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9522 석가탑 다보탑은 국립경주박물관에 무심히 보이는 이 탑을 보고는 석가탑 다보탑이 불국사가 아닌 국립경주박물관에 있다 여기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리다. 이 무심한 탑이 석가탑 다보탑 맞다. 1970년대 유신 치하 경주관광종합개발계획 일환으로 새로운 경주박물관을 만들면서 이것도 만들어 세웠다. 실물 크기다. 아무래도 두 탑이 신라 문화를 대표한다 해서 그리했으니 상당한 공을 들였으니 저 모조탑도 역사 반세기를 맞으니 제법 티가 난다. 저 탑을 세울 적엔 그 모델인 두 탑이 없어질 때를 대비하는 생각도 있었으니 그때는 오직 이 탑이 남아 실물을 대체하게 된다. 저 두 탑이 실제 모델과 다른 점은 이것이 순전히 문화재라는 관점이 투여한 결과물이라는 사실이다. 본래 불탑은 석가모니 부처님 산소라 그의 시신인 사리를 봉안하는.. 2021. 3. 7. 소금소금한 곰소염전에서 곰소염전, 한 번쯤 들어 봤으리라. 곰소라는 지명은 과거에 소금을 곰소라고 부른데서 유래한다는 설과 곰소 일대 해안의 형태가 곰처럼 생겼고 작은 소(沼)가 존재한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전해진다고 한다.(출처:다음 백과사전) 어릴 적, 화성시 마도면을 지나면서 보았던 염전에 대한 기억이 남아 있던 터라, 염전을 보자마자 차를 세우고 달려가 보았다. 화성시 마도면 염전이야기 곰소염전은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천일염 생산지로 조선시대에는 줄포만에서 곰소만까지 화염(바다물을 끓여 만든 소금)을 만들었다고 한다. 지금의 곰소염전은 1936년 일제말기에 연동마을에서 호도(범섬)와 웅연도, 작도를 연결하는 제방을 쌓으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45헥타르(약 13만6천평)의 규모를 자랑한다. 남쪽에 줄지어 소금창고를 세우고.. 2021. 3. 6. 이유 설명이 없는 《징비록》, 담을 넘는 구렁이 나는 서애西厓가 일본의 침략이 없다고 보고한 학봉鶴峰 김성일金誠一을 《징비록懲毖錄》에서 시종일관해서 감싸고 두둔하려 했다고 했거니와 그것이 어떻게 《징비록》에서 구현되는지를 보자. "(임금 선조가) 경상우병사慶尙右兵使 김성일을 잡아서 옥에 가두려 했으나 (압송한 김성일이) 서울에 이르기 전에 (죄를 용서하시고) 도리어 초유사招諭使로 삼았다" 이것이 임란 발발 초반기에 일어난 일이다. 한데 이 대목에서 세심히 볼 것은 서애는 도대체 선조가 왜 느닷없이 전란의 와중에 경상도지역 군사를 관할하는 최고책임자인 학봉을 체포했는지 설명이 없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선조는 왜 김성일을 잡아들였는가? 이는 실록을 보면 의문이 풀린다. 김성일은 임란 발발 직전 일본에 파견한 통신사 일원에서 넘버 2인 부사副使로 일본에 가.. 2021. 3. 6. 구미성리학역사관? 구미? 성리학?? 구미라는 데가 나 같은 김천 사람들한테는 참말로 독특한 데라, 보잘것없는 이곳이 산업도시로 우뚝 선 때가 박정희시대라, 특히 나처럼 유서 깊은 도시라 해도 같은 김천이 아니요, 산골깡촌 출신으로 어린시절을 그곳에서 보낸 사람들한테는 그곳은 누나 형들이 국민학교 혹은 중학교 졸업하고서, 혹은 일부가 실제로도 그러했지만, 그것도 아쉬어 중간에 때려치고 돈벌러 간 데가 구미공단이었으니 내가 이미 고등학교에 가야하는 시절에는 유신시대가 종말을 고하고, 박정희 또한 총탄에 가고 없었으니, 더구나 그 총탄 세례를 퍼부은 이가 내가 나온 김천고교 재단인 송설학원 소속 김천중학교 교사를 역임한 전력이 있어 더 그랬겠지만, 나맹키로 헐벗은 사람들은 선택의 기로에 잠시 서게도 한 곳이니 그때 고교 진학 선택권으로 주어진 .. 2021. 3. 6. 꽁꽁 얼어버린, 십이선녀탕 지난 2월 나는 강원도 인제에 있었다! 설악산에 갈 일이 있어 일정을 마치고, 잠시 들른 십이선녀탕. 같이 간 분께서 조사 때문에 십이선녀탕에 많이 왔었지만 이렇게 꽁꽁 언 모습을 본 건 처음이라고 하셨다. 사실 이날 무지무지하게 추웠은데, 이렇게 새 하얀 선녀탕을 볼 기회가 없을 것 같아 꽁꽁 언 손을 녹이며 사진을 몇 장 찍었다. 꽁꽁 얼어 새하얀 계곡을 보니, 선녀가 아니라 엘사가 내려와야 할 것 같았다. 왜 십이선녀탕인지 찾아보니 12개의 탕이 있다 전해진다고 한다. 현재는 8개의 탕만 남아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처음에 12라는 숫자를 맞추려고 아주 작은(사실 긴가 민가한)폭포와 탕을 발견했는데 세월이 흘러 자연히 없어 진 것 같다. 그래서 끝까지 올라가서 남은 8개의 탕을 보았냐구? 아니요.. 2021. 3. 6. 세계3대영화제 한국영화수상연혁 *** 법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각종 국제영화제 중에서 특히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세 곳을 거론할 적에 베네치아영화제, 베를린영화제, 칸영화제를 말한다. 이들은 영화제 festival이며, 골든글로브니 아카데미니 하는 데는 Awards라 시상식이다. 댱연히 페스티발은 실제 영화상영을 비롯한 각종 행사를 치르는 까닭에 행사 기간이 길며, 어워즈는 서너시간만에 순식간에 상만 주고 치운다. ▲ 2021년 : '인트로덕션'(홍상수) = 베를린영화제 각본상 ▲ 2020년 : '도망친 여자'(홍상수) = 베를린영화제 감독상 ▲ 2019년 : '기생충'(봉준호) =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 2017년 : '밤의 해변에서 혼자'(홍상수) =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김민희) ▲ 2016년 : '아가씨'(박찬욱) =.. 2021. 3. 5. 이전 1 ··· 1956 1957 1958 1959 1960 1961 1962 ··· 325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