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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2481

쓰레기로 넘쳐나는 강이 안타깝다? 언론의 상징 조작 꼭 댐이 아니라 해도 이른바 자연상태(나는 그런 상태가 있는지 자체를 의심하긴 한다만) 강물은 어느 곳에서인가 반드시 맴돌이 현상을 일으키기 마련이라, 이런 데 어느 한 쪽 구석을 보면 상류에서 떠내린 각종 더미가 모이는 곳이 있기 마련이다. [월드&포토] 에메랄드빛 강물 대신 쓰레기로 뒤덮인 드리나강 송고시간2023-01-23 07:00 [월드&포토] 에메랄드빛 강물 대신 쓰레기로 뒤덮인 드리나강 | 연합뉴스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발칸반도 서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이하 보스니아)를 대표하는 드리나강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www.yna.co.kr 외신에서 발행한 사진들로 엮은 이 보도 보면 언론 특유의 확대 과장 기법이 고스란한데, 어느 때인들 안 그랬겠는가? 저에 첨부한 각.. 2023. 1. 25.
전공 책 읽지 마라, 공부를 위한 독서 추천 툭하면 문화재 타령, 혹은 역사 타령 일삼는 나를 두고 매양 사람들이 내가 그와 관련한 공부 혹은 전철을 밟지 아니했을까 묻지만, 다시금 말하지만 나는 연세대 영어영문학과 출신이라, 그와 아주 동떨어졌다 할지 모르지만 그렇다고 썩 생소한 길이라고는 할 수 없는 길을 걸었다. 나는 막연하기는 하지만 언제까지는 문학도였고, 그 희미한 꿈이 수십 년이 흐른 지금도 아주 없어지지는 아니해서 스멀스멀 그때의 꿈이 아련하기도 해서, 그 흔적이 이래저래 묻어나기도 한다. 그래, 나는 제대로 아는 건 없지만 셰익스피어를 좋아하며,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는 혹닉한다. 그래서 저들이 남긴 혼이라도 잡지 아니할까 하는 헛된 꿈을 안고서 스트라퍼드 오폰 에이븐을 밟았고, 그리 꿈에 그리던 Sligo를 가서는 감격에 계워 죽는 .. 2023. 1. 24.
서울 영하 14도를 자랑하는 같은 시각 삼지연은 영하 33도를 찍는다 올겨울 들어 최강 한파라는 오늘, 그러니깐 2023년 1월 24일 오전 6시45분 현재 내가 사는 용산은 영하 14도라, 같은 시각 한국 기상청이 제공하는 북한 날씨 사정을 보니 아래와 같다. 무산이 마이너스 33도, 중강진이 마이너스 28도, 그리고 개마고원 복판일 텐데 풍산이 마이너스 31도다. 한반도 동해안은 강릉이 그렇듯이 위도랑 크게 관계없이 동시대 한반도 반대편보다 기온이 높다. 저 날씨 사정을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들은 항용 머리에서 지우면 곤란하다. 저 정기 기온이면 동물도 움직이기 힘들다. 북극곰이나 호랑이 정도나 움직이겠지만 말이다. 저 척박한 땅을 왜 한반도 역대 왕조들은 경영에 골머리를 앓아야 했을까? 가만 두면 언제나 골치가 되며, 그렇다고 직접 지배를 관철하자니 저짝을 누가 가서 .. 2023. 1. 24.
입사지정立砂地定? 한단지보邯鄲之步의 다른 이름 한국건축 혹은 고고학에서 쓰는 개념어로 입사지정立砂地定이란 요물이 있어 그 요체는 공평유적전시관 설명을 빌리면 이렇댄다. 입사지정立砂地定 Ipsa-Jijeong (Sand Foundation) 공평동 유적의 10호 건물지에서 발굴된 입사 지정이다. 구조물을 세우기 위해 땅의 연약한 지반을 보강하는 일을 지정地定이라 하는데, 입사지정은 기초웅덩이를 파고 모래에 물을 부어가면서 층층이 다져 올리는 건축공법을 말한다. 이 입사지정은 조선 전기 건축물의 기초 공법을 실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This foundation was excavated at the building site no.10 of Gongpyeong-dong sites. It strengthens the unstable gr.. 2023. 1. 21.
최저임금 20만원이 월급인 관광공사 시절, 그리고 신용불량 기억을 소환한다 직전 용인시청 학예연구사 이서현 선생이 공무원, 개중에서도 학예연구직 공무원 봉급 연봉표를 올려 생각난 김에 일전에 두어 번 다른 자리에서 말하기는 했지만, 내가 얽힌 신용불량 기억 일화 하나를 적어둔다. 나는 1993년 1월 1일 연합통신(현재는 연합뉴스로 개칭) 기자직 공채로 입사했으니, 그 전에는 아주 잠깐 한국관광공사에 적을 둔 적이 있어, 정확한 기록은 찾아봐야겠지만, 졸업 직전인 1991년 12월 어느날, 이 역시 공채 시험을 통해 한국관광공사에 입사했다. 4개월인가 5개월인가를 다니다가 그만두고 말았으니, 그러고는 기자 한번 되어 보겠다 해서 백수 생활로 접어들었다가 용케도 그해 연말 연합통신 기자직 시험에 합격해 실업자 생활을 청산했다. 그러므로 나는 1992년 4월부터 그해 연말까지 8~.. 2023. 1. 20.
돌담병원 낭만닥터 김사부는 드라마에서나 가능할 뿐 "의사 연봉 3억6천 준대도 전화 한통 없어"…산청의료원 한숨 송고시간2023-01-17 11:53 요약beta 공유 댓글7 글자크기조정 인쇄 "연봉 적고 생활 여건 등 문제 인듯…주민 진료공백 막으려 채용 전력" https://www.yna.co.kr/view/AKR20230117074800052?section=economy/all&site=hot_news_view "의사 연봉 3억6천 준대도 전화 한통 없어"…산청의료원 한숨 | 연합뉴스 (산청=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산청군이 지난해부터 세 차례에 걸쳐 내과 전문의 채용에 나섰으나 단 한 명도 지원하지 않고 있다. www.yna.co.kr 경남 산청군...조선시대라 해서 별반 다를 바는 없어, 남명 조식 선생 족적이 남은 데라 해서 이름이 있.. 202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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