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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들번들 돌가루종이 물론 돌가루종이를 선호하는 곳도 있으리라. 박물관 미술관 같은 데서 펴내는 카탈로그 도록은 압도적으로 이 번들번들 돌가루 종이를 선호하거니와 그래야 사진 품질이 어느 정도 보장되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가격 구조가 어찌 되는지도 모르겠지만, 이 돌가루 번들번들지를 텍스트 위주 책에도 전용하는 일이 많으니 이건 독자를 우롱하는 짓이다. 이 돌가루 종이는 무엇보다 무겁기가 둔기를 방불하고 나아가 반사 때문에 읽기가 여간 곤란하지 않다. 책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이런 출판업자랑 그걸 승인한 기관은 이런 돌가루 책으로 대가리를 치고 싶다. 이게 책인가? 칼부림이지? 도대체 어떤 정신머리로 이런 지질의 책을 내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혹 출판업자도 할 말은 없지 않으리로대 그거야 내가 알 바도 아니다. 이런 책은.. 2019. 7. 28.
널부러진 올림피아 제우스, Temple of Olympian Zeus, Athens 올림피아 제우스 신전Ναός του Ολυμπίου Διός, Temple of Olympian Zeus, Athens 에서 내가 인상 깊게 본 것은 무너진 기둥이다. 대개 그리샤 로마 현장 보면 고추선 기둥 아니면 동강난 쪼깍들이라 자칫 그 발기한 기둥이 본래 그러했다 생각하기 십상이지만 온전한 건 거의 없다 보면 대과가 없으니 그 대부분은 붕괴한 것들을 다시 근현대에 세운 것이다. 쪼각난 부재는 이쪽 전문가 아니면 어느 부윈지도 모르는 일이 허다하다. 이 제우스 신전 이 폭삭 무너진 기둥이 진짜로 무너진 상태 그대로인지는 나는 모른다. 느낌으론 어느 정도는 손을 대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저 상태의 것들을 드잡이들이 그대로 쌓아올리면 저런 기둥들이 된다. 못 드간다 경기문 잔뜩 붙여놨는데드 참지 몬하고.. 2019. 7. 27.
아베가 한국을 홍어X으로 보니, 호날두도 한국을.... 프로축구연맹 '호날두 노쇼'에 사과…위약금 청구할 듯(종합)송고시간 | 2019-07-27 10:46연맹은 주최사에 '호날두 45분 이상 출전' 요구…계약서 확인'계약 위반' 따른 위약금 청구 불가피…주최사 대응에 관심 뭐 사방이 한국을 홍어X으로 보기 시작했나 보다. 아베가 테이프를 끊더니, 러시아와 중국까지 꼴뚜기전 망둥이꼴로 날뗘대고, 그런가 싶더니 유벤투스와 호날두까지 지랄 풍년춤이다. 꼭 계약이 아니라 해도, 구름처럼 몰린 관중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는 한 명 스타를 보기 위함임을 유벤투스와 호날두 자신이 모를 리 없다. 그의 노쇼no show에 대한 납득할 만한 설명이 있어야 하고, 그것은 사전에 공지되어야 한다. 물론 이럴 때 보면 대개 중간에 낀 업체에 문제가 적지 않거니와, 이 경우에도 .. 2019. 7. 27.
내무부 주사 학력고사가 끝났다. 어느 대학 어느 과를 택할지 하는 문제가 남았거니와, 일전에 내가 한 말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기억하겠지만, 난 스스럼없이 Y대 영어영문학과를 선택했으니, 이는 중3때인가 작은 경험에서 비롯하거니와, 이 얘기를 새삼 되풀이하고 싶지는 아니하다. 까막눈이요, 대입 제도를 비롯한 교육제도에는 전연 더 까막눈일 수밖에 없는 부모님은 생평 그런 내색한 적 한 번 없으나, 내가 서울로 가겠다 했을 적에 적지 않이 당황했으리라 본다. 공부하라 그리 닥달하고, 특히 엄마는 때론 부지껭이로 아들을 두들겨 팼으니, 그런 아들이 서울로 유학한다 선언했을 적에, 이제는 현실적인 문제에 부닥쳤을 것이로대, 모르긴 해도 엄마 아버지 두 분은 이 난관을 어찌 돌파하느냐 하는 문제로 골을 싸맸을 것임이 불문해도 .. 2019. 7. 27.
철사줄에 묶인 제우스 아크로폴리스 아래쪽...맨 뒤에 첨부하는 지도를 보면, 파르테논 신전이 있는 아크로폴리스에서 약간 남쪽으로 치우친 지점 동쪽에 위치하는(아크로폴리스에서 잘 보이며, 실제 이곳에서 슬렁슬렁 걸어서 가면 된다.) 아테네 올림피아 제우스 신전 (Ναός του Ολυμπίου Διός, Temple of Olympian Zeus, Athens)은 현재 정비 복원이 끝났는지는 모르겠다. 아마도 끝난 느낌이 있다. 이곳 보수땜질 현장을 보면 흥미로운 점이 여러 가지가 있으니, 첫째, 코린트 양식이라 해서 기둥 머리 장식을 온통 만개한 꽃이파리 모양으로 치장하는 기술의 정점을 보인다는 점이 그것이라, 앞 사진을 보면 이 건축물이 그 양식 첨단임을 본다. 둘째, 그 보수 방식이다. 조각난 기둥머리는 반지 모양 둥근 .. 2019. 7. 27.
피렌체 좃또탑에 올라 높이 85미터라는 피렌체Firenze 좃또Giotto 종탑에 올랐다. 탑 이름이 진짜로 좃또다. 정식 명칭은 캄파닐레 디 좃또 Campanile di Giotto, 영어로 옮길 때는 Giotto's bell tower 같은 식으로 표식하곤 한다. Giotto는 현행 외래어 표기법에 의하면 지오토 아닌가 하지만, 이태리어는 이중모음의 단모음화가 한국어보다 심해서 '죠'에 가깝다. 나아가 연속한 자음은 모두 발음한다. 따라서 원음에 가깝게 표기하면 좃또다. 좃또가 누군가? 1267년 태어나서 1337년 사거하셨으니, 13~14세기 피렌체를 무대로 피렌체 공국 일대 조각 미술 말아잡수신 양반이다. 21세기에 견주면 승효상과 비슷해서 각종 관급공사 다 말아드시었다. 그 힘은 절대의 권력에 의지한 수의계약에 있다.. 2019.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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