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9559 인광노引光奴, 성냥개비 《산림경제》 권4. 에 인광노(引光奴 성냥개비): 광솔[松明]은 쪼개어 작은 조각을 만들되 종이처럼 얇게 만들어 유황(硫黃)을 녹여 그 끝에 발라두었다가 밤의 급한 일이 있을 적에 이것을 사용하여 불을 붙이면 즉시 붙게 된다. 어떤 때는 화피(樺皮)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너무 급히 타서 쉽게 꺼지기 때문에 오래 타는 광솔만은 못하다. 라고 하였고, 《청장관전서》에서는 항주(杭州) 사람이 소나무를 깎아 작은 조각을 만들되 얇기는 종이처럼 하고, 유황(硫黃)을 녹여 그 끝에 바른 다음 이름하여 발촉(發燭) 또는 쉬아제후비(焠兒齊后妃)라고 하였는데, 가난한 자가 발촉을 업으로 한 것은 이것이 그 시초이다.《청이록(淸異錄)》에, “삼목(杉木)을 얇게 깎아 유황을 바르고 이를 인광노(引光奴)라고 부른다.” .. 2021. 11. 4. 뼛속까지 중화주의로 일관한 리쩌허우 이택후李澤厚 '중국사상사 3부작' 리쩌허우 별세…80년대 中청년 정신적 스승 송고시간 2021-11-03 19:49 中-서양철학 근본 차이에 천착…톈안먼 사태때 정부와 불화후 도미 '중국사상사 3부작' 리쩌허우 별세…80년대 中청년 정신적 스승 | 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사상계의 거목으로 평가받아온 철학자 겸 미학자 리쩌허우(李澤厚)가 별세했다고 신경보(新京報) 등 중국... www.yna.co.kr 중국사상사 수립에 적지 않은 업적을 낸 이택후가 향년 91세로 미국에서 타계했다. 오늘 이 소식이 전해져 그의 생애를 정리하는 보고가 있었으니 국내에서도 중문학도들을 중심으로 적지 않게 그에게 감발한 이가 있지만, 솔까 나는 그에게서 이렇다 할 감명을 받은 바 없다. 아래는 그의 중국사상사 .. 2021. 11. 4. 참말로 질긴 오갈피 이 친구 질김은 마가목 버금한다. 거무틱틱하니 변한 저 열매 언제쯤 고공낙하하나 줄곧 지켜보는데 두어달 줄곧 색깔만 거무틱틱해질 뿐 계속 저 모습이다. 혹 건딜면 우두둑할까 싶어 뺨따구 툭툭 건드려 보는데도 도로 제자리로 돌아온다. 더 때려봐 대드는 듯해 할 수 없이 두어 개 따서 문질러 보니 툭 하고 터지는데 보라색 물이 나온다. 내 피 잔뜩 빨아먹고는 굼뜬 몸뚱아리 질질 거리며 함포고복하다 손아귀에 잡혀 짓이김 당한 모기가 도로 뱉어낸 내 피 같다. 2021. 11. 4. 절정으로 치달은 인천 장수동 은행 단풍 Gingko tree exerting autumn beauty Gingko tree exerting autumn beauty The Gingko tree in Jangsu-dong, Namdong-gu, Incheon is at the peak of its beautiful autumn color. Local residents say that the tree is 800 years old. It has been designated as Korea′s Natural Monu k-odyssey.com 은행나무 중에서 근자에 알려지기로 단풍과 그 수형授形이 빼어나기로는 원주 반계리의 그것을 꼽지만, 실상 그에 견줄 만한 은행단풍 명소는 적지 아니해서, 인천광역시 남동구 장수동 63-2에 소재하는 이 친구도 그.. 2021. 11. 4. 면역을 말한 갈홍 동진시대 갈홍(葛洪)은 《포박자(抱樸子)‧미지(微旨)》에서: “전염병을 한 번 앓았다면 무서울 게 없지만, 위급한 역병이 치성하는 재난을 만나면 꼭꼭 숨어라.[經瘟疫則不畏, 遇急難則隱形。]”고 했다. 경험으로 면역을 알았구나. 2021. 11. 4. 조선백자 우롱하는 각질 벗은 파 저번 주말 김천서 남영동 사저로 공수한 김귀암 여사 파가 남영동 김연옥 여사 손끝에서 홀라당 각질을 벗고 왁싱을 하고는 잘라져 나간 뿌리는 다라이 물에 잠겨 반신욕 중이다. 남영동 김여사는 언제나 저 파뿌리를 저리하는데 어떤 요량인지 내가 요해하지는 못한다. 파는 누드일 때가 가장 아름답다. 저 하얀 속내야 사람이라면 병색이라 하리로대 파니깐 순백이라 하지 않겠는가? 저 순백은 조선백자도 따를 수 없고 오직 양잿물 갓 벗겨낸 엄마 요강단지만이 비길 만 하니 파김치가 유별난 까닭은 저 순백을 숨죽이는 빨간 고춧가루서 말미암음이라 그래서 해로하는 부부를 파뿌리에 견주었는지 모르나 사람머리카락이 저리되면 고춧가루라도 뿌려 숨을 죽여야지 않겠는가? 각중에 두피가 따가워진다. 2021. 11. 4. 이전 1 ··· 1784 1785 1786 1787 1788 1789 1790 ··· 326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