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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2476

브룩쉴즈, 할매가 된 책받침 여신 브룩 실즈, 15세 때 '캘빈 클라인' 광고 논란에 "순진했죠" 40여 년 전 미국 사회 뒤흔든 청바지 광고 웃으며 회고 "광고는 대성공"…캘빈 클라인 '노이즈 마케팅' 효과 수긍 브룩 실즈, 15세 때 ′캘빈 클라인′ 광고 논란에 "순진했죠"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1980년대 미국 연예계를 주름잡았던 아이돌 출신 스타 브룩 실즈(56)가 10대 시절 촬영했던 캘빈 클라인 청바지 광고의 선정성 논란을 회고하며 웃음을 k-odyssey.com 여러 번 말했지만, 또 내 세대는 누구나 공감하는 경험이라 피비 캣츠, 소피 마르소와 더불어 내 세대에는 저 친구 책받침 혹은 연습장 3대 트로이카 중 하나로 각인하니, 그러고 보니 저 친구들이 으레 꺼풀데기 앞장 표지모델로 장식한 그 연습장 공.. 2021. 10. 30.
전문가의 역설, 알바 기로소로 가는 휴게소 공모직 기관장 근자 어느 공립박물관에서 개방형 공모직 관장 공고를 냈다가 적격자가 없다 해서 나가리 하고는 2차 공모를 진행 중이다. 듣자니 이 박물관을 지휘감독하는 광역자치단체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시곤 마침내 그 당 대권주자까지 먹으신 모양이라 그 와중에 인사권 전횡 논란이 터져 그 캠프에서 열렬히 그 대선주자를 옹호하던 양반이라, 그런 그가 그 단체장이 인사권을 틀어쥔 어떤 산하 기관장에 응모해서 마침내 내정까지 되고선 취임사까지 준비했던 모양이나, 안타깝게도 해당 전문성과는 거리가 먼 이른바 낙하산 인사라 해서 논란 끝에 없던 일이 되었으니 이 사태가 엉뚱하게도 저 박물관장 공모에 불똥과 똥물을 동시에 튀겨 아이고 이러다간 또 얻어맞겠다 싶었는지 이른바 전문가를 찾는답시고 나가리를 시켰다는 후문이 있다. 그런 .. 2021. 10. 29.
Autumns on rooftop, 다시 그걸 덮치는 갈구 가을은 대명사도, 추상명사도, 단수도 아니다. 가을은 여러 개라 그 모습도 각각이라 격투기하다 얻어터쳐 펄펄 피흘리는 모습이기도 하고 오르가즘 뒤에 밀려드는 축처짐이기도 하며 분노가 잦아들기 시작하는 식식거림이기도 하고 그랬다가 도로 솟는 활화산이기도 해서 붉음이 넘쳐 눈부심이 되기도 하며 그래서 반사하는 몰골 같아 그 하나를 추리자면 애글글면이라 이름하여 가로대 갈구라 한다. 가을은 탐욕이다. 2021. 10. 28.
박물관이 고고학을 버려야 하는 이유, 국립제주박물관의 경우 일정 끝내고 남는 시간 뭘로 때울까 잠시 고민하다 이내 제주박물관으로 틀었으니 이제는 개관 20년 안팎이 되었을 이 박물관엔 유독 내가 애착이 있다. 아들놈이랑 거의 나이가 같아 그에 얽힌 내력도 있고 초대 관장 조현종 형과도 설킨 사연이 있다. 또 하나 이 박물관은 명색이 국립임에도 전연 국립 같지 아니해 개관 20년간 근본 혁파없이 유구한 전시내력 전시골격을 시종일관 한번도 버린 적 없단 점에서 실은 분통을 자아낸다. 이 박물관이 내세울 만한 제1의 상품은 정문 화장실이라 저것 말고는 볼 만한 것이 없다. 20년간 투자가 없었고 혁신이 없던 까닭에 오직 볼 만한 것이라곤 저 화장실밖에 없다. 외양만 해도 저 시절 어떤 데서 박물관 디자인 도리질을 쳤는지 용산 중박 이래 전부 저 모양이라 철퍼덕형에서 .. 2021. 10. 28.
환경 동물 살린다고 멸종위기 몰린 인류 인구 70만 워싱턴DC에 고양이 20만 마리 송고시간2021-10-24 16:25 환경·동물단체 합동 조사…절반은 집고양이, 나머지 '길냥이' 1천500곳 넘는 곳에 카메라도 설치 인구 70만 워싱턴DC에 고양이 20만 마리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인구 70만의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사는 고양이가 20만 마리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24일(현지시... www.yna.co.kr 환경보호운동, 동물보호운동이 순수하지 않았다고는 하지 않겠으며, 그네들이 이룩한 일정한 성과 역시 인정한다. 하지만 그것이 득세하면서 때로는 폭력과 정치로 변질한 지금, 나는 그 애초의 순수성을 이제는 의심하며, 따라서 그네들이 내세우는 주장들이 지금도 타당하다고는 생각하지는 않는다. 내가 언제나 .. 2021. 10. 25.
마동석이 불러낸 벽돌문서 길가메시 병이 도졌나? 체력 시력 문제 등등을 핑계삼아 책 놓은지 물경 5년은 더 지난 내가 이것들을 보겠다고 서재 곳곳에서 끄집어 내놓거나 증정받아 읽고 있으니 말이다. 위 두 책 중국항해술과 신라 제도사 책은 전자가 문화부 박상현 기자가 필요없다고 버린 것이요 후자는 정덕기 박사 친필 증정본..둘다 논문집이라 챕터 하나씩 곶감 빼먹듯 하는데 앞과 같은 이유로 논문 한 편 앉은 자리서 소화하기 힘들다. 다만 대략은 죽죽 훑었으니 한 권 독파하는데 한 시간이면 충분하다. 저자들이야 저 책 완성한다 십년을 바쳤겠지만 난 한 시간에 끝냈다. 그 중간 용재수필과 문선은 사적으로는 내가 존경해마지 않는 두 중문학도 홍승직 김영문 선생이 간여한 역주의 역작으로 필요한 데가 있어 내가 도로 끄집어냈으니 자주 참고하는 공구서.. 2021.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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