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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나무꽃 보곤 격발하노라 한지가 급격히 종이 시장에서 퇴출하면서 급속도로 그 중대성이 동시에 떨어져 지금은 밭두렁에 그 편린만 계우 남은 닥나무꽃이다. 이 닥나무는 내 기억에 여름철 정도인가에 베어 이파리를 땄던가 아니면 그대로인가는 모르겠는데 대따시 큰 가마에 쪄서 저 껍데기를 홀라당 벗겼으니 거무틱틱한 저 껍데기는 다시 벗겨내곤 속살만 거두어 그걸로 종이로 가공해 냈다. 저 겉껍질을 벗겨내는 도구가 따로 있거니와 그 이름은 내가 망실했으니 고고유물 중에 그걸로 보아야지 않을까 하는 실물을 접한 적 내가 있는 듯하다. 무론 나 역시 어린 시절 저런 닥나무를 베고 지게에 져다 나르곤 했거니와 지게로 져낸 닥나무는 리어커에다 싣고는 십리길 닥가마로 옮겨다 주었으니 가격은 어찌 계상했는지는 기억에 없다. 그걸 키우는 데는 거의가 논.. 2020. 5. 12.
김포 문수산성 발굴조사[국토문화재연구원] 사적 제139호 김포 문수산성 서측 성벽구간 문화재 발굴조사 현장공개 - 김포시·국토문화재연구원 보도자료 (2020. 5. 8) - 김포시(시장 정하영)는 사적 제139호 김포 문수산성 내 유실구간인 서측 성벽구간에 대한 매장문화재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오는 15일 현장을 공개한다. 김포 문수산성은 김포의 북서쪽에 위치하며 염하를 사이에 두고 강화도와 마주하하고 있어 강화의 관방유적과 함께 역사적 ‧ 지리적으로 매우 중요한 관방유적이나, 유실구간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가 진행된 것은 1995년 한양대학교박물관에서 실시한 성벽 발굴조사 이후 처음이다. 김포시는 문화재청의 2019년 국고보조를 받아 문화재구역 내 유실구간 중 1,250㎡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조사결과 남북 60m 구간 내에서 북.. 2020. 5. 12.
툭하면 담뱃불 담뱃불 추정.. 산불만 났다 하면 당국에서 발표하는 추정 원인이다. 담배 피는 사람으로 하는 얘기지만 담배 피는 사람 산불 안낸다. 발로 짓밟아서 뭉개버린다. 내 보기엔 산불 원인 99프로는 방화 아니면 실화다. ( May 12, 2014 ) 댐 dam 이 주는 역설, 부항댐의 경우 김천 부항댐이다. 다목적을 표방했으니 이걸로 이것저것 다하려는 모양이다. 본전 뽑겠단 말이겠지. 저 뒤편 삼도봉을 병품 삼은 이 부항댐이 건설 입안하고 그것이 추진되며 나아가 그 이후 전 historylibrary.net 2020. 5. 12.
댐 dam 이 주는 역설, 부항댐의 경우 김천 부항댐이다. 다목적을 표방했으니 이걸로 이것저것 다하려는 모양이다. 본전 뽑겠단 말이겠지. 저 뒤편 삼도봉을 병품 삼은 이 부항댐이 건설 입안하고 그것이 추진되며 나아가 그 이후 전개하는 여러 일을 나는 옆동네 출신이라 간접으로 지켜봤다. 내가 주목하는 바는 역설이다. 볼품이라곤 전연 없던 이 땅이 댐 하나로 바뀐어간다. 그렇다고 내가 댐 건설 창성론자라는 생각은 말아달라. (2017. 5.12) 라떼는 말야.. 조금전 12시를 기점으로 나는 정식으로 연합뉴스 문화부장직을 벗었다. 대과는 없는 듯 해서 적이 맘이 놓인다. 덧붙여 중간에 대략 2년에 걸친 해직이라는 우여곡절이 있기는 했지만 부당해고�� historylibrary.net 2020. 5. 12.
작약에 잠긴 경주 서악마을 Buddha amid Peony Pandemic at Seoak-dong, Gyeongju 모란 갔다 영랑은 울었다. 하지만 영랑은 몰랐다. 모란이 가면 또 하나의 모란이 온단 사실을 서악동 삼층석탑이 작약 천국이다. 작약 가면 그때 울어도 늦지 않다. 하지만 아카시아 만발하니 아카시아까지만 참자. 아카시아 뒤엔 밤꽃이 오니 말이다. 2020. 5. 11.
라떼는 말야.. 조금전 12시를 기점으로 나는 정식으로 연합뉴스 문화부장직을 벗었다. 대과는 없는 듯 해서 적이 맘이 놓인다. 덧붙여 중간에 대략 2년에 걸친 해직이라는 우여곡절이 있기는 했지만 부당해고로 승소 복직했기에 적어도 서류상으로는 나는 단절한 기자직군은 아니다. 비록 기자직군이라는 타이틀은 달기는 했지만 나는 오늘로 일선 취재현장은 떠났다. 물론 정년까진 좀 남은 까닭에 이 한류추진단장 이후 다시 취재랑 밀접한 진짜 기자직군으로 복귀할 가능성은 있지만 암튼 1993년 1월 1일 입사 이래 27년 5개월 만에 첨으로 취재현장에서 벗어났다. 그러니 나로선 만감이 없을 순 없으나 그 기간을 통괄하기는 시기도 적당치 않으니 문화부장 25개월만 간단히 회고한다. 2018년 4월..내가 문화부장 보직을 받았으나 이는 내.. 2020.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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