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NEWS & THESIS4284 가을은 망사팬티 Autumn is the mesh panty that spiders weave. 서리 기운이 풍기는 가을 거미는 아랫배가 탱탱해지다 땡땡해진다. 집을 친다. 그래 맞다. 가을은 거미가 직조하는 망사팬티다. 함안 말이산고분군 거미줄 망사팬티는 올해 신상이 유별나다. 월드 헤러티지 망사팬티인 까닭이다. 2023. 10. 29. 전곡선사 또 하나의 고기 포스터 이 포스터는 못 봤는데 장사된다 해서 한용이가 급히 보강했나 보다. 박영재 군 포스팅에서 업어 왔다. 고기는 역시 핏빛이 나야 한다. 저 붉음이 주는 선연함이 강렬하지 않은가? 유가의 비조 공자는 의외로 저런 원색을 선호했다. 유가가 순백이니 소박을 숭상했느니 하는 말은 새빨간 거짓이다. 거지 같이 살다 보니 먹고 입을 게 없고 칠할 물감도 없어 광목천 두르고 다닌 일이 어찌 유가이겠는가? 2023. 10. 29. 심상치 않은 고려대박물관 유물 분실사건 고려대, 기증받은 17세기 고미술품 분실…경찰 미제사건 등록 송고시간 2023-10-27 19:50 https://www.yna.co.kr/view/AKR20231027164200004?section=culture/scholarship 고려대, 기증받은 17세기 고미술품 분실…경찰 미제사건 등록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최원정 기자 = 고려대 박물관이 기증받은 17세기 고미술품이 없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나 현재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www.yna.co.kr 이 사건 대처가 영 석연치 아니한 대목이 있다. 좋은 뜻으로야 어케든 행방 묘연한 문제의 유물을 찾아 조용히 덮고 싶었겠다 하겠지만, 여러모로 밍기적 대다 시기를 놓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도 없지 않다. 아주 작은 금붙이 같은 것이라면, 부주.. 2023. 10. 28. 언론설명회에는 처음 참석한 나라국립박물관 2023 제75회 정창원전 정창원전은 꽤 많이 갔지만, 이번처럼 일반 개막에 앞서 press previw에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자 관둔 놈이 무슨 프레스 프리뷰라 할 테지만, 그에 말했듯이 신청할 당시 나는 모 언론사 기자였고, 또 그만둔 이후에도 엄연히 THE HERITAGE TRIBUNE 편집인이라, 이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전에도 전시장 혹은 전지유물 촬영에는 프레스 프리뷰가 여러 모로 편하다는 말을 듣기는 했지만, 기회가 없어 꼭 개막하고 한창 진행되는 와중에 들이닥치니, 아무리 프레스 완장을 찼다고는 해도 무엇보다 관람객이 많아 여간 촬영에 불편한 것은 아니었으니 말이다. 일본 역시 한국이나 마찬가지로 이런 블록버스터 전시는 관행이 똑같아서, 개막식을 하는 당일 먼저 기자님들 불러다 놓는 언론설명회를 한 다음,.. 2023. 10. 28. 삼불 김원용 선생 30주기 추모회 2023년 11월 15일 오후 세시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 에서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서울대학교 고고인류학과 동창회 주최로 열린다. 삼불이 초대 교수로 부임한 서울대 고고인류학과는 훗날 고고미술사학과와 인류학과로 분리됐다. #김원용 #김원룡 #김원용30주기 2023. 10. 28. 나는 왜 정창원에 집착하는가? 누군가 물었다. 이번 특별전에는 어떤 유물을 눈여겨볼 만한가? 모른다 퉁치고 말았다. 내가 몰라서 그리 말했겠는가? 그가 묻는 의미를 안다. 한국 관련 유물이 있던가? 라는 질문이다. 말하거니와 난 그딴 데 관심 하나도 없다. 내가 매양 하는 말, 나한테는 모든 역사가 삼국사기 삼국유사 고려사 실록이다. 이것이 한반도에서 왔다? 그딴 거 하나도 관심없다. 내가 왜 그 딴 데 관심을 둔단 말인가? 나는 인문학도지 국사학도가 아니다. 실크로드? 웃기는 소리들 그만하자. 이 정창원 유물이 어딜 거쳐 일본에 왔네 하는 그딴 지도 한장짜리 그려놓고 개구라 푸는 역사학 난 안 한다. 나는 저 정창원 자체를 까부시고 싶다. 이젠 때가 됐다. 정창원 책 하나를 쓸 때가. 2023. 10. 28. 이전 1 ··· 267 268 269 270 271 272 273 ··· 71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