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NEWS & THESIS3536 심삲잖았던 기생충의 칸 행보 페이스북이 알려준 작년 오늘이다. 봉준호가 기생충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먹었으니 기생충 신화의 시작이었다. 이를 시발로 그 앞뒤 즈음 이래 지금까지 트로피 몇개를 수거했는지 숫자를 헤아릴 수 없는 정도다. 그 전날 나는 이런 글을 달았다. 낌새가 수상쩍긴 했다. 결과론이겠지만 현지에서 돌아가는 사정이 영 수상했다. 이듬해 아카데미영화제 작품상을 비롯한 기생충 시대 개막을 알리는 서막이었다. 딱 하나 아쉬운 점은 이런 혁혁한 전과를 발판으로 미국 영화관 시장에서도 한창 잘 나가던 기생충 역시 코로나19로 된서리를 맞았다는 사실이다. 호사다마라 했던가 호사엔 다마가 많은 법이다. *** related articles *** 라떼는 말야.. 조금전 12시를 기점으로 나는 정식으로 연합뉴스 문화부장직을 벗었.. 2020. 5. 26. 죽었다 부고까지 난 악어 세계 2차대전 폭격에도 살아남은 장수 악어 84세로 숨져 | 연합뉴스 세계 2차대전 폭격에도 살아남은 장수 악어 84세로 숨져, 현혜란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05-24 17:36) www.yna.co.kr 언제든가 기억은 자세치 아니하지만, 1835년 찰스 다윈이 남미 갈라파고스군도를 탐사할 적에 데리고 나온 세 마리 거북 중 하나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한 적 있다. 저 악어 죽음에 그때 생각이 문득 나서 관련 기사를 검색해 보니 2006년 6월 24일에 있었던 일이라, 호주 선샤인코스트 동물원에서 '헤리엇'이라는 이름의 거북이가 향년 176세로 심장마비로 사망했단다. 나참...거북이 장수한다고 했지만, 다윈 시대의 거북이가 살아있을 줄 나는 꿈에도 몰랐다. Alligator who surv.. 2020. 5. 25. 그릇 강성대국 고구려, 한성백제박물관 특별전에 격발하여 긴잠 깬 올림픽공원 한성백제박물관이 《고구려와 한강》을 주제로 내건 특별전을 개막했다기에 얼굴 전면 대개비 기념해서 남영동 사저를 출발해 찾아나섰더랬다. 가서 본 소감을 일별한다. 1. 고구려는 그릇밖에 안만들었구나 그릇 가겐 줄 알았다. 박물관이란 간판 없었음 이 그릇 얼마예요 주문 넣을 뻔 했다. 온통 사방천지 그릇이었다. 왕뚜껑도 있고 짬지 공가서 오줌 싸는 오줌통도 있다. 2. 고구려는 그릇 강성대국이었다 얘들은 할 줄 아는 게 그릇 만들기밖에 없었나봐. 물론 가끔 철기 목기도 곁들여 놓기는 해도 저네들은 칠백년간 그릇만 만들다가 망했나봐. 3. 강성대국 고구려 그 힘은 그릇에 있었나봐 백제 신라보다 그릇이 쎗나봐 그릇치기 대회 했나봐. 그러다 막판에 인화문토기 앞세운 신라에 묵사발 났나봐. 안다.. 2020. 5. 24. 남미를 박살내는 코로나19 코로나19 새 진앙이 된 중남미…신규 확진·사망 연일 최다 | 연합뉴스코로나19 새 진앙이 된 중남미…신규 확진·사망 연일 최다, 고미혜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05-23 04:03)www.yna.co.kr 중국이 진원이냐 아니냐를 두고 미국과 중국이 박터지는 쌈박질을 벌이어니와 우야둥둥 그 발생 현황을 보건대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첫 극성을 구가했음은 하늘이 두 쪽 나도 변함이 없거니와 메뚜기떼마냥 중국을 휩쓴 그 바이러스는 이내 한반도를 상륙해 도륙내더니 유럽 대륙으로 건너가 이태리를 한니발 코끼리 발굽 아래 짓밟힌 로마군 꼴을 내더니 이내 프랑스 스페인을 거쳐 독일 영국 스칸디나비아를 아작 넀다. 유라시아 대륙을 오뉴월 소불알처럼 걸친 러시아도 예외가 아닌듯 그에 신음하거니와 느긋느긋 언.. 2020. 5. 23. 한달만에 나온 채널A 반응 "기자의 취재윤리 일탈" 채널A "부적절한 취재행위 확인"…검언유착 의혹 공식사과 | 연합뉴스 채널A "부적절한 취재행위 확인"…검언유착 의혹 공식사과, 이정현기자, 사회뉴스 (송고시간 2020-05-22 20:39) www.yna.co.kr 채널A발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이 불거진지 대략 한달 만에 해당 방송사인 채널A가 공식 반응을 내놨다. 채널에이 기자와 검찰 고위 간부가 유시민을 무너뜨리고자 작당했다는 MBC 보도와 그에 따른 의혹 제기 확산에 따른 파문에 이 방송사는 시종일관 침묵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면서 진상조사위를 꾸려 그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했거니와, 그 결과라며 이 방송이 '뉴스A' 앵커 클로징 멘트를 통해 오늘 공개한 것이다. 그 결과는 "조사 결과 우리 기자가 검찰 고위 관계자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이를 취재에.. 2020. 5. 22. 국난 극복을 위한 희망의 燈 국난 극복을 위한 희망의 燈 황룡사 9층 목탑 은 경주 황룡사지에 서 있었던 목탑으로 고려시대 몽골 침입 때 소실되어 터만 남아있던 것을 황룡사 복원사업의 복원도를 기초로 하여 한지 등燈으로 재현하였습니다. 645년 당나라에서 귀국한 자장 율사의 요청으로 창건된 황룡사 구층목탑은 어려운 그 당시의 상황과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겠다는 원력으로 세워진 탑입니다. 이 황룡사 9층목탑 燈은 높이가 18m에 이르며 탑의 보편적인 장식과 단청을 기초로 제작되어 단아한 기품과 고풍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하였습니다. 국민의 건강과 사회의 안정을 기원하며 국난 극복의 희망과 염원을 담은 ‘희망의 등’ 입니다. 황룡사 9층 목탑 燈은 5월 30일 부처님 오신 날 법요식까지 세상을 환하게 밝힌 예정입니다. ■ 주 최: 연등.. 2020. 5. 22. 이전 1 ··· 403 404 405 406 407 408 409 ··· 59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