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7951 가야사 연구 복원 논란에 부쳐(2) 도종환의 역사관 아무래도 도종환 의원 문제는 짚고 넘어가야겠다. 피하려 했더니 안 되겠다. 대통령에 의한 가야사 복원 지시가 느닷없이 도종환 의원의 전력과 연동하기 때문이다. 내가 이와 관련한 모든 반응을 살핀 것은 아니지만, 이 두 사건, 그러니깐 가야사 복원 지시와 도종환 의원의 문체부 장관 지명이 그것을 반대하거나 우려하는 사람들에 의해 한 통속으로 다뤄지는 까닭이다. 내가 지적하는 사례에는 사적으로 나랑 무척이나 가차운 사람도 있음을 말해둔다. 신문 기고문 혹은 인터뷰 형식으로 나선 이들 중에는 도종환과 인연이 좋지 않은 이가 더러 있다. 도 의원은 국회의원 시절 동북아역사재단이 기획한 소위 동북아역사지도 사업과 관련해 역사학계 소위 주류와 대단한 마찰을 빚었다. 그것을 무산시킨 일등공신(?)은 도 의원이었다. .. 2018. 1. 20. 가야사 연구 복원 논란에 부쳐(1)..소위 반응을 보며 물론 반응이라 해서 일률적이지는 않다. 무엇을 역사학계로 규정할 수 있을까 하는 논란은 차치하기로 하고, 이에서는 그걸로 밥 먹고 사는 전업적 직업 종사자들이라 뭉뚱거리기로 한다. 한데 대통령 지시로 나온 이 사업이 이상하게도 시인 출신 도종환 국회의원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 지명과 맞물려 뭉뚱거려 취급되는 경향이 다대한 듯하다. 그에 따라 가야사 복원 역시 이 정권 탄생에서 그 지지층 역할을 한 소위 역사학계 진보파 성향 지식인들이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면서, 나아가 그것을 맹렬히 비판하는 경향을 강하게 목도한다. 나는 도 의원의 장관 후보 지명과 가야사 복원 지시는 사안을 달리한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두 사건을 같은 맥락에서, 같은 선상에서 놓고 접근하고자 하는 시도에 찬성하고 싶지 않다. 가야.. 2018. 1. 20. 대학발굴 (2) 대학박물관 전성시대 내친 김에 이것도 하나 연장한다. 대학박물관은 작금 고사 직전이며 실제 많은 대학 현장에서 박물관은 죽었다. 어느 대학은 올들어 아예 문을 닫았다 한다. 대학박물관을 살릴 길은 없는가? 종래 4년대 종합대학 개설 기준에는 박물관이 포함되어 그 시절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지만,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기는 난망인 시대가 되었다. 박물관이 죽었다는 말은 박물관이 살았었다는 말을 전제로 한다. 그렇다면 박물관은 어떻게 살았다는 진단을 전제로 이 대학 박물관 문제를 접근해야 한다고 나는 본다. 박물관이 산 이유는 제반 경비를 자체 조달했고, 그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그것이 수익기관이었기 때문이었다. 내가 기억하는 유명한 사례는 서울대박물관이다. 이 서울대박물관이 내 기억으로는 80년대까지 굵직한 발굴현장의 독재자.. 2018. 1. 20. 대학발굴 (1) 무엇을 어찌 할 것인가 이거 나도 이곳저곳에서 여러 번 얘기했지만, 오늘도 국립문화재연구소에 있다가 김태식의 압제를 견디지 못하고 전북대 교수로 탈출한 김낙중 선생이 이 문제를 오늘 다시 거론했으므로, 새삼 재방송에 가까운 이야기를 또 해 볼까 한다. 비단 김 교수만이 아니라 현직 대학 고고학 전공 교수 사이에서 팽배한 불만 중 하나가 왜 명색이 고고학과 혹은 관련 전공과인데도 대학에서 발굴을 못하게 하느냐라 할 수 있다. 이들이 대학 발굴을 하게 해달라고 하는 이유는 교육적 목적에 따른 것이다. 명색이 고고학 혹은 관련 전공이라 하는데 막상 이들이 발굴을 가르칠 현장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작금 대학 고고학 실습은 문화재발굴전문조사기관들에 의지해야 하지만, 이들이 교육을 제대로 시킬 리는 없다는 것이다. 이들의 볼멘소리,.. 2018. 1. 20. 김대중 정부의 금관가야 프로젝트 김대중 정부 가야사 프로젝트는 실패작인가? 그렇다고 한다. 왜 그러냐 물었더니 토목 공사에 발랐기 때문이라 한다. 연구비는 쥐꼬리만큼 줬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사업 대상지는 김해에만 국한됐다. 그리고 저 지적 어느 부분은 정당하다. 하지만 연구비가 쥐꼬리였기에 실패작이란 주장 나는 용납 못한다. 연구비는 왜 줘야는가? 저 사업으로 김해 대성동고분군 지금의 부지 상당 부분 사들였다는 거 아는가? 저와 같은 정비는 그 사업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다. 그 어줍잖은 연구에 투자하느니 문화재구역 땅 한 평 사는 게 백 배 낫다고 나는 항용 말한다. 대성동고분군 땅 사고, 그 전시관 지은 일이야말로 미래 연구를 위한 진짜 투자다. 2018. 1. 20. 가야사 연구복원 핵심은 토목..닥치고 땅 사라 가야사 연구 복원이 관련 전공 교수 몇 명 불러다 놓고 연구비 농가묵기하는 걸로 결판나서는 안 된다. 간단하다 이 사업은. 땅 사야 한다. 가야 유적이라 규정됐으면서도 지금 곳곳에 널부려져 도굴되고 농토로 갈이되는 곳들에 대한 최소한의 방어조치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가야사 전공입네 하면서 논문 몇편 썼다 해서 그런 전력만으로 그들이 그 방향까지 정할 수는 없다. 이는 고도의 정치 행위이며 고도의 행정 행위다. 제 아무리 연구 많이 해본들 그것이 작금 가야문화사 복원에 정작으로 필요한 것은 아무 것도 하지 못한다. 가야사 연구 논문 백편 쓴다 해서 그것이 가야를 지켜주는 못한다. 이 따위 가야사 연구 복원하려면 집어쳐라. 가야사 연구 복원이 토목 사업으로 변질할 우려가 크다? 말한다. 지금 가야에 필.. 2018. 1. 20. 이전 1 ··· 2982 2983 2984 2985 2986 2987 2988 ··· 299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