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5710 그림 같은 연무 속 수도암, 할아버지 기도를 품다 부처님오신날 코앞이요 어버이날 앞두고 연휴라 아들놈 데불꼬 김천 온 김에 지나칠 수 없어 쫄래쫄래 차 몰고 수도산으로 올랐다.오늘 계속 비가 오다 그친 뒤라 아래쪽은 햇볕이 나지만 해발 1317미터 수도산은 대략 눈대중으로 700~800고지부터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짙은 연무가 꼈다.해발 900고지 수도암으로 오르는 길이 만만찮다.절 앞쪽 주차장에 차를 대는데 앞뒤 풍광이 저렇다.중국 무협영화 배경 같다.절로 오르는데 계속 연무는 피어난다.비 온 직후요 해발고도가 높으니 날이 차다.고약하게 차다.얼어죽을 것만 같다.얊게 걸치고 왔다 낭패다.대적광전 비로자나부처님 뵈러 산길을 오른다.자주 오는 데라 이런 풍경이 그리 낯설지는 않으나 춥지만 않았더래면 청승 떨기 안성맞춤이었겠다 싶다.희뿌염 뒤로 하고선 대적.. 2025. 5. 3. 그대 눈길이 머무는 곳 이 사진을 찍은 사람 의도는 명확하다.조각상 자체를 잡은 것이 아니라 그 조각상을 바라보는 여성의 시선이다. 요새는 저와 같은 일도 초상권이라 해서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는 시대라어디에 보이는 사진 긁어와 봤다. 보통 저런 사진은 거기시를 바라보는 사람은 첫째 여성이어야 하며 둘째 시선은 거시기를 향할 그때를 포착해야 하며 셋째 그 여성은 아름다워야 효과는 배가하기 마련이다. 저런 사진을 써먹기 위해서는 나아가 저 여성한테서 그래도 좋다는 명확한 동의서를 받아야 하며 그 동의서에는 그 사용 범위를 명확히 한정해야 한다. 누구나 다 아는 사진 상식이지만, 한번 꺼내봤다. 왜?오늘은 비가 왔으므로. 2025. 5. 3. 그리스 동굴을 튀어나온 21만년 전 호모사피엔스 In a remote cave on Greece’s southern coast, scientists uncovered something that shook the foundations of human history — a 210,000-year-old human skull known as Apidima 1. 그리스 남부 해안 외딴 동굴에서 과학자들이 인류 역사의 근간을 뒤흔든 흔적을 발견했다. 바로 아피디마 1(Apidima 1)으로 알려진 21만 년 된 인간 두개골이다. 이 연구성과는 2019년 7월 네이처에 공개됐다.아피디마 동굴 Apidima Cave에 묻힌 이 화석은 아프리카 밖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호모 사피엔스 화석으로, 유럽에서 발견된 다른 모든 화석보다 거의 15만 년이나 앞선다.더욱 흥.. 2025. 5. 3. 최근의 중국 연구 수준 최근의 중국쪽 고고과학 연구 보고 수준을 보면가히 서구 (미국과 유럽)과 천하를 양분하여 이미 이 쪽 분야에서는 G2의 영역에 들어간 기미가 완연하니, 이쪽 친구들 요즘 논문이 Science Nature를 넘나드는 논문이 거의 달마다 나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다.가히 폭발적으로 우선 발굴하는 시료 자체가 세칭 세계 4대 문명이라는 중국 문명의 시료인데다가, 연구의 수준도 최신 기법을 총동원하여 초창기에는 미국 유럽 쪽 연구자와 협동연구로 논문을 내더니요즘은 아예 자기들끼리 탑 클래스 논문을 쏟아내는 형국이라최소한 이 쪽 분야에서는 필자가 보기엔 중국 고고과학은 더이상 한국과 일본이 찝적거릴 수준이 아니다. 필자도 고고학 옆에서 얼쩡거린 사람으로서 십수년 전부터 이런 상황이 전개될 싹을 보았었는데, 그 당시.. 2025. 5. 3. 소와 돼지가 사라지니 살 만해졌다는 역설을 해명해야 한다 김천 집 한 구석탱이라, 저기는 지금 엄마가 각종 다용도 창고로 쓰는 중이다. 도시로 나간 아들딸한테 보낼 다마네기며 마늘이며 하는 것들을 임시 보관하는 창고이기도 하면서, 가끔 용돈벌이할 요량으로 내다 팔 것들도 임시로 보관하는 곳이기도 하다.저기가 본래는 마굿간이었다. 저기에 소마굿간과 돼지우리가 각각 있었다. 소는 암소 한 마리 성년이 된 놈을 키웠고, 돼지 또한 새끼를 금방금방 쑥쑥 낳는 암퇘지 한 마리를 키웠다.그 소는 임신기간이 아주 길다는 단점이 있지만, 대개 1년에 한 마리씩 송아지를 낳았으니, 그 송아지 적당히 키워 쫄래쫄래 다닐 때쯤이면 그걸 팔아 내 대학 등록금을 댔다. 두 가축 중에서도 돼지가 먼저 퇴출되고 이후 아버지 또한 거둥이 불편해지면서 소 또한 없어졌다. 돼지와 소가 사라진.. 2025. 5. 3. 책상에서 모내기를 하는 농업사 돌대가리들 고고학이건 역사학이건 나발이건 농업사는 농사를 지어본 사람농사를 할 줄 아는 사람,간단히 말해 농사에 이골이 난 사람이 해야 한다.하지만 돌아보면 고작 농사라곤 텃밭 주말농장 긁적거린 놈들이 농업사한다 자빠졌다. 농사를 탁상에서만 지어 보니 헛소리가 난무하는 게 아니겠는가?하지만 현실은 결코 녹록치 아니해서 왜 농업에 이골이 난 사람들로서 농업사 전공자가 없는가?첫째 농사에 이골이 난 사람 중에 연구자의 길을 걸은 사람이 없다.농사 지어바라. 어느 세월에 한가하게 공부한단 말인가?주경야독?어떤 개새끼가 이딴 헛소리 지껄였는지 나는 그 놈 아가리를 찢어버리고 싶다. 저 놈이 말하는 주경은 낮엔 원두막에서 농사꾼들 일 잘하는지 못하는지 수박 까먹으며 감독한 일이다.진짜 주경해봐라, 녹초되어 골아떨어지기 바쁜.. 2025. 5. 3. 이전 1 ··· 1061 1062 1063 1064 1065 1066 1067 ··· 428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