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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2461

The Last Leaf 본명 윌리엄 시드니 포터 William Sydney Porter(1862~1910)인 오 헨리 O. Henry 저 작품은 실제 소재가 담쟁이 덩쿨 아녔나 싶다.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자신은 없으니 병원인지 어딘지서 시한부 인생 사는 놈이 창밖 바라보미 저 잎새 다 널찌마 난 죽어여 하는 줄거리는 신통방통 기억에 남는다. 그래..고전은 제목과 저자와 쭐거리는 알지만 그 누구도 읽지 않은 책 혹은 글이라는 정의는 폐부를 찌른다. 떨어질 때까지 이제나 저제나 하염없이 기다릴 필요가 무에 있겠는가? 냉큼 땄다. 2019. 10. 19.
문화재를 망치는 세 부류 문화재를 보호한다고 입만 나불나불대면서, 실제는 문화재를 망치는 세 부류가 있습니다. 첫째, 교수....난 이런 교수들을 교수놈들이라 부르는데, 전문가랍시며, 각종 수치 들이대면서 첨성대가 북쪽으로 몇 미리 기울어졌네 설레발을 치죠. 이런 놈들이 문화재 현장에서는 넘쳐나는데, 결국 용역 달라는 놈들입니다. 둘째, 언론...이 놈들은 기뤠기라 불러도 할 말은 없는데, 어디서 그런 무식함을 배웠는지, 이상한 사진 찍어대고는 문화재가 이리도 훼손되는데 당국은 방치한다고 고발하곤 하죠. 사람이 늙으면 주름살 생기고 똥오줌 못가리기도 하지, 문화재라고 무슨 용가리 통뼙니까? 언제까지나 이팔청춘이게? 셋째, 시민단체...이 친구들도 참 대책없어요. 시민단체라 하는데, 시민이 몇 명인지도 모르겠고, 문화재 현장마다 .. 2019. 10. 18.
이젠 아무도 기대하지 않는 아스널 우승 이건 얼마전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 인터뷰에서 한 말이기도 한데 이젠 아무도 아스널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우승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23년간이나 아스널 감독으로 철권 통치한 아르센 벵거도 막판에 성적 부진에다가 피로도가 겹쳐 팬들이 반발이 거세지자 권좌에서 스스로 내려왔다. 막판 2년을 포함해 그 후임 에머리 감독 1년까지 3년 연속 아스널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리그 4위권 내 진입에 실패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리그 5위로 마감하고, 마지막 남은 관문이었던 유로파리그 챔피언 결승전에서도 EPL 라이벌 첼시한테 분패해 그 챔피언한테 주어지는 챔스 진출권 확보도 분루를 삼키고 말았다. 벵거 시대에는 누구나 아스널이 리그 챔피언을 먹어야 한다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벵거 시대 23.. 2019. 10. 15.
우리가 홍콩이었다면.... *** October 15, 2014 at 9:51 AM에 쓴 글이다. 맥락으로 보니 이때 홍콩에서 중국 반환을 반대하는 무슨 시위가 있었나 보다. 홍콩......백년전에 청 제국이 굴욕적으로 강탈당한 도시다.그런 홍콩이 백년 만에 반환됐으니 얼마나 기쁨인가?기쁨? 기쁨이어야 한다는 욕망은 우리의 강요에 지나지 않는다.우리가 저 꼴이라면, 예컨대 부산이 목포가 저랬다면 반환을 반대하는 도시민을 총칼로 쓸어버렸을 것이다.대한민국 내쇼널리즘의 실체다. 나는 저 홍콩 사태를 보며 우리와, 백년전의 한반도, 식민치하 조선을 반추했으면 하노라. 2019. 10. 15.
해외반출문화재, 환수보다는 조사연구 활용을! "외국에 있는 한국 문화재는 인질 아닌 문화대사"송고시간 | 2019-10-14 06:30예레미아스 슈뢰더 아빠스 "한국 유물 보존한 데 대해 자부심" 해외반출문화재 관점에서 앞 기사가 논급한 성직자 봉직처인 오틸리엔수도원은 뭐랄까? 한국에는 우호적인 문화기관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압도적이어니와, 우선 이 기관이 한국문화재를 비교적 다수 소유한 종교시설인데다, 그 소장품을 대표하는 겸재 정선 화첩을 영구대여 형식으로 한국에 반환한 인연에서 비롯한다. 비단 이뿐만 아니라, 오틸리엔수도원은 이후에도 소장 한국문화재와 관련한 조사연구에 시종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어니와, 그에 부응해 한국정부에서도 다른 어떤 곳보다 문화교류사업 협력처로 이 기관을 중시한다. 이 기관을 언급한 기사를 나 역시 여러 번 쓴 경험이 있.. 2019. 10. 14.
난 메시아는 싫다 October 11, 2012 at 9:13 AM · Seoul 이른바 지식인은 정치중립, 가치중립이어야 한다고 믿는다.신념을 지니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특정 이념을 지니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그건 어느 누구도 침범할 수 없고 존중받아야 한다.그 존중받아야 하는 신념을 까발리고서 남들한테 강요하지 말라.심판자가 되지 말라!오직 나만이 정의이며, 선악을 판별할 수 있다고 주접떨지 말라.내 신념 혹은 이념과 반대하는 진영에 있다 해서 그들을 악의 구렁텅이에 몰아넣고는 회개하라고 윽박지르는 일 하지말라.난 메시아는 싫다.역겹다. 2019.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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