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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으면 갈라파고스가 되는 나라 우리는 조선이 쇄국을 하려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따지고 보면 조선의 국시가 쇄국이었던 점도 없고 특별히 외국에 문을 닫아걸겠다고 천명한 적도 없다. 일본의 경우에는 에도시대, 무역선이 자꾸 흘러들어오니 문을 닫아걸고, 딱 여기로만 들어오라고 정해 놓으니 그것이 바로 데지마, 쇄국이라는 것이 의미가 있다. 한국사에서 조선의 쇄국은, 하려 해서 그렇게 된 게 아니고, 한국이라는 나라의 지정학적 위치, 그리고 국가의 생산성 등등을 모두 합쳐서 생각해보면여기는 뭔가 세상을 들쑤시고 떠 돌아다니지 않으면 특별히 노력하지 않다고 갈라파고스가 되어버리는 나라라는 특징이 있다. 우리는 삼국시대 통일을 이룬 신라에 대해 당나라를 끌어들여 졸지에 성공한 졸부라고 보는 시각이 있는데그게 아니라 6세기에 신라 승려들이 현장.. 2024. 8. 13.
광개토왕비문은 고구려의 마스터베이션, 거꾸로 읽어야 한다 지들끼리 제자랑 하는 선전문을 금과옥조로 삼을 수는 없다. 물론 그 선전물은 선전물 자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다대함을 잊지는 말아야 한다. 내가 항용 말하듯이 광개토왕비문은 지금의 북한 정권 노동신문과 똑같다. 그 노동신문 봐라. 지구상 이렇게 강력한 국가, 지구상 이렇게 인민이 일치단결을 이룩한 국가 없다. 일본서기 역시 마찬가지다. 광개토왕비문은 딱 그 노동신문이요 딱 그 일본서기다. 뭐 담덕이가 5만을 동원해서 남쪽으로 내려와서 신라를 구원해? 말 같은 소릴 해야 한다. 그렇게 주리고 곧 망할 것 같은 그 당시 신라는 황남대총을 만들고 있었다. 신라 매금이 한번도 조공한 적 없어? 거꾸로 읽어라. 조공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신라가 조공을 해? 웃기는 소리 작작하라 그래라. 백제를 박살내? 그.. 2024. 8. 13.
필자의 첫 국제학회 회고 필자가 처음 국제학회를 갔던 때는 1997년인가 그렇다. 미국에서도 굴지의 모 학회였는데, 당시 필자를 지도해주시던 은사님과 함께 현지 학회에 참여할 수 있었다. 우리가 연구한 것을 들고 갔는데, 필자는 국제학계에 일찍부터 눈을 뜰수 있게 해주신 점, 나이가 들수록 은사님께 깊은 감사의 뜻이 있다. 필자가 처음 참여한 미국 국제학회를 가보니, 학회를 컨벤션 센터를 빌려하고 있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그 당시에 아예 학회장 안에 스타벅스가 입점해서 커피를 팔고 있었는데 스타벅스를 그 학회장에서 처음 봤다. 당시 학회장 마당 가운데에 큰 칠판을 세워놓고 오늘까지 발표한 논문수, 이렇게 적어놨었는데 발표할 총 논문수를 1만5천 편인가를 적어놓은 것을 보고 필자는 처음에 0이 하나 더 붙.. 2024. 8. 13.
하나도 안 답답한 중국학회 필자가 보기엔 중국학회는 한국 일본학회가 있으나 없으나 답답할 것 하나 없다. 규모가 10억이 넘지 않나. 자기들끼리만 모여서 잘만 꾸려도 미국 유럽학회 찜쪄먹는 학회가 나오고 실제로 그렇게 될 날이 머지 않았다. 반면에 한국과 일본은 그냥 있으면 딱 망하기 좋은 정도 크기라. 뭔가 더 큰 학회로의 발전이 양국 모두 절실할 것인데 (아닌가?)지금도 동아시아 중국, 한국, 일본 삼국을 같이 하는 학회는 있는 것으로 알지만, 미안하지만 이런 형식을고 중국 한국 일본 기타 여러 국가들이 들어온 지역학회는 대개 잘 안된다. 같이 하지 않으면 답답한 놈과 그렇지 않은 놈이 섞여 있는 학회는 필연적으로 브렉시트 같은 것이 나오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물론 동아시아가 전체로 하나의 학회로 묶일수 있으면 제일 좋은데안.. 2024. 8. 13.
시칠리아 히메라가 폭로한 그리스 병사들 실체 2천500년 전 고대 그리스 용병들의 집단 무덤햇볕에 그을린 시칠리아 히메라의 토양에서 놀라운 고고학적 발견이 고대 그리스 전쟁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뒤엎었다. 철도 건설 프로젝트 중에 발굴된 2500년 된 집단 무덤이 영웅적인 그리스 시민 병사들의 전통적인 이야기에 도전하는 비밀을 밝혀냈다.그 해는 기원전 480년이었고, 그리스의 식민지인 히메라는 카르타고의 침략에 직면했다. 수세기 동안, 역사학자들은 그들의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모여드는 용감한 그리스 시민들의 모습을 묘사했다. 그러나, 그 집단 무덤에서 발견된 유해들의 DNA 분석은 다른 이야기를 말해준다 - 고대 세계의 멀리 떨어진 구석에서 온 다양한 용병 집단 중 하나.히메라에서 발견된 이 놀라운 발견은 고대 그리스의 군사 관행에 대한 우리의 이.. 2024. 8. 13.
일본학회의 쇠망과 한일 양국의 전망 20여년 전까지도 일본의 학계 위세는 대단했다. 이것은 고고학도 그럴 것이다. 일본학회의 위세가 미국, 유럽의 학회들을 위협할 수준이라. 그 당시 일본학회 다녀오는 것은 미국 유럽 학회 못지 않게 많은 것을 배워올 수 있었던 시기다. 최근에는 일본학회는 전반적으로 미국, 유럽과 비교가 되지 않는 수준이다. 학회가 양적, 질적으로 크게 퇴보해 있다. 요즘도 필자는 일본학회를 가긴 하는데, 대단한 것을 배우려고 가는 건 사실 아니다. 현지의 학자들과 교류의 측면이 더 많다. 각설하고-. 필자가 보기에 일본학회가 빠르게 퇴락한 데는 그 나라의 이른바 잃어버린 몇십 년으로 대표되는 장기적인 불황 탓도 있지만, 더 큰 문제는 이 기간 동안 개별 국가 학회로 나뉘어 있던 유럽의 학회들이 하나로 합쳐져 유럽학회로 거.. 2024.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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