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0949 <페르시아문화 탐방> ①소금광산서 찾은 1700년전 '소금인간'(2008) 2008년 2월 4~11일, 나는 한양대 문화재연구소(당시 소장 배기동)가 기획한 이란 지역 페르시아 문화 탐방단 일원에 포함되어 현장을 탐방했다. 당시 나는 그 탐방을 4회에 걸친 시리즈 기사로 송고했거니와, 훌쩍 10년이 더 흐른 지금, 현지 사정 역시 많이 달라졌겠지만, 나름 의미는 없지 않다 생각해 재방한다. 당시 지면 관계로 본문과 관련한 도판을 제대로 첨부하지 못했거니와, 11년이 흐른 지금, 당시 촬영 사진들을 보강한다. 다시 말해 이 기고문은 11년 만의 개정판인 셈이다. 2008.02.24 08:05:01 ①소금광산서 찾은 1700년전 '소금인간'소금광산서 찾은 1700년전 '소금인간'이란 국립박물관 전시품 수백점 불과하나 인류문명 태동 증언 (테헤란=연합뉴스) 김태식 .. 2019. 2. 2. 만나기 어려웠기에 헤어지기도 어려워 당말唐末 문단에 유미주의라는 열풍을 일으킨 이상은李商隱. 이 유미주의 열풍은 어쩌면 남북조시대, 특히 남조 육조로의 회귀이기도 했다. 이 친구 말은 빌빌 꼬아 알아먹기가 에렵기 짝이 없는데...시 제목도 무제(無題)라 한 일이 많았으니, 그래도 다음 시는 알아먹기가 개중 쉽고 애잔하다. 무제(無題) 만나기 어려웠기에 헤어지기도 어려워 동풍이 메가리 없어 온갖꽃 떨어지네 봄누에는 죽어서야 실 뽑기 끝나고 촛불은 재되어야 비로소 촛농 마르네 새벽 거울보다 수심에 머리 희어지고 밤엔 읊조리다 달빛 찬 줄 알았네 봉래산 예서 가는 길 멀지 않으니 파랑새야 살짝 가서 찾아보고 오렴 相見時難別亦難, 東風無力百花殘. 春蠶到死絲方盡, 蠟炬成灰淚始乾. 曉鏡但愁雲鬢改, 夜吟應覺月光寒. 蓬山此去無多路, 青鳥殷勤為探看. 몇몇.. 2019. 2. 2. 기요노 겐지(淸野謙次)의 풍납토성 탐방기(1926) 이 탐방기는 내가 발굴해 일찍이 연합뉴스를 통해 전문을 공개했으니, 아마도 이곳저곳에서 검색이 될 것이다. 이 탐방기는 1925년 을축년대홍수(乙丑年大洪水) 직후 현장을 탐방한 증언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 이를 보면, 세키노 다다시(關野貞)는 분명 풍납토성이 백제 왕성일 가능성을 지목했으며, 두번째로, 이미 당시에 기와가 출토됐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이상하게도 조선총독부에서는 이 풍납토성에 대한 이렇다 할 만한 조치라고는 1927년 고적(古跡)으로 지정한 것 말고는 없다. 그것도 당시 현존하는 성벽 구간만 지정했으니, 이것이 대한민국 사적으로 자동 빵으로 재지정되면서, 역시 성벽만 지정되고 말았다. 1967년 이곳을 발굴한 김원룡은 이곳이 매우 중대한 의미를 지닌 곳임을 직감했지만, .. 2019. 2. 1. 안태근, 김경수, 그리고 오늘 안희정은? 김경수발 충격파가 오늘 안희정한테서는 어떻게 나타날지가 몹시도 관심이 간다. 김경수는 설마설마했다가 1심에서 느닷없이 법정구속되어 수갑을 차고 수의로 갈아입었다. 불구속 기소된 안희정은 1심에서는 무죄라는 재판부 판단에 따라,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을 테지만, 여전히 잠복한 문제가 많아 오늘 2심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쉽사리 예단할 수는 없다. '비서 성폭력' 안희정 1심 무죄 뒤집힐까…오늘 항소심 선고 검찰이 안희정에게 적용한 혐의는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추행과 강제추행 등이다. 수행비서 김지은 씨를 2017년 8월 29일부터 지난해 2월 25일까지 10차례 저리했다는 것이다. 관련 자료를 찾아보면 더욱 정확하겠지만, 안희정은 검찰 수사단계에서 구속영장이 청구되었다가 기각된 바가 있다. 검찰.. 2019. 2. 1. 하늘과 땅, 밀가루 시티로 하나가 되고 한시, 계절의 노래(261) 서쪽으로 돌아가며 열두 수[西歸絕句十二首] 중 11번째 [唐] 원진(元稹, 779~831) / 김영문 選譯評 구름은 남교 덮고눈은 내에 가득 내려 순식간에 푸른 산과한 몸이 되는구나 바람은 밀가루 휘몰아하늘과 합치는데 얼음이 꽃가지 눌러물밑까지 닿게 하네 雲覆藍橋雪滿溪, 須臾便與碧峰齊. 風回麵市連天合, 凍壓花枝着水低. 이해하지 못할 구절은 없다. 다만 두 가지 어휘를 먼저 알고 나면 감상을 좀 더 깊게 할 수 있다. 먼저 첫째 구 ‘남교(藍橋)’다. 뜻을 그대로 풀면 남색 다리다. 중국어로 남색 즉 ‘란써(藍色)’는 하늘색을 가리킨다. 여기에서는 그런 색깔도 포함하고 있지만 그보다 앞선 의미는 남전(藍田)에 있던 다리 이름이다. 남전은 중국 장안(長安) 남동쪽에 있는 지명으로.. 2019. 2. 1. 수세 몰린 손석희, 공세 전환? 지난 25일, 폭행 시비가 언론보도를 통해 공식화한 이래 손석희씨는 시종 수세적인 모습을 보였다. 일정 부분 그럴 수밖에 없는 숙명도 없지는 않다. 공격하는 쪽이 칼을 빼어든 상황에서, 그것을 치고 받아야 하는 쪽에서는 초반에는 한동안 수세적인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 그로부터 대략 5일이 지나자, 손 대표 모습이 바뀌는 듯한 느낌을 준다. 수세에서 벗어나 공세로 전환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느낌 말이다. 오늘(31일) 저녁 조금 전, 손 대표는 자신이 진행하는 JTBC '뉴스룸' 클로징에서 "안나경 앵커와 저는 설 연휴 기간 휴가를 다녀오겠다. 옆에 있는 박성태 기자도 휴가를 간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는 조금 전에 우리 공장에서 송고한 아래 기사를 참조하라. 손석희, 각종 의혹 진행 속 설 연.. 2019. 1. 31. 이전 1 ··· 3095 3096 3097 3098 3099 3100 3101 ··· 349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