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NEWS & THESIS3265 세계유산을 예약한 가야 죽음들 Gaya Deaths 조선왕조 유산이야 득시글하고, 신라 고구려 백제가 다 세계유산이 된 마당에, 심지어 고려까지 북한에서 만든 마당에 가야 또한 세계유산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는 꽤 되었지만, 예서 관건은 가야의 무엇으로써 어떻게 포장해 유네스코에 가져갈 것인가였다. 가야는 이른바 중앙집권 국가를 이룩한 여타 한반도 다른 왕조와는 달리, 그 존속기간은 이상하게도 500년 안팎으로 길었지만 이상하게도 올망졸망 고만고만한 친구들이 각개 놀음하다가 이리저리 종국에는 신라에 통합 흡수된 마당에, 그네들이 남긴 기록이 없고, 또한 그런 까닭인지 이것이 확실한 가야다! 라고 내세울 만한 주특기가 부족하기 짝이 없었으니 그런 고민 끝에 결국은 들고 나온 것이 역시나 무덤이었다. 무덤을 들고 나오자 나 역시 그렇했고, 또 비판.. 2023. 5. 11. 종로 신영동 고려시대 유적 화보 종로 신영동 고려시대 건물터 발굴현장이 공개됐다. 이미 언론보도를 통해 여러 번 소개됐으니 새로움은 덜하리라 보지만 서울에서 제대로 걸린 고려시대 흔적으로서는 실상 처음이라는 점에서 대서 특필해야 한다. 건물 중심축이라는 측면에서는 이번 조사 구역은 크게 두 개 층위가 있지 않나 하지만 조사단 수도문물연구원에 의하면 뚜렷한 시기 차는 없어 함께 12~14세기 흔적이 같이 나온댄다. 건물 기초 양상에서 흔히 파주 혜음원지와 비교하지만 느낌이 많이 다르다. 외려 개성 만월대랑 비교해야지 않나 싶다. 대전 상대동도 어떤지 모르겠다. 상대동은 나로선 너무 오래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앞에서 별도로 소개했듯이 이건 태항아리 등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뚜껑 말고도 속뚜껑으로 네모난 동판을 쓰고 그 우에 구슬.. 2023. 5. 10. 지진구 혹은 진단구라 하지만, 엥가이? https://youtube.com/shorts/sGQw5DV6rJc?feature=share 서울 종로 신영동 북한산록에서 확인한 고려시대 대형 건물터는 그 기능을 두고 의뭉함을 자아내거니와, 간단히 추리면 이곳이 지나는 길목에 쉴 곳을 겸해 마련한 고속도로 휴게소인가? 아니면 미궁에 빠진 고려시대 남경 궁궐 그 일부인가에 모아진다 하겠으니, 현재로서는 그 어떤 가능성도 내치지 못하나, 나는 줄곧 지적하듯이 이 일대가 고려시대 남경이 있던 자리이거나 혹은 그 근처일 것으로 보며, 나아가 그뿐만 아니라 이 일대 혹은 주변이 신라가 진흥왕시대에 지금의 북한산 비봉에다가 진흥왕순수비를 세울 적에 지금의 서울 일대 한강 상류 유역을 관할한 광역행정구역 그 중심 관청이 있던 곳이라 본다. 현재까지는 12세기 이.. 2023. 5. 10. SECRET NUMBER to make come back in 6 months Six-member K-pop girl group SECRET NUMBER will make a comeback with a new album on the 24th. It is the first time in six months since the fifth single "TAP" released in November last year. Earlier, Secret Number released a teaser video for its new song "Beautiful One" on its official YouTube channel to announce the comeback news. The album will be released at 6 p.m. (KST) on 24th. 2023. 5. 10. 조명치, 박물관 도록 업계의 혁명아 이 따우로 도록을 만들어 창일이한테 따졌다. 너 이럴래? 대답이 걸작이라 또 김태식 핑계다. 도록 무겁다 크다 맨날맨날 뭐라 그러셨잖아요? 그래서 이리 만들었는데 딴 분이면 몰라도 단장님이 그리 말씀하심 안 되죠. 맞는 말이다. 우리 도록은 물론이고 외국 박물관 쪽도 도록 catalogue라면 모름지기 이러해야 한다는 무언의 합의가 있어 첫째 열라 특대판이고 둘째 석면 번들종이를 사용해 열라 무거워 셋째 발등에 떨어뜨리면 발톱이 나가고 발등뼈가 부러진다. 놀랍게도 국립민속박물관 이 조명치 특별전 도록은 첫째 판형이 포켓판에 가차바서 한 손에 들어오고 둘째 열라 가벼워 조자룡 식칼 놀리는 듯한 경쾌함을 준다. 이런 시도가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거개 그런 경우는 미니 전시회 같은 때라든가 박물관 소개.. 2023. 5. 10. 매발톱? 닭발? 할매 벙거지? 이 친구가 외래종인가 아닌가는 모르겠는데 오월 무렵엔 흔히 보는 꽃 중 하나니 이름이 매발톱꽃 이라 하는데 어디를 두고 매발톱이라 하는지 궁금하기 짝이 없다. 이걸 보면 매발톱 같이 생긴 것도 같고 그럴 거 같으면 더 친숙한 닭발이 낫지 않겠는가? 새발톱이 매가 다르고 닭이 다르고 비둘기가 크게 다를 건 없다. 다 거기서 거기라 피장파장 똥끼나 밑끼나다. 매가 귀하다 할 순 없겠지만 일상에서 자주 보기는 힘든 맹금류다. 어릴 적 가끔 낙오한 놈 잡아다가 개구락지 잡아먹여주고 키워주고 해서 날려보낸 기억이 있다만 괴기 구경 못한 그 시절에도 매는 백숙한 적이 없다. 이 친구 내력이 궁금한 김에 뒤져봤더니 학명이 Aquilegia, 아퀼레기아? 정도로 읽으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이런 학명이야 라틴어를 기반으.. 2023. 5. 9. 이전 1 ··· 158 159 160 161 162 163 164 ··· 54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