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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신성일 배우 장례식장 한 풍경 별세 소식부터가 드라마틱한 신성일 배우 장례절차가 초고속으로 완비한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다. 당초 강남성모병원으로 알려진 빈소가 아산병원에 확정하고 장례식은 영화인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장례식장에 고인과 상주들 명단이 내걸렸다. 영화인장 집행부도 구성됐음을 알리는 브리핑도 있었다. 고문에 추억의 이름들..한때 은막을 주름잡은 원로배우 명단이 조금은 반갑기도 하다. 다만 저들 역시 연배가 적지 않다는 점이 맘에 걸리기도 한다. 장례일정도 세부안이 나왔다. 이렇게 한 시대를 풍미한 걸물도 이젠 뇌리로 묻혀간다. 2018. 11. 4.
Autumn Colors Autumn has come over Yungneung and Geolleung, two royal tombs from the Joseon Dynasty within an oak-forested park in Hwaseong, South Korea. Yungneung is the tomb of Crown Prince Sado and Princess Hyegyeong, while Geolleung houses King Jeongjo and Queen Hyoui. The tombs are part of the UNESCO-listed World Heritage Site of the Royal Tombs of the Joseon Dynasty. 2018. 11. 4.
지옥을 오간 밤, 떠날 때도 스타였던 신성일 언론사, 혹은 담당기자로서 언론계 전문용어 '전문취소'가 아주 없지는 않지만, 이런 일은 언제나 그렇듯이 해당 언론사와 담당 기자한테는 고통이다. 자사 혹은 자기가 쓴 기사를 말 그대로 몽땅 다 취소하면서 없던 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어제 저녁 그런 일이 있었다. 지난 4월 내가 우리 공장 연합뉴스 문화부장으로 부임한 이래 이번이 두번째인가로 기억한다. 이런 일은 부서장, 혹은 해당 기자가 경험할 일이 거의 없으므로, 아무리 한 번 경험했다 해도 전문취소하는 절차에 허둥대기 마련이다. 물론 공장 내부에는 그에 대처하는 절차가 명백히 규정돼 있지만, 오늘은 마침 내가 휴무인 데다가, 문제의 사태가 터질 적에 바깥에 있었던 까닭에 더욱 허둥댈 수밖에 없었다. 어제 저녁 21시52분50초에 내가 책임진.. 2018. 11. 4.
교수 겸직, 이젠 고리 잘라야 한다 〈교수 겸직은 김영란법 정신에도 어긋난다〉 현직 국민대 교수인 김병준이 총리로 지명되었다. 그는 국민대 현역교수로서 학교를 휴직하고 참여정부에서 호사를 누리다가 교수로 복귀했다. 이런 교수가 한둘이 아니다. 공직 혹은 그에 준하는 자리를 맡아 현직 교수 신분을 유지한 교수가 천지 빼까리다. 비단 이만이 아니라 상당수 교수가 교수가 본업이 아니라 알바로 여기니, 그런 세태 형성에 저 겸직 허용이 결정적인 구실을 한다. 나는 교수 자체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교수를 알바로 여기며 딴 짓거리에 혈안이 된 교수놈들을 비판하는 것이다. 겸직은 김영란법 정신에도 맞지 않고, 그것이 아니라 해도 기회균등 차원에서도, 그리고 교육받을 권리 차원에서도 맞지 않는다. 교수는 교수에게 부여된 고유한 권리와 의무가 있다. 그.. 2018. 11. 3.
맹자 시대의 군자삼락과 21세기의 군자삼락 이천삼사백년 전 중국 땅에 맹가(孟軻)라는 이가 있어, 그가 말하기를 군자에겐 세 가지 즐거움이 있으니, 천하에 왕노릇 하는 일은 그에 들지 아니한다. 부모가 모두 살아계시고, 형제가 별 탈이 없는 것이 첫번째 즐거움이요, 하늘 우러러 부끄러움이 없고 다른 사람들에게 비추어 내가 쪽팔리지 않음이 두번째 즐거움이며, 천하의 뛰어난 인재를 얻어 그를 가르침이 세번째 즐거움이다. 君子有三樂, 而王天下不與存焉; 父母俱存 兄弟無故 一樂也; 仰不愧於天 俯不怍於人 二樂也; 得天下英才 而敎育之 三樂也.  라 했거니와, 그의 말과 생각을 집대성했다는 저 《맹자孟子》 진심(盡心) 편에 보이는 저 세 가지가 꼭 저에 드느냐 하는 논란은 시대에 따라, 개인 취향에 따라 다름이 없진 않겠지만, 요새는 저 두 번째가 절실히 다가.. 2018. 11. 3.
가슴팍 파고드는 이 애환, 누가 알아주리? 한시, 계절의 노래(213) 기해잡시(己亥雜詩) 96 [淸] 공자진(龔自珍) / 김영문 選譯評 어렸을 땐 검술 익히고퉁소 즐겨 불었건만 서린 검기와 그윽한 정하나 같이 사라졌다 황량한 마음으로귀향 길 배를 탄 후 오늘 아침 밀려오는온갖 애환 누가 알랴 少年擊劍更吹簫, 劍氣簫心一例消. 誰分蒼凉歸櫂後, 萬千哀樂集今朝. 며칠 전 세상을 떠난 무협소설의 지존 김용(金庸)을 생각하다가 문득 옛날에 쓴 글 한 편이 생각났다. 혼란한 청말에 새로운 시대를 꿈꾼 공자진(龔自珍)의 『기해잡시(己亥雜詩)』에 대한 서평이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 『기해잡시』를 번역하고 평석(評釋)한 최종세의 『기해잡시평석(評釋)』(도서출판 月印, 1999)에 대한 생기발랄한 리뷰였다. 내가 보기에 중국 근대 문인들의 협기(俠氣)는 공자진.. 2018.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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