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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2048

양심적 일본인 일전에 한 말이다. 양심적인 일본인은 없다. 내가 듣고 싶어하는 말과 행동을 하는 일본인만 있을뿐. (2013. 8. 19) *** 이 둘이 너무 자주, 너무 쉽게 혼용한다. 이게 국내로 무대를 옮기면 이른바 진영논리로 둔갑한다. 2020. 8. 19.
노약자석, 배려인가 차별인가? 노약자석 없애야 한다. 배려가 아닌 차별이다. (2015. 8. 18) *** 언젠간 나 역시 저기 앉아도 하등 이상하지 않겠지만 임산부석이며 장애인용이며 하는 자리가 실은 차별이라는 생각을 한지는 무척이나 오래다. 아주 간혹 저런 배려가 특권으로 발동하기도 하나 그것이 저 생각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또 하나 유의할 점은 저는 배려 혹은 권고지 강제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그에서 벗어난 양태는 지탄 혹은 찌푸림의 대상이 곧잘 되기도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도덕에 권력이 개입할 수는 없다. 2020. 8. 18.
사생활, 공공의 이름으로 짓밟히는 천부인권 선진방역이라 선전하는 이 시스템을 두고 외부세계서는 곱지 않은 시선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어제 김천에 내려왔는데 귀신처럼 알고 김천시청이랑 경북도에서 친절하게도 이런 메시지들을 준다. 김천 아니라 전국 곳곳을 가도 이렇다. 대체 내 정보를 어디서 어케 빼간 거임? 내 동의도 없이..혹은 내가 어딘가에서 눌렀을 지도 모르는 개인정보수집동의를 기반으로 내 일거수일투족이 감시받는 중이다. 이 시스템에 기반해서 지금 외부세계에 자랑하는 방역이 이뤄졌는지도 모른다. 이 감시와 처벌은 마침내 이번 사태 초창기 그 확산 주역으로 일컫는 어떤 종교교단 지도자를 구속하기에 이르렀고 기타 그 방역을 거역한 이들을 인신구속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내가 정작 우려하는 바는 그 감시와 처벌은 단 한번도 의심치 아니하고 그 감시.. 2020. 8. 17.
innocentism 이 말이 애초 영어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내 조어라고 해두고자 한다. 굳이 풀어쓰자면 순진무구주의라 할지니, 우리 역사에서는 추상명사 집합명사로서 이런 경향이 농후하게 관찰되거니와, 얼마전까지만 해도 전가의 보물이었던 민중民衆이 대표적이라, 그 어느 경우에건 일군의 역사학도에게 민중은 항용 저항 정신의 표상이요, 그 자체로는 그 어떤 악에도 물들지 않은 개념이었다. 한국 근현대사를 설명하는 도구로 불패의 신화를 자랑한 반제 반봉건.... 반제국주의 반봉건주의 선봉으로 이른바 민중이라는 주체를 내세우며 이들은 항용 밟으면 꿈틀하는 존재로 설정했으니, 이른바 갑오농민혁명에서 비롯하여 광주민주화운동, 그리고 87년 민주화운동에 이르기까지 권력과 지배에 맞서는 도도한 주체로써 민중이 발명되었던 것이다. 한데 민중.. 2020. 8. 17.
빵점짜리 한국고고학사전 원고 교정 이게 사전인가? 한국고고학사전의 실상국립문화재연구소가 제공하는 한국고고학사전 표제 항목 중 편의상 그 첫 머리에 오른 다음 세 가지를 적출했다. 묻는다. 이게 사전인가? 100점 만점으로 매긴다. 가거도패총(김건수) : 40점 가경�historylibrary.net 나는 이에서 세 항목 기술을 골라 내가 생각하는 점수를 매겼으니, 개중 빵점짜리가 있다. 이 빵점짜리를 그 원고를 최대한 존중하는 선에서 내 나름대로 교정한다. 가경동 4지구유적(淸州佳景洞4地區遺蹟) 설명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위치한다. 유적 일대는 해발 70~95m 내외의 나지막한 구릉이 발달되었고, 해발 85m 내외의 능선 정상부에 해당하는 1구역에서 백제 토광묘 13기와 주거지 3기·저장수혈 7기 등과 함께 조선시대 토광묘와 .. 2020. 8. 16.
기후도 변한다, 문화재도 변한다 Resilience and transformation of heritage sites to accommodate for loss and learning in a changing climate Resilience and transformation of heritage sites to accommodate for loss and learning in a changing climate link.springer.com 얼마전 나는 얼굴에서 점을 빼고 모가지에서는 쥐젖을 지졌다. 레이저 빛이 따가웠다 내가 봐서 거추장스럽고 남이 봐서도 거슬릴 듯 해서 그리했다. 꼭 그런 것만은 아니겠지만 나이들어가며 없던 점도 생기고 쥐젖도 난다. 문화재 역시 살아있는 생물이라, 여타 생물 혹은 무생물이 그러하듯 생성 변화하다가.. 2020.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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