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959 비집고 들어간 서악의 한 무덤, 누가 왜? 구글어스로 우리한테 익숙한 동서남북 방향 맞추어 내려꽂아본 경주 서악고분군이다. 그 입구에 마주하는 이른바 태종무열왕릉을 제외하고 그 위로 나란히 선 네 무덤은 봉분 크기가 붕어빵 틀에 찍은 듯 흡사하다. 문제는 현장 가서도 확연하고 이 공중부양에서 더욱 확연한데 하나가 비집고 들어갔다. 이 서악고분분 배치 양상을 보면 유독 저 비집고 들어간 것만 제외하고는 앞쪽 태종무열왕릉까지 정확히 일직선을 이룬다. 왜 저길 굳이 비집고 들어가야 했을까? 이 문제를 최민희 선생이 심각하게 다룬 글을 발표한 적이 있거니와 나로서는 왜 저리 굳이 저 자리를 비집고 들어가야 했는지 답을 찾을 수 없다. 동작동 국립묘지를 보면 이미 더 들어갈 데가 없다 하지만, 훗날 다 비집고 들어갔다. DJ가 비집고 들어가니 YS가 가만.. 2024. 3. 19. 등재후보지 이상 모든 잡지는 open access여야 한다 이유는 딴 것 없다. 한국 학술지 운용 시스템에서 등재지 혹은 등재후보지로 인정받았다는 것 자체가 공공에 의한 특혜인 까닭이다. 예서 공공이란 국민 세금 투하를 말한다. 이 세금이 투하되는 통로는 직접과 간접이 있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그렇게 인정받고자 하고, 그렇게 인정받았다는 것은 다 공공성을 띤다는 뜻이다. 예서 문제는 이걸 운용하는 한국연구재단이라, 이 재단이라는 놈들이 하는 짓을 보면 문화재계에 대한 문화재청의 그것만큼이나 뒤죽박죽을 방불하는데, 해당 기관지의 open access 여부는 등재지 혹은 등재후보지가 되는 필요조건 중 하나여야 한다. 물론 그런 방향으로 유도를 하는 것으로 알고는 있지만, 아예 등재후보지 심사 단계에서 오픈 액세스를 실현하는 잡지만을 자격대상으로 삼아야 한다. 이.. 2024. 3. 19. gold spangles from silla kingdom gold spangles, excavated from Cheonmachong Tomb, Gyeongju, Korea late 5th or early 6th century, silla period housed at the national museum of Gyeongju 경주慶州 천마총天馬塚 출토 금제영락金製瓔珞이다. 천마총 축조 연대를 5세기 말 혹은 6세기 초반 무렵으로 보니 이 영락 또한 이 무렵일 것이다. 2024. 3. 19. 김별아는 못 본 황룡사 낙조 적절한 황룡사지 낙조 사진을 확보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른다는 내 토로에 경주의 사진쟁이 오세윤 작가가 써먹으라고 보내준 두 장이다. 첫 사진 속 모델이 누구냐 물으니 형수라 한다. 사진 촬영기법에 의한 극화일 수도 있지만 저 선도산 너머로 해가 질 때 연출하는 낙조의 장관을 나는 늘 경이하며 찬탄한다. 저 풍광은 신라인들은 결코 맛보지 못한 것이다. 그들에게 황룡사는 폐허가 아닌 까닭이다. 대신 그들은 그 목탑에 올라 낙조를 감상했을 것이다. 목탑이 불타내리기 직전 그곳에 오른 김극기가 읉은 풍광은 낮이었다. 낙조가 없다. 그래서 아쉽다. (2017. 3. 19) *** 김별아 선생이 경주 혹은 월성을 탑재한 수필집을 낸 일이 있다. 그짝에서 김 작가는 제법하는 요설로 이 황룡사 터 이야기를 늘여놓아 .. 2024. 3. 19. 다이센료고분大仙陵古墳 탐구(2) 힘 자랑 무식했던 시대 형식이 내용을 구속한다, 부장품의 경우 형식이 내용을 구속한다, 부장품의 경우 이른바 닌토쿠천황仁徳天皇이 묻힌 곳이라 하는 오사카 다이센능고분大仙陵古墳이다. 간단히 다이센고분大仙古墳이라고도 한다. 이 무덤을 일컬어 피라미드를 능가하는 전 세계를 통털어 옛 historylibrary.net 이에 이어지는 글이라 생각해 주면 좋겠다. 오사카부大阪府 사카이시구堺市堺区 대선정大仙町에 소재하는 다이센료고훈大仙陵古墳[대선릉고분], 또는 다이센고훈大山古墳[大仙古墳] 개요는 앞서 대략 정리한 적이 있거니와, 이번에는 그 구조 양상과 발굴 내력을 정리하고자 한다. 앞 구글어스에서 보듯이 무덤 주인공을 묻는 직접 시설은 후반부 뒤쪽 북쪽에 둥근 봉분을 만들고, 그 앞쪽 남쪽에다가는 전방부前方部라 해서 마당처럼 두었다. 전.. 2024. 3. 19. 보총고분宝塚古墳, 이세伊勢 지역 해상교역을 장악한 권력자들의 무덤 다카라즈카고훈たからづかこふん 이라 읽는 보총고분宝塚古墳은 일본국 삼중현三重県 중부 송판시松阪市 시가지에서 남쪽으로 3km 떨어진 보총정宝塚町·광종光町에 소재하는 고대 일본 무덤 2기를 총칭해서 부르는 이름으로, 그 각각은 보총1호분宝塚1号墳과 보총2호분宝塚2号墳이라 일컫는다. 판내천阪内川 오른쪽 연안 구릉지대(남북 1㎞, 동서 1.25㎞)에 들어선 이 무덤 중 특히 1호분을 중심으로 적어도 88기에 이르는 비슷한 시대 무덤이 확인되어 이들을 합쳐서 보총고분군宝塚古墳群이라 한다. 다만 저 두 무덤 말고 4호분 정도가 남았을 뿐 나머지는 전후 혹은 전전 개발 과정에서 소멸하고 말았다. 보총宝塚 이라는 이름은 소화昭和 초기 무덤 분포조사를 한 령목민웅鈴木敏雄이 현지 사람들한테 그렇게 일컫는다는 사실을 채록하면.. 2024. 3. 18. 이전 1 ··· 1209 1210 1211 1212 1213 1214 1215 ··· 366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