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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2461

문화재를 신주神主로 만든 다섯 가지 죄악 문화재는 신주神主가 아니다.문화재는 완구玩具다. 지난 문화재업계 20년 결산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화재를 신주로 만들었는가? 나는 다음 다섯 가지를 든다. 1. 발굴현장의 접근금지 안내판 2. 건축보수 현장의 아시바와 하이바 3. 보존처리업자들의 흰 마스크와 흰 가운 4. 미술사학도들의 슬라이드와 ppt 5. 토기 형식 분류라는 이름의 난수표 (2017.11.29) 2019. 11. 29.
국립중앙박물관 정도는 털어야...이 땅의 문화재 도둑님에게 고함 지구촌 '박물관 털이' 기승…예술품값 상승·부실보안에 우려송고시간 | 2019-11-27 11:49"독일 심야침입은 드문 사례…대낮에 터는 도둑세대도 등장"세계 도난 예술품 3만4천점…'잃으면 못찾는다' 다수 행방불명 국내를 보면 도난 문화재가 회수되는 통로를 보면 압도적으로 경매 시장이 많고, 이 경우 대부분이 멍청한 장물꾼이 공소시효를 잘못 계상한 데서 비롯하는 일이 압도적이다. 지금은 도난문화재 공소시효가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과거 10년이었다. 한데 나름대로는 10년이 지났다 해서 이젠 됐다 싶어 경매시장에 턱 하니 내놨는데, 알고보니 시효가 지나지 않아 패가망신한 일이 더러, 아니 자주 있다. 결론은 뭐냐? 도둑놈도 법에 밝아야 하고, 계산 잘 해야 한다는 뜻이다. 한데 공소시효 소멸이 완성되었.. 2019. 11. 27.
클릭의 시대, 보도자료를 긁는 시대 이하는 November 22, 2017 at 7:03 AM '클릭의 시대'라는 제목으로 쓴 글이다. 언론사 영향력을 논할 때 옛날에는 발행부수였으니, 이른바 조중동이 막강 권력을 구가한 힘이었다. 하지만 인터넷 시대가 되고, 요즘에는 모바일 시대로 접어들면서 그 기준은 클릭 숫자, traffic view 숫자, 댓글 숫자로 변모했으니, 그에 따라 속보 경쟁이 너무나 치열해 먼처 쓰는 놈이 기선을 제압한다. 그 심각성은 무엇보다 소위 관변 보도자료에서 두드러지니, 이 기선을 잡겠다면서 보도자료가 배포되기가 무섭게 그것을 고스란히 긁어다가 지들 기자 이름 붙이고는 기사라고 하고 자빠졌다. 한데 더욱 심각한 현상은 그것이 그대로 통용한다는 점이다.속보가 모든 것을 결정하니, 그것을 분리 정비 배포하는 권능을 .. 2019. 11. 22.
어느 비문화전문가 문화부장의 토로와 한탄 윤공주 "기쁨, 즐거움, 감동을 함께 나누고 싶다"송고시간 | 2019-11-19 20:04뮤지컬 '아이다' 프레스콜...매혹적인 핵심 장면 시연 몇 번 토로한 듯 한데, 문화부장 에렵다. 무엇보다 이 넓은 영역을 어느 정도 다 숙지 숙달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내 처지가 갈수록 처참하다. 모르는 분야가 너무 많은 까닭이다. 일전에 문화재청장에 중앙일보 현직기자인 정재숙씨가 임명되었을 적에, 고고학계에서는 조직적인 반란 움직임이 있었으니, 결국 무산하기는 했지만, 한국고고학회라는 요망한 단체에서는 정재숙씨가 문화재 전문가가 아니라며, 그 임명을 반대한다는 성명서까지 마련해 사발통문을 돌리기도 했으니, 그런 움직임을 포착한 나는 "문화재 전문가가 무엇이냐? 그러면 너희는 문화재 전문가냐? 너희를 고고학.. 2019. 11. 19.
미친 열정의 소산 《두만강 유역의 조선어 방언 사전》 4천쪽 방언사전 쓴 곽충구 교수 "사람이 할 일 아니었네요"송고시간 | 2019-11-17 11:4023년간 두만강 유역 8개 지점서 조선어 조사해 노작 출간"함경도 육진방언, 200∼300년전 서울말과 유사…기록 필요성 있어" 안봐도 그 고난 역경 간난 눈이 선하다. 미쳤다는 말을 본인이 썼는데, 이런 일 정말로 미친 짓이다. 미치지 아니하면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런 미친 짓을 그가 했다. 나는 이런 소식 접할 적마다, 때마다, 틈만 나면 정부가 돈을 주지 아니해서 학문이 죽어간다느니, 이래서 한국이 세계에 뒤쳐진다는 말을 일삼는 자들을 오버랩한다. 내가 항용 하는 말이지만, 정부더러 돈을 달라는 말은 국민을 겁박하는 일에 다름 아니다. 그 정부 돈이라는 거 결국은 국민세금이 원천인 까닭이다. 덧붙이.. 2019. 11. 17.
노트르담대성당 복원총괄자문위원장이 예비역 합참의장 군인??? 佛 노트르담성당 재건방향 놓고 갈등…"입 닥쳐" 발언 논란도송고시간 | 2019-11-15 02:02붕괴한 첨탑 복원방향 의견충돌…재건자문위원장, 의회서 "반대파, 입 닥쳐"'원형 그대로 복원이냐 현대적 재건이냐' 논쟁 계속돼 프랑스 파리에 소재하는 유서깊은 건축물 노트르담 대성당이 지난 4월 15일 저녁 발생한 화재로 18세기에 복원한 첨탑이 무너지고 12세기에 세운 지붕의 목조 구조물이 불길을 이기지 못하고 대부분 붕괴하는 피해를 보자, 나는 이를 복원하는 과정을 우리가 세심히 지켜봐야 한다면서, 직후 건축 혹은 문화재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라곤 쥐뿔도 없는 정치인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섣부르게 조속한 복원을 외치는 모습을 매우 우려스럽게 보았거니와 나아가 나는 분명 이 과정에서 화마에 무너진 우리.. 2019.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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