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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다만 꿈 고고학 발굴시리즈 어쩌다 옛날 원고 뭉치를 뒤지는데 아래와 같은 목차가 튀어나온다.  2007년 한국고고학 10대 발굴 2007.11.22 16:59:50 선사  1. 김해 율하지구  2. 김해 구산동 고인돌  3. 정선 아우라지  역사  4. 덕천리 유적  5. 나주 영동리 고분군  6. 부여 왕흥사지  7. 고려 태안선  8. 은평 신도시  9. 행복도시  =남한산성  고고미술  10. 남산 열암곡  기타  보정동 고분군   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이는 말할 것도 없이 중국에서 매년 선정하는 중국고고학 10대 발굴에서 감발한 것이며, 나아가 저런 원고 저 발굴조사단 별로 맡겨 봐야 그 원고 수준 내 성에 찰 리 없고, 그런 까닭에 내가 매년 내 나름으로 선정한 그해 10대 발굴을 골라 그 성과를 나름대로는 내 필.. 2024. 6. 24.
고구려는 천리장성을 왜 쌓았을까? 역사상 장성은 여러 문명권에서 여러 번 있었다. 잘 아는 중국 전통왕조의 만리장성, 우리 고려시대의 천리장성 (여진족에 대하여 쌓은)그리고 심지어는 로마가 브리튼과 게르만에서 쌓은 장성에 이르기까지. 이런 장성들은 특징이 있다.  공격에 대한 방어의 이미도 있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편과 저편의 분리이며자기 영토안을 자꾸 침투해 들어오는 이민족과 우리의 경계를 명확히 하고자 함이 더 크다는 말이다. 그렇게 놓고 보면, 고구려의 천리장성이 요하 유역에 저렇게 지어놓는 것이 장성의 용도에 충실한 축성이었을까? 중국으로부터의 침투는 슬금슬금 이민족이 흘러들어와 점유하는 게 문제가 아니고 대규모 군사공격에 의한 것이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오히려 고구려 천리장성이 연변지역에 축조되었다면이는 당시 말갈과 이쪽을.. 2024. 6. 24.
등자 없이 쌈박질한 리디아와 아시리아 기병들 앞 사진은 브리티시 뮤지엄 소장 리디아Lydia 왕국 시대 시대 대리석 부조 중 하나로 지금의 튀르키예 리디아 빈 테페Bin Tepe 무덤을 장식한 부조 중 하나라 한다. 그 표현 내용은 리디아 기마병 mounted Lydian warriors, 제작 연대는 이것이 출토한 무덤을 기초로 대략 기원전 550~530년 무렵이라 한다. 얼마나 세심하게 현실 세계를 반영했는지 하는 논란이 있을 수는 있지만, 기마병을 보면 등자 발걸이 stirrup이 없다. 다음 부조를 보자. 이 역시 브리티시뮤지엄 소장품 중 하나로, Relief depicting Assyrian warriors on horseback armed with bow and arrows. 곧, 활과 화살을 들고 말을 탄 아시리아 전사들이라 한다. 이.. 2024. 6. 24.
천리도 아니고 흔적도 없는 고구려 천리장성 간단히 써 보면 지금 추정하는 고구려 천리장성은 위 지도에서 빨간색 선인데 (파란선은 고려시대 천리장성), 문제는 이 장성이 있었다 해도 너무 길어서 천리도 아니고, 무엇보다 여기에는 장성이라 볼 만한 흔적이 제대로 발견된 바 없다. 왜 요하유역에서 천리장성이라 볼 만한 것이 없는가 하는데 대해 설왕설래 말이 꽤 있었다. 그런데-. 고구려 시대로 소급가능한 장성 유적이 나오는 곳이 딱 한 군데 있는데 어딘가 하면, 바로 연변에 있다는 800리 짜리 고구려 장성이다. 삼국사기에는 천리장성과 관련하여 이렇게 적어놨다. 王動衆築長城 東北自扶餘城 東南至海千有餘里 부여성에서 바다를 향하여 동남방으로 천여 리라고 되어 있다는 말이다. 부여성에서 동남방으로 천여 리라면 결국 연변지역 이 장성이 눈에 걸릴 수 밖에 없다. 2024. 6. 24.
남부 스페인 로마시대 무덤에서 출현한 백포도주 Oldest Wine Ever Found in Liquid Form Unearthed in 2,000-Year-Old Tomb Researchers have concluded that the fluid preserved inside an ancient funerary urn is a white sherry-like wine 조금은 자극성 있는 이런 제목들로 고고학 발견 소식이 전해질 때 보통 반발심이 작동하기 마련이라, 과연? 설마? 하고 묻는 일이 인지상정 아니겠는가? 2천 년 전에 묻은 포도주가 지금도 그대로 포도주 상태로 발견되었다면? 위선은 저런 소식에 그것이 출토한 환경을 묻게 되는데 그에 대한 궁금증은 아래 사진에서 푼다. 이 장면을 보고선 퍼뜩 와이너리 아닌가 하겠지만, 그렇다면 암포라 같은.. 2024. 6. 24.
파르티아 깨부셨다 자랑한 셉티미우스, 그 다음은? 서기 204년 로마 황제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Septimius Severus(재위 193-211 CE)가 주조한 아우레우스 aureus (직경=20mm, 무게=7.02g).사진 기준으로 앞면에 SEVERVS / PIVSAVGPMTRPXII 라는 문구가, 그 뒷면에는 VICTORIAPARTHICAMAXIMA 라는 문구를 각각 새겼다.이 주화는 서기 198년, 파르티아 제국 Parthian Empire 을 셉티미우스가 정벌한 일을 기념한다. 당시 파르티아는 왕위 계승권을 주장한 페스케니우스 니게르 Pescennius Niger 를 지원했다. 이에 격분한 셉티미우스는 파르티아 수도 크테시폰 Ctesiphon 을 약탈하고 북부 메소포타미아를 합병했다.이 승리에 얼마나 그의 자부심이 컸는지, 아래 로마에 소재하는.. 2024.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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