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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가늠을 위해 자빠뜨린 중년 "저 돌삐 올라가 바레이" "왜? 또 인간 스케일바 하라고?" "두 말 함 잔소리지 너 같음 사람없음 크기가 가늠되니?" "됐수?" "안되겠다. 짜리몽땅해서 독자들이 잘 모를끼라. 자빠뜨리야겠다. 엎띠리." 자빠뜨맀다. "짧아서인가? 크단 포가 안나여. 니 키 얼마고, 20년전 62이라 캤는데 마이 쭐었제?" 원주 거돈사지 당간지주다. 당간지주幢竿之柱야 글자 그대로 당간이란 거대 장대를 가운데가 찡가서 공구는 지탱물이라 보통은 2점 세트라, 이 당간지주는 첫째, 세운 적이 있는지 그 자체가 의심을 사고 둘째, 그 세트로 생각되는 나머지 1점이 이곳에서 제법 멀리 떨어진 산 중턱에 있다 는 점에서 의아함을 자아낸다. 세우려다가 시공업체 부도로 중단된 듯하다. 흔히 크기, 특히 높이 기준으로 국내 최대 당간.. 2020. 3. 8.
문체부가 자초한 국립오페라단 두 단장 시대 법원 "윤호근 해임취소"…국립오페라단 초유 '한지붕 두 단장'송고시간2020-03-08 07:00송광호 기자윤호근 전 단장 "내일부터 당장 출근"…지휘체계 혼란 불가피 나는 해직기자였다. 그러다가 소송을 통해 대법원까지 가서 최종 승소해서 복직했다. 그 기간 나는 내내 해직 실직 상태였다. 물론 난중에 못 받은 월급은 한몫에 몰아받기는 했지만 말이다. 내가 아무리 무던한 놈이라 해도, 이런 사안에 내가 좀 더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다. 이 사태 도무지 나로서는 이해불가였다. 이 사안이 불거졌을 때 그 사안, 그리고 그것을 추진하는 과정, 그리고 그것을 결정하는 과정 모조리 나로서는 이해불가였다. 먼훗날 회고록에서나 할 법한 얘기지만, 러프하게 이야기하자면 이거 해고할 수 없다는 말, 나는 이미 전달했다... 2020. 3. 8.
상산채미무上山採蘼蕪, 어쩌다 마주친 옛남편 산에 올라 궁궁이를 캐고는[上山採蘼蕪]  시대 : 後漢작자:모름 산에 올라 궁궁이 캐고는산 내려오다 옛 남편 마주쳤네무릎 꿇고 옛 남편한테 묻기를새로 들인 사람 어떠하더이까?새 신부 좋다 하지만 옛 부인만큼 곱진 않다오얼굴이야 비슷하다지만 솜씨는 같지 않다오새 사람 대문으로 들어오고옛 사람 쪽문으로 나갔지요 새 사람 누른 비단 잘 짜고옛 사람 흰 비단을 잘 짰다오누른 비단 하루에 한 필이지만흰 비단은 다섯 장 넘었지요누른 비단 흰 비단과 견줘보니 새 사람이 옛 사람보단 못하다오   上山採蘼蕪 下山逢故夫 長跪問故夫 新人復何如 新人雖言好 未若故人姝 顏色類相似 手爪不相如 新人從門入 故人從閤去 新人工織縑 故人工織素 織縑日一匹 織素五丈餘 將縑來比素 新人不如故  참 평이해서 어려운 구석이 없다. 그 첫 구절에서 따.. 2020. 3. 8.
김학의별장을 찾아서 몇 번의 시도 끝에 마침내 찾다 문이 닫혀 안쪽으로 드가진 못했다. 개가 몇마리 요란히 짖어대는 걸 보니 사람이 상주한다. 면사무소 인근 다방 사장이 이르기를 옛날에 한번 들어가 봤다는데 깊고 건물이 여러 채라 한다. 전면으론 남한강이 유유하다. 원주시 부론면 정산리 2118-2에 소재하는 김학의별장이다. 위성사진으로 보니 이 별장 전체 조감은 이렇다. 상당히 크다. 맨 뒤쪽에는 수영장 같은 데도 보인다. 2020. 3. 7.
미공개 근무일지-이럴거면 이정도즘이야, 훗. 정리 전 정리 후 2020.3.7.(토) 이럴거면 건들지말걸... 감당이 안된다... 2020. 3. 7.
여주 상교리 고려 석실묘 驪州上橋里高麗石室墓 여주 상교리 고려 석실묘(驪州 上橋里 高麗 石室墓) 지정번호 : 경기도기념물 제198호 소재지 :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 상교리 산46-1 고달사지가 위치한 고달 부락 뒷산에 위지한 이 고분은 상감청자 조각을 비롯한 몇 가지 발굴한 유물을 통해 고려 말기에 만들었다고 추정되며, 그 모양이 특이해 고려시대 묘지 연구에 기이한 사례를 제공한다. 발굴하기 전에는 현실玄室 위쪽 기단부는 완전히 흙에 묻힌 상태였고, 기단 2층과 석실石室 입구 부분에서는 돌만 노출된 상태였다고 한다. 발굴은 1983년 11월 ~ 12월 한양대박물관 발굴단이 실시했다. 그 결과 아래쪽 석실은 평면 원형이며 무덤길인 연도羨道가 달려있고, 위쪽은 방형方形인 2층 기단으로 밝혀져 그 구조상 특성을 살려 상방하원上方下圓 석실묘石室墓란 명칭이.. 2020.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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