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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2461

앙시앙 레짐 구습舊習은 일소一掃해야 한다. 그 일소가 시간이 걸릴수록 그에 대한 저항은 소리없이 자라기 마련이다. 이에서 구습이란 박근혜스런 작태 일반이다. 그가 상징하는 권력 핵심이 있고, 그에 복무한 부역자들이 있으며, 그것을 일상화한 불특정 집단과 개인이 있으며 무엇보다 그들이 개혁이라며 내세운 반시대적 역행逆行들이 있다. 그들이 사람이라면 단두대에 세워야 하고 그들이 기관이라면 탈구축deconstruction이 필요하며 관념이라면 포맷이 있어야 한다. 나는 이 전체를 앙시앙 레짐이라 부르고 싶다. (2016.11.13) 2019. 11. 13.
리사 vs. 닉쿤, 동남아를 휩쓴 K-pop 한류 어제 저녁 OANA 서울총회 각국 통신사 대표단 환송이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렸거니와, 이 총회가 언론 관련 행사라 해서 우리 공장에서는 그와 관련한 기사 처리를 문화부에서 했으니, 그런 인연이었는지 아닌지 확실치는 아니하나, 나 역시 그 자리에 동원되었다. 헤드 테이블을 제외하고는 빈 자리 아무데나 잡고 박수치고 저녁 먹는 자리였는데, 내가 앉은 테이블에는 아마 이번 대회를 통해 더 친해져서 그랬을 터인데, 동남아 분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듣자니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네팔 이런 데서 오신 분들이었다. 앞선 포스팅에서 잠깐 한 말이지만, 이래저래 얘기는 주고받아야겠고, 그렇다고 거창한 언론 환경까지 이런 자리에서 논할 수는 없으니, 그래도 먹먹한 분위기 깬답시고 K-pop 얘기를 꺼냈더니, 기다.. 2019. 11. 9.
삼최三最를 비아냥거리는 고고학도들에게 고고학과 언론의 관계를 논할 적에 항용 삼최라는 말이 등장한다. 최고最古·최대最大·최초最初 한데 이 삼최는 주로 고고학도가 언론을 비아냥일 때 써먹는 말이다.가로대 언론은 이 세가지만을 쫒는 하이애나란 것이다.지금도 일부 고고학도는 이 따우 말을 쏟아내며 자기는 짐짓 그와 관련없는 고고한 고고학도인양한다. 이르노라. 삼최, 졸라리 중요하다.삼최는 이전 유사 유적·유물의 준거요 뒤따를 유사품의 준거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September 3, 2013) *** 그 어떤 유적 유물도 내가 최고 최대 최초라는 딱지를 붙이고 출현하는 법은 없다. 그 삼최는 언제나 상대적이라, 이 상대성은 비교의 절대 준거다. 그런 점에서 삼최는 비아냥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다. 2019. 11. 7.
기성언론을 공격한 대안언론, 그 절대의 존재기반은 편파성당파성 '입지 흔들' 기성 언론사, 안팎의 공격에 직면하다송고시간 | 2019-11-02 08:00KBS vs '알릴레오'·지상파 vs 종편 구도로 본 언론계 양상"기성 언론 신뢰 급락…정해진 수익 나눠먹기 속 갈등 심화" 이 기사가 다룬 현상이 비단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나, 조국 게이트가 한창 전개하는 와중에 기성 언론에 대한 불신은 더욱 깊어진 반면, 그 대안으로 '알릴레오'가 대표하는 이른바 1인 유투브방송을 필두로 하는 대안 언론이 급속도로 그 틈바구니를 파고 들며, 영향력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그런 공격에 지금껏 이른바 기성언론은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가장 가깝게는 오마이뉴스와 프레시안으로 대표하는 인터넷기반 언론이 급성장할 때도 기성언론에서 위기감이 다대했지만, 그 철옹성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은 분.. 2019. 11. 2.
분당 김건모 집에 초대된 기자들 13살 연하와 결혼 김건모 "지연이가 어느날 제 안에 들어왔죠"송고시간 | 2019-10-31 09:00예비신부 장지연 씨 동반 인터뷰…"오빠 옆에 없으면 안될것 같은 확신"5월 첫 만남·내년 1월 30일 스몰웨딩…"지인, 아버지가 보낸 선물이라 소개" 52살에 가까운 51살 김건모가 싱글생활을 청산하고, 30대 피아니스트와 내년 1월 결혼한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직후평소 친분이 다대한 가요 담장 기자 5명을 분당 집으로 초대한 모양이다. 기왕 이리된 마당에 더 당당하게 결혼과 관련한 저간의 일들을 담소했나 보다. 우리 공장에서는 직전 다른 부서로 전출한 가요 전문 이은정 차장이 초대를 받아 갔다. 갔더니, 30대 피아니스트로, 그 유명한 유명 원로 작곡가 장욱조의 딸이라고 드러난 예비신부까지 .. 2019. 10. 31.
죽음을 팔아먹는 언론 "언론은 설리에게 무례하고 무책임하고 잔인했다"송고시간 | 2019-10-30 17:286개월간 한국 86건·매경 149건·MBN 74건·뉴스1 100건 보도민언련, 설리 관련 언론보도 분석 보고서 공개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얼마 전 세상을 떠난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 사망과 관련 언론매체들의 선정적인 보도에 대해 "죽음마저 기사로 파는 언론의 행태"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첨부 통계자료른 보면 그 지나친 양태가 잘 드러난다. 이 사건은 죽은이가 유명 연예인이요 그 원인으로 이른바 악플이 지목되었으니 분명 비중있게 다룰 만한 사안이다. 예서 어떤 비중으로, 어떤 시각에서 이 사건을 다룰 것인지가 관건으로 대두한다. 이는 이 사안이 내가 관장하는 문화부 업무라 내가 부닥친 고민이기도 했.. 2019.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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