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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하면 빼 놓을 수가 없는 것이 알피니즘인데,
우리나라도 이 알피니즘의 세례를 근대화 과정에서 많이 받았다.
한국의 경우 20세기 이전 산이라고 하면 절에 올라가거나
아니면 금강산 유람, 명산 유람 정도의 이미지였다고 할 수 있는데
일제시대부터 알피니즘에 혹닉한 알피니스트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2000년 이후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등산가들이 한국에서도 많이 나오게 되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알피니즘에 입각해 등산하는 이들을 북한산 인수봉에 가면 볼 수 있는데
이 인수봉에는 일반인들은 잘 모르지만 보다 어렵게 올라간다는 머메리즘에 입각하여
꼭대기에 올라갈 수 있는 암벽등반로가 빽빽하게 나 있다.
알프스 역시 마찬가지로-.
관광객들이 쉽게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는 산들도
어렵게 올라가야 하는 암벽등반로가 따로 나 있는 곳이 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알프스 삼대북벽.
아이거 북벽, 그랑드 조라스 북벽, 그리고 마터호른 북벽이다.
이는 산의 북쪽 사면으로 연중 햇볕이 들지 않아 눈이 거의 녹지 않는데다가
사면이 깎아 지른 수직 절벽으로 이를 통해 정상에 올라가기란 극히 어렵다.
우리는 흔히 히말라야 고산지대에서 등산하다가 죽은 사람들 이야기를 많이 듣지만,
알프스 삼대북벽을 등반하다 죽은 알피니스트들도 부지기수이다.
외치 이야기를 하면서 이런 등반 중 사망자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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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치이야기-6] 알피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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