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9978 빗물이 그은 라인, 지붕 처마선 고고학이나 고건축이 건물터 발굴할 적에 이런 지붕 처마선 얘기를 잘한다.빗물이 떨어진 이 줄이 처마선인 까닭이다.거창하게 볼 거 암 것도 없다.땅 한 번만 파보면 아는 일이다. 아니 안 파도 안다. 등신이 아니라면 말이다.고고학이 고고한 그 무엇이 아니다.삶이다. 2020. 4. 17. 시청률 0프로 드라마가 삽입한 OST는 고공행진 조금전 우리 공장 방송팀과 가요팀에서 각각 같은 드라마를 소재로 하지만, 그 방향성은 전연 다른 기사 1건씩을 올렸으니, 바로 KBS 2TV 수목극 '어서와' 이야기라. 평일 밤 10시 방영하는 미니시리즈 드라마인데, 문제는 이를 둘러싼 시장 반응이 극과 극의 대조를 이룬다는 점이다. KBS '어서와' 0.9% 기록…지상파 최초 0%대 드라마 | 연합뉴스 KBS '어서와' 0.9% 기록…지상파 최초 0%대 드라마, 송은경기자, 문화뉴스 (송고시간 2020-04-17 09:17) www.yna.co.kr 이건 우리 방송팀에서 쓴 기사인데, 간단히 말해 드라마 자체는 망했다는 뜻이다. 얼마나? 아주 쫄딱 망했다고 한다. 얼마나 시장 반응이 시원찮으면 시청률 09%란 말인가? 지상파 최초 0%대 드라마와 같은.. 2020. 4. 17. 봄가뭄 가을태풍, 저주받은 한반도의 표상 한반도는 참말로 지랄처럼 저주가 년중 내내 폭포수처럼 쏟아붓는 땅이다. 개중에서도 단연 압권이라면 봄가뭄 가을태풍이다. 이 두 가지야말로 한반도를 저주받는 땅으로 내모는 양대 기둥이다. 전 국토 70%가 산이라는 말은 이미 《고려사》나 《고려사절요》 등지의 고려시대를 증언하는 문서에 빈출하거니와, 실제 조사에서도 한반도는 실제 그쯤이 산이다. 이 산을 장악하는 다수가 활엽수이어니와, 이 활엽수는 상록수를 제외하고는 가을에 이파리가 져서 겨우내내 바싹바싹 마르다가 봄이면 그 건조함이 극에 이르는데, 이때 대형산불이 난다. 겨울엔 산불이 거의 없다. 왜인가? 떨어진 이파리가 마르지 아니해서다. 은행이파리처럼 불이 좀처럼 붙지 아니한다. 상록침엽수라지만, 이것도 실은 철마다 옷을 갈아입는데 솔갈비가 대.. 2020. 4. 17. 일본열도 초토화하는 코로나19 日코로나 확진 1만명 육박·의료붕괴 위기…긴급사태 전국확대(종합) | 연합뉴스 日코로나 확진 1만명 육박·의료붕괴 위기…긴급사태 전국확대(종합), 이세원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04-16 21:57) www.yna.co.kr 이리 될 줄 몰랐을까? 설마했지 싶다. 우에노공원에 사쿠라 상춘객 버글거릴 적만 해도, 이럴 줄 몰랐으리라. 그리스에서 올림픽성화 봉송해 올 적에도 이런 날을 올 줄은 몰랐으리라. 인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7곳만 긴급사태를 선언할 때도 이게 아닌데 했더랬는데, 역시나였다. 코로나19가 어디라고 봐주고 어디라고 건너뛰고 어디라고 박살내겠다 하지는 않으니 말이다. 결국 폭증하는 확진자에 아베 정부는 두 손 두 발 들고 말아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 전체를 긴급사태로 몰아넣었다... 2020. 4. 17. 조계사 향 공양하는 수수꽃다리 라일락 진동하는 향기는 천상 라일락이라 한데 명패 보니 수수꽃다리라 그참 이름 요상타 해서 찾아보니 라일락이 그 일종이라 한다. 그 꽃잎이 수수꽃을 닮았다 해서 혹 저리 부르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만 조계사 대웅전 뜰엔 수령 팔십년쯤으로 추산하는 수수꽃다리 고목이 만개 절정이라 그 향으로 진동하니 이 꽃이 피고지는 무렵엔 따로 향 공양 필요없으니 천상 하늘을 나는 퍼퓸 트리 아닌가 한다. 너가 있다면 저 수수꽃다리 구경 핑계삼아 한번 들리라 하고프다. 2020. 4. 16. 터러기도 뽑지 않은 비인도적 소가죽 북 온양민속박물관 소장 이 북은 소에 대한 모독이다. 터러기도 뽑지 않고 북을 만들었다. 도살장에서 홀라당 껍띠 벗기곤 고기는 회로 내름 먹고 삐다구는 사골로 만드는데 정신이 팔려 터러기 벗기는 일은 까먹었나 보다. (2016. 4. 15) 2020. 4. 16. 이전 1 ··· 2468 2469 2470 2471 2472 2473 2474 ··· 333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