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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성이란? O Captain! My Captain! by Whitman의 경우 https://youtu.be/wMuZ50QMG-w?si=kMp6E7lRO9gQtxC0 이 시는 우리나라에서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제목으로 개봉한 영화에서도 잠깐 소개되었는데 미국 시인 월트 휘트먼이 링컨의 죽음을 애도한 시라고 한다. 그런데-. 이 시에 대한 역사적 배경을 잘 이해를 못한다고 해도 유심히 읽어보면 이 시는 우리 역사에서 충무공이 마지막 전투에서 전사한 후 군진으로 회귀할 때의 정경을 묘사한 것이라고 해도 딱 들어맞을 정도로 강렬하다. 국경을 뛰어 넘은 보편성이란 이런 것이다. *** Editor's Note *** O Captain! My Captain! I. O captain! my captain! our fearful trip is done; The ship has weather.. 2024. 10. 10.
역사는 우기기가 아니다 우리나라 역사에는 몇 가지 장면이 있다. 객관적으로 볼 때 아니다 싶은데 민족적 자존심으로 끝까지 박박 우기는 이야기들. 무슨 주제인지는 이야기하지 않겠다. 고대사에도 있고, 중세사에도, 근세사에도 그런 장면들이 있다. 상대는 중국일 수도 있고, 일본일 수도 있다. 들어보면 도저히 논리상 맞지도 않는다 싶은데 끝까지 우긴다. 이 이야기들을 필자가 학생 때부터 듣고 있는데 아직도 우긴다. 아마 금세기 지나갈 때까지도 우길 것이다. 민족의 이름으로. 2024. 10. 10.
부라노, 빨랫줄만 기억에 남은 뺑끼칠 베네치아 아이유 섬마을 베네치아에 갔을 때다. 이래저래 한국 젊은이들을 마주쳤거니와, 이들이 너도나도 부라노Burano라는 델 갔다 왔거나 간다는 거였다. 도대체 왜 부라노인가 알아봤더니 아이유라는 여식이 부른 무슨 노래 비디오를 이곳에서 촬영했다는 것이었다. 그때까진 난 아이유도 잘 모르니, 첨엔 아유미로 알아들었다. 한데 묘한 것이 남들 간다니 나도 가 봐야겠다는 욕망이 끓었다. 사흘짜리 수상버스 이용권은 샀겠다, 내 꼴리는 대로 갈 수 있으니, 구글맵으로 그곳을 가는 길을 물어 찾아갔다. 가서 보니 부라노는 두 가지가 놀라웠다. 첫째 뺑끼칠 마을이었다. 작은 섬마을 주택가가 온통 알록달록 뺑끼칠이었다. 간단히 말하면 이곳은 단청 마을이었다. 덧붙이자면 나한테는 그리 큰 감흥은 없었다. 둘째, 그 여파인지 이곳은 온통 한국.. 2024. 10. 10.
이집트랑 한 판 트고 예루살렘 박살낸 신바빌로니아 제국 느부갓네살 이것이 A map of the Neo-Babylonian Empire under Nebuchadnezzar, 곧 Nebuchadnezzar 치하 신바빌로니아제국 Neo-Babylonian Empire 판도라 하는데, 저 지도를 보면서 유의할 점이 이른바 비옥한 초승달 Fertile Crescent 지대와 거의 겹친다는 사실이다. 저에서 말하는 Nebuchadnezzar는 더욱 정확히는 Nebuchadnezzar II다. 흔히 말하는 비옥한 초승달 지대는 다음과 같다. 이집트 부분만 빼고 똑같다. 하긴 뭐 저 비옥한 초승달이라는 말이 옛날부터 존재한 개념이 아니라 미국 고고학도 제임스 헨리 브레스테드 James Henry Breasted(1865∼1935)라는 사람이 만들어낸 개념이다. 아래는 다른 비옥한.. 2024. 10. 9.
"비원"이라는 이름 창덕궁 후원은 필자가 어렸을 때까지는 비원祕苑이었다. 이 이름이 얼마나 유명했냐 하면 중학교인가 영어 교과서에까지 나왔었다. 외국인이 비원이 어디냐고 물어보는데 답을 하던거던가 교과서에서는 비원을 Secret Garden 이라고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이름이 언제부터인가 일제가 궁궐을 모욕하라 붙인 거라 폄하되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창덕궁 후원이라는 이름을 두고 비원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면 몰상식한 놈 취급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도, 아직도 비원이라는 이름은 끈질기게 살아 남아 지금도 창덕궁 후원은 몰라도 비원은 사람들이 안다. 비원이라는 이름이 일제가 조선왕궁을 모독하려고 붙인 건지 뭔지는 모르겠다만 (그럴 수도 있겠지만, 만약 그랬다면 걔들도 정말 할 일도 없던 놈들이라 보지만) 비원이라는 이름.. 2024. 10. 9.
[연구동향] 첫번째 반 대중서를 지향하며 얼마전 이 블로그에 소식을 전한 것처럼 필자는 지금 영국 출판사 한 곳과 구두계약을 맺고 조선시대 미라에 대한 개설서를 준비 중인데, 이 책은 당초에는 별 생각 없이 지금까지 조선시대 미라에 대한 연구가 여기저기 영어로 논문으로 발표되었지만 이를 종합한 책이 없으니 그것을 준비해놓고 필자의 조선시대 미라 연구는 마무리 하자는 생각이었는데, 막상 시작하고 보니 생각이 바뀌어 기왕 쓸 바에는 반대중서로 눈높이를 확 낮추어 이를 조선시대 미라에 대해 쓴 여러 논문에 대한 쉬운 입문서로 쓰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지금 한참 불이 붙어 챕터를 채워 나가고 있는데 아마도 내년 3월이면 출판사에 완성된 원고 초고를 넘길 수 있을 듯 하다. 이 책에 대한 평가가 좋으면, 이런 반대중서를 영어로 좀 계속 써 낼 생각이.. 2024.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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