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NEWS & THESIS3769 한동훈의 book politics, 이번엔 고래사냥 나는 한동훈과는 개인 인연이 없다. 따라서 그의 성정이 정치를 할 것이냐 말 것이냐는 단안할 수는 없었다. 다만 그가 책 정치 book politics를 하는 걸 보고선 정치인이 다 되었다고는 생각했다. 모름지기 정치인 기업인이라면 저 책 정치를 하게 되는데 그 전형이 책이라면 생득으로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위선 서재를 만든다. 그리고선 도저히 완독하긴 힘들지만 남들한테 내어놓아 그럴듯하게 보이는 책을 읽는 시늉을 한다. 그 증상을 한동훈은 저번 헤로도토스 역사로 유감없이 증명했다. 왜? 헤로도토스라면 아무도 욕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걸 보고선 아 저 친구 정치한다 생각했다. 그런 그가 다시 책 정치를 했다. 법무부를 떠나 진짜 정치판에 뛰어들며 이번에는 모비딕을들고 나왔다. 어느 판본을 학생한테 선물했는.. 2023. 12. 25. 50~60년대 대한민국을 그린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임인식 이 임인식이라는 사진작가는 내가 익히 이름을 알고 있었으니, 무엇보다 50~60년대를 증언하는 사진작가로는 독보를 구가한다 할 정도로 각종 사진집에서 작가 목록이 빠지지 않거니와, 그의 유족이 기증한 그의 사진들이 이미 기증처인 서울역사박물관 한 켠을 장식한 까닭이었다. 그의 사진은 전형하는 기자의 그것이었으니, 그 시대 다양한 모습을 사진으로 비교적 작가적 왜곡없이 충실히 담아내고자 하는 그런 흔적이 아주 뚜렷했다. 그런 까닭에 막연히 아 이 양반 전직 사진기자인가 보다 했더랬다. 그런 점에서 서울역사박물관이 지난 15일 개막해 내년 3월10일까지 이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하는 '그때 그 서울' 특별전은 임인식이라는 작가를 탐구하는 자리이기도 하며, 무엇보다 그가 셔터로 포착한 지금과 가까운 시대의.. 2023. 12. 25. 부고 기사 검색으로 걸린 50년 전 지갑 주인 美극장서 잃어버린 지갑, 65년만에 원형 그대로 가족 품에 송고시간 2023-12-24 13:26 분실한 여성은 18년 전 별세…딸 "엄마가 살아돌아온 느낌" 감격 美극장서 잃어버린 지갑, 65년만에 원형 그대로 가족 품에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미국에서 한 여성이 1950년대에 잃어버린 지갑이 65년 만에 원형 그대로 발견돼 후손들에게 돌아갔다.www.yna.co.kr 이 기사에서 주목할 대목은 반세기 전에 극장에서 잃어버린 지갑 주인을 찾게 된 증거 포착이다. 경찰이나 국세청 같은 공공기관이었다면 찾는 과정이 비교적 간단했겠지만, 일반이 그것을 추적하는 과정은 결국 인터넷 검색이었고, 그 검색에서 마침 걸린 이름이 드러난 데가 부고기사였다. 지역 언론이 발달한 구미에서는 부고 기.. 2023. 12. 24. 중국의 철도개조 플랜 팔종팔횡八縱八橫과 호유용고속철로滬渝蓉高速鐵路 중국이 공포한 국토개조 계획 중 팔종팔횡八縱八橫이 있다. 2016년 7월에 중국 국무원이 비준한 《중장기철로망규획中长期铁路网规划》 골자를 이루는 것으로, 기존 사종사회四縱四橫을 계승 발전시킨 버전이다. 이는 고속철로 건설계획이라, 간단히 말해 중국 국토를 남북으로 분할해, 남북을 연결하는 종장선, 동서를 연결하는 횡장선 8개를 그어 고속철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첨부 지도가 그것이다. 이렇게 되면 적어도 인구 밀집 지역은 고속철망에 포섭하게 된다. 구체 내역을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남북 방향을 연결하는 팔종八纵이다. 연해통도沿海通道:大连(丹东)—秦皇岛—天津—东营—潍坊—青岛(烟台)—连云港—盐城—南通—上海—宁波—福州—厦门—深圳(广州)—湛江—北海(防城港)高速铁路(其中青岛至盐城段利用青连、连盐铁路,南通至上海段.. 2023. 12. 24. [2023 대만풍경](3)대만고궁박물원 북원(北院) ② <院藏清代歷史文書珍品:皇家建築圖檔文獻> from 장남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매우 놀란 전시는 고궁박물원 소장 청대 황실건축 관련 그림과 도면, 문헌 등에 대한 자료전이었다. 심지어 궁궐 내 수목의 수형보존에 관한 도면도 남아 있었다. 황실 건축 공사관련 도면들과 특히 19세기에 설계를 수행한 ‘양식방(樣式房)’ 책임자 ‘장안(掌案)’직을 맡은 뇌씨(雷氏) 가문의 자료가 중심이다. 이 기록들은 ‘양식뢰(樣式雷)라 하여 유네스코 기록유산에 등재되었다고 한다. 전시품들은 대체로 처음 보는 것들이었다. https://www.npm.gov.tw/Exhibition-Content.aspx?sno=04013504&l=5 고궁박물원 소장 청대 역사 문서 명품: 황실 건축 그림 문서 문헌 院藏清代歷史文書珍品:皇家建築圖檔文獻 www.npm.gov.tw 일부 건축물 세부 .. 2023. 12. 23. 떠나는 과학사가 윤용현 새로운 한장을 열기 전에.. 어제 과학관 동료분들께 30년간 함께한 시간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다녔습니다. 돌아보면 과학관 동료분들과의 여정이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부서동료분들이 마련해준 근사한 곳에서의 오찬, 이응노미술관 전시관람, 멋진 케익과 화분 선물까지.., 격하게 감격하여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 많은 애를 썼습니다..., 정말 행복했습니다. ^^ 이젠 든든한 울타리를 넘어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자 합니다. 조만간 새로운 기회가 다가올 수도 있고, 여의치 않으면 주어진 1년 동안 조금은 천천히 여유롭게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려고 합니다. 새로운 한 장을 열기 전에, 그동안 격려와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윤용현 드림 *** 애초 전공은 구석.. 2023. 12. 23. 이전 1 ··· 160 161 162 163 164 165 166 ··· 62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