런 나를 누군가는 어디서 지켜본다. 그 지켜보는 이는 쉽게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다. 내가 생각지도 못한 순간 내가 생각지도 못한 사람 기관에서 연락이 온다. 너를 지켜보고 있었노라고. 이 우물은 콘텐츠여야 한다. 이 콘텐츠는 누구나 하나씩은 있다. 가장 서글픈 건 본인이 장착한 콘텐츠가 무엇인지 모른다는 사실 아니겠는가? 2023. 12. 26.
전공은 스스로 만들고, 만들어지는 것, 학예사 A의 경우 얼마전 박물관에 근무하는 어떤 친구를 만나 커피 한 잔 하며 내가 한 말이기는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전공이란 무엇인지를 예화로써 잘 보여준다 생각하기에 그때 기억을 더듬어 과연 전문 혹은 전공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해서 정리한다. "너 전공이 무엇이냐 사람들이 물으면, 제 전공은 회화에요, 정확히는 조선후기 불화에요 하지? 그게 전공 맞어? 난 아니라고 본다. 내가 알기로 너 박물관 학예사로 입사한지 10년이 넘었는데, 기간 너가 한 일을 상기해 보자. 나도 기억하는 것만을 중심으로 더듬어 보마. 너가 전문 혹은 전공이라 생각하는 불화 전시 몇 번 해 봤어? 내 기억에는 없는데? 10년 동안 불화 전공이라 하면서 10년 동안 불화 전시 한 번 못해 봤는데 그게 전공이라 할 수 있어? .. 2023. 12. 26.
[오늘의 한 마디] 난파선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한다. 하지만 난파선은 타지 않는 법이다. 다만 발굴할 뿐이다. 2023. 12. 26.
헤어질 결심,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김정기 시대와 결별할 때다 나는 줄곧 국립문화재연구원이 발굴주의에서 벗어나야 하며 그네들이 직접 연구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연구기반을 조성하고 그것을 지원하며 또 문화재를 위한 전략을 짜는 기관으로 변모해야 함을 역설했다. 이는 김정기 시대와의 결별을 말한다. 이제 창립 반세기도 훌쩍 넘은 국책 기관이 언제까지 그 유산에 묶여 우리가 직접 발굴하고 우리가 직접 논문도 쓰고 하는 일을 본령인양 삼을 수는 없다. 김정기 시대는 땅을 파는 사람도 기관도 없거나 태부족이었던 시절이다. 그때는 국가가 나서야 했으니 그럴 만한 사정과 시급성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그 시대와는 헤어질 결심을 해야 한다. 지금 하는 업무 중에 국책기관 아니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은 빼고 민간영역을 갉아먹거나 침탈한 분야는 과감히 민간으로 넘겨야 한다... 2023. 12. 25.
부당해고는 징벌이 없는 이상한 사회시스템 부당해고로 복직이 확정되고 나서 후속 소송을 제기하려 했다. 한데 현행법으로는 뾰족한 보복수단이 없다더라. 그 부당해고에 대한 책임을 물으려 했더니만 한국 법원 판례가 그런 건 거의 인정하지 않는다 했다 해서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부당해고가 확정됨으로써 그 부당해고 기간은 근무한 것으로 간주되어 미불임금을 받는다. 이것으로써 퉁친다고 했다. 변호사 설명이 그랬다. 뭐 이런 엿 같은 사회가 있나 했다. 가짜보도를 두고 언론사에 징벌성 책임을 묻는 법안을 만들어야 하느니 하는 논란이 있는 줄로 안다. 그보다 더 시급한 것이 이런 부당징계에 대한 징벌을 가능하게 하는 법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함부로 까불지 못한다. (2020. 12. 25) *** 이런 경우 해외사례는 어떤지 궁금하다. 또 하나 웃긴 점은.. 2023.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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