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ESSAYS & MISCELLANIES2267 이런 농촌은 어디에도 없다 난 농촌을 이렇게 바라보는 시각...느무느무 싫다.나한테 농촌은 고통이었다. "봄바람에 몸을 맡긴 풀잎과 괭이자루를 들고 땅을 파는 농부들의 몸짓을 보라. 자연의 질서와 순리와 순환을 따르는 농부들이 창조해내는 새로운 생명의 질서와 연대와 조화를 이룬 논과 밭을 보라. 모두 한몸이다. 구분이 없다. 경계가 없다. 작품이다." 어느 시인의 근작 산문집에서.. Taeshik KimJanuary 29, 2014 at 10:50 AM 2019. 1. 29. 배철현 교수 표절의혹 취재 뒷담화 대략 2주쯤 전이다. 한동안 연락을 하지 않던 서울대 모교수가 휴대폰에 찍힌다. 받자마자 대뜸, "그거 어찌되가?" 묻는 게 아닌가? 짚히는 게 있었으나, 첫째, 질문 의도가 파악되지 않았고, 둘째, 그 질문이 그의 파멸을 바라는 쪽인지 지키려는 쪽인지도 파악되 않아 "무슨 말이요?" 라고 되물었다. 그랬더니 아니나 다를까, "배철현 말야. 배철현 표절 문제 어찌 되어가냐" 하는 게 아닌가? 이와 관련한 몇 마디 더 주고받은 인상은 나한테 전화한 이 사람은 그냥 궁금했거나, 연합뉴스가 속시원히 질러버려서 이 문제를 하루 빨리 끝장내 줬음 하는 눈치였다. 전화를 끊고는 생각했다. 아, 배철현 문제가 이미 서울대 내부에선 공론화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직감했다. 다시 그보다 앞선 어느날 내가 잘 아는 어떤 사람.. 2019. 1. 13. 화랑세기 비사 - 신라시대의 분방한 성문화 *** 아래는 대한남성과학회 간행 기관지인 《 건강한 성 행복한 삶》 2017년 15권 1호(간행일 2017-07-21) '성칼럼 : 화랑세기 비사 - 신라시대의 분방한 성문화'라는 제목으로 실린 기고문으로 아래서 원문 PDF를 제공한다. 내가 이곳에 전재하는 원고는 이 학회 제출본이라, 혹 최종 간행본의 그것과 차이가 있을 수도 있음을 밝혀둔다. http://www.andrology.or.kr/pdf/2017_01/01.pdf 화랑세기 비사 - 신라시대의 분방한 성문화 김태식 국토문화재연구원 연구위원·역사전문 언론인 “어머니와 아들이 간음한 흉노보단 낫다” “아내를 얻을 때 같은 성씨를 취하지 않음은 구별을 두터이 하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노(魯)나라 공작이 오(吳)에 장가들고, 진(晉)나라 후작이 성.. 2019. 1. 7. 수렁에서 건져야 할 가야유산과 가야문화특별법의 역할 아래는 2018년 2월 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개최한 가야 문화권 조사 관련 법안 제정에 대한 공청회 발표문이다. 이 공청회 소식은 이 날짜 연합뉴스 보도 을 참조하라. 관련 도판은 피로도를 경감하고자, 지금 보완했음을 밝힌다. 발표 원본에는 어떠한 도판도 없다. 수렁에서 건져야 할 가야유산과 가야문화특별법의 역할 김태식 연합뉴스 기자 1. 사적 지정을 앞둔 전북의 가야유산 지난 1월 22일, 문화재청은 보존정책과를 통해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사적 지정 예고’라는 제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에 의하면 전라북도 남원시 인월면 유곡리(酉谷里)와 아영면 두락리(斗洛里) 일원에 소재하는 삼국시대 고분군은 “지리산의 한줄기인 연비산(鳶飛山)에서 서쪽으로 내려오는 완만한 언덕의 능선을 따라 성내.. 2019. 1. 3. 선행연구성과를 말살하는 법 나는 앞서 '선행연구성과검토는 없애야 한다'는 글에서 선행연구성과에 매달리지 말 것을 주문했다. 아예 선행연구성과는 무시하라는 말도 했다. 보지 마라! 그 따위 거 뭐하러 본단 말인가? 그 까닭은 시종일관 내 얘기를 하기 위함이었다. 이것이 선학에 대한 예의? 혹은 표절로부터의 자유를 빙자함이라는 사실은 내가 모르는 바 아니나, 이 지구상에 같은 글, 같은 문제의식을 함유한 글은 없다. 일란성쌍둥이도 다르듯이, 하물려 논문이라는 형식의 글은 더 말해서 무엇하겠는가? 내 얘기하기도 바빠 죽겠는데 씨잘데기 없는 남들 글은 읽어 어디다 써먹는다는 말인가? 그렇다면 이렇게 쓴 글이 우연히 그 이전 누군가가 쓴 글과 비슷한 논조, 혹은 비슷한 혹은 같은 결론을 도출했을 적에는 어찌해야 하는가? 틀림없이 표절했다 .. 2018. 12. 30. 하나의 김유신(the Kim Yushin)과 김유신들(Kim Yushins) 하나의 김유신(the Kim Yushin)과 김유신들(Kim Yushins) - 김호동, ‘金庾信의 追崇에 관한 연구’에 관한 토론을 겸하여- 신라사학회 100회 발표회(2011.1.29(土), 서강대 김대건관 505호) 토론문 김태식 신라 중대의 野合 스캔들의 산물이면서, 각종 戰場을 누비며 신라가 염원하는 一統三韓을 이룩한 데 일대 元勳인 金庾信이 자기복제를 하지 않은 이상, 여러 명일 수는 없다. 하지만 그가 남긴 足跡이 다른 어떤 역사상의 인물들과 남달라서인지, 이런 역사상의 金庾信, 즉, 하나의 金庾信(the Kim Yushin)을 원형(arch-type)으로 수많은 變種의 金庾信이 양산한다. 이 變種 金庾信을 총괄하여 ‘김유신들’(Kim Yushins)이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발표자가 金庾.. 2018. 12. 29. 이전 1 ··· 340 341 342 343 344 345 346 ··· 37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