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ESSAYS & MISCELLANIES2515 국립발레단의 경우, 해고는 여론재판이 아니다 국립발레단, 창단 58년만에 첫 정단원 해고…강수 둔 배경은?송고시간2020-03-17 12:26 공유 댓글 글자크기조정 인쇄송광호 기자송광호 기자"발레단 위상에 심각한 위해" 판단…여론 뭇매에 부담 전후맥락 없이, 더구나 쌍방이 다투는 사안에서 어느 일방만의 주장만 일방으로 전해지는 사안에 대해 제3자가 왈가왈부하며 무엇인가를 단안하는 일은 삼가고 삼가야 한다. 더구나 그런 사안이 나중에 해고라는 최악으로 비화한 일에 대해서는 더 더구나 그래야 한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번져갈 무렵, 국립발레단은 지난달 24일 단원들에 대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격리예정기간은 일주일이었고, 이에 의해 단원 130명이 대상자가 됐다. 한데 이기간 단원 나 모씨는 여자친구인지랑 지난달 27~2.. 2020. 3. 17. 정치와 종교가 분리한 희유한 선거 이번 총선은 종교계가 변수가 되지 않은 희유한 케이스가 될 법하다. 선거철이면 절이건 교회건 성당이건 정치인 방문이 러시를 이루니 그야말로 이들 종교시설은 정치인으로 문전성시였다. 작금 물밑에선 어떤 움직임이 있을 것이나, 적어도 겉으로는 이번 총선에선 그런 움직임 눈씻고 찾아봐도 없다. 어느 정치인도 어떤 종교지도를 예방했네 하는 동정 하나 들려오지 않는다. 정치와 선거, 특히 전자는 종교가 생존하는 밑천이다. 단군조선 이래 죽 그랬다. 혹자는 그런 정치쇼가 득표에 어느 만큼 도움이 되겠느냐 하지만 정치는, 그리고 선거는 결코 종교를 버릴 수 없다. 또 종교는 정치의 그런 속성을 너무나 잘 안다. 저들이 평소에는 우릴 괄시하는 듯 하지만 언젠간 고개를 숙이고 들어온다는 사실을 너무 잘 안다. 딜은 이런.. 2020. 3. 16. 종교가, 교회가 밉상을 넘어 증오인 시대 "은혜의강 교회, 소독한다며 예배참석자 입에 분무기로 소금물"송고시간2020-03-16 15:50 공유 댓글 글자크기조정 인쇄이우성 기자이우성 기자경기도 "잘못된 정보로 인한 감염 추정…확진자 늘어날 것" 동안교회발 집단감염, 서울시-중대본 기준 불일치로 '혼선'송고시간2020-03-16 16:04 공유 댓글 글자크기조정 인쇄중대본은 10일부터 '한 묶음' 집단감염으로 다뤄…현재 24명서울시는 16일 처음 다루면서 15명·9명으로 '쪼개기' 대한민국에서 종교는 무엇으로 먹고 사는가? 면세로 먹고 산다. 세금 한 번 두들겨 맞은 적 없다. 세무조사 한번 받은 적 없다. 왜? 면세 대상이므로. 한국인 심성이 특별히 종교를 좋아해서이겠는가? 나 역시 한때는 그리 생각했으나, 법적으로 그것이 흥성할 기반을 마련.. 2020. 3. 16. 박물관을 빛내기 위해 현장이 희생할 수는 없다 지광국사 현묘탑 원래 자리이면서 지금 경복궁에 있는 그 탑이 가야 할 자리가 어딘지 아는가? 저 거북 대가리 바로 전면, 바닥에 돌댕이 몇개 보이는 그곳이다. 저 돌덩이가 현묘탑 기단 다짐이다. 왜 돌아가야는지 이 하나로 대낮 같이 환하지 아니한가? 서울의 국립박물관을 빛내기 위해 현장이 희생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2016. 3. 10) *** 이 글을 쓴 지 4년이 지난 지금, 저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 현묘탑은 결국 현장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하지만 저 절규는 여전히 유효하다. 지광국사 현묘탑이야 100년 만에 제자리를 찾게 되었지만, 제자리를 떠나 유리걸식하는 유산은 지천이다. 그 대부분이 국립박물관으로 가 있다. 국립박물관 소장 유물이 모조리 본래 집을 찾아 그것이 텅텅 비는 날이 문화재 민주.. 2020. 3. 10. '풍납토성'이 없는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노느니 염불하는 심정으로 심심풀이 땅콩으로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을 들어가봤다. 지정문화재 관련 정보는 다 제공한다 보면 된다. 지방지정문화재까지 커버하는 것으로 안다. 어떤 문화재를 검색해 보까 잠시간 머뭇하다가 그래도 '풍납토성'이 한때 내가 미쳐 날뛰던 곳이라 그걸 두들긴다. 오잉? '풍납토성'이라는 키워드를 두들겼는데 결과는 저렇다. 검색결과가 없다니????풍납토성이 사라라졌나? 지정해제됐나? 그 유명한 풍납토성이? 대가리를 굴린다. 그래 우리 공무원들 심성을 고려해서 다른 키워드를 넣어본다. 지금의 풍납토성은 이전에는 경기도 광주군 구천면 '풍납리토성'이라는 공식 이름을 얻었으므로, 풍납리토성이라는 키워드를 넣어봤다. 역시나 엄따!!! 대체 우째된 일인가? 할 수 없이 다 빼고 '풍납'이라고 .. 2020. 3. 9. 육감한 버들강아지한테 물은 말 이대로는 바이러스가 아니라 질곡에 숨이 막혀 죽을 것만 같아 과감히 마스크 벗어제끼고 무작정 차를 몰아 야외로 나섰다. 어디로 갈 것인가? 언제나 이럴 때면 언제나 달려가는 그 코스를 잡았으니 냅다 이른 고달사지 원종대사 무덤 앞을 지나치는데 버들강생이 한껏 물 길어 터질 듯 하다. 그러고 보니 나만 퇴보를 거듭해 이젠 낭으로 떠러지하기 일보의 직전이라 저는 성큼섬큼 코끼리 걸음처럼 코뿔소 들이받듯 그리도 질풍처럼 달렸구나. 내친 김에 껍데기 홀라당 벗겨 버들피리라도 맹글어 만파식적마냥 불어제꼈음 싶지만 이제는 불쌍터라. 남한강 건너 원주 치달으니 이곳 역시 다름이 없어 생강 산수유 모두 뻥튀기 직전 강냉이였으니 잊고 살았노라 봄이 득시걸하는 계절임을 능선 오르는데 음지도 아닌 등산로 따라 이끼 연두 놀.. 2020. 3. 8. 이전 1 ··· 346 347 348 349 350 351 352 ··· 42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