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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퇴와 그 이웃-114] 장사국에서 키우던 인도혹소 마왕퇴 한묘가 나온 장사국 주변-. 앞에서 말 이야기는 한 번 했고여기서는 소 이야기를 좀 해 볼까 한다. 중국 소는 크게 두 종류다.하나는 혹 없는 소. 또 하나는 혹이 있는 소. 중국 대륙에서 혹 없는 소는 서역에서 황하유역으로 흘러 들어왔고 혹 있는 소는 인도에서 동남아시아를 거쳐 북상하여 올라왔는데이 두 종류 소가 만난 곳이 회하 유역이다. 따라서 장사국 주변에는 당시 혹 없는 소보다는 혹 있는 소가 더 많았을 것이다. 아래 지도를 보면 확실하다. 장사 주변에는 인도에서 유래한 혹소가 지금도 더 많기 때문이다. 2025. 4. 12.
기절초풍할 국박 신석기 생활공간 사람들은 내가 왜 이리 최근 개편했다는 국립중앙박물관 선사실에 광분하느냐 물을지도 모르겠지만, 내 분노게이지 끝으로 밀어올린 장면이 이것이다. 이걸 보고서는 도저히 가만 있을 수 없다 해서 나로서는 칼을 빼들었다. 저건 아마도 토기가 있고 갈돌 갈판이 있으니 신석기시대 아니면 청동기시대 코너일 것이다. 저런 집구석에서 저런 양태로 생활했을 것이라 해서 물론 상상도이기는 하지만 저런 모습으로 구현해 놨다. 난 저 섹션을 보고서는 처음에는 내 눈을 의심했다. 뭔가 우롱당한 기분이었다. 에칭 견습생이 연습했나 했다. 무얼로 지졌다는 말은 들었는데 뭘로 어케 지졌기에 저 모양 저 따구로 지져놨나 했다. 뭔가 대단한 예술성이 있는 줄로 알았다. 그래 그래도 명색이 국가기관, 것도 국립중앙박물관이라는데, 뭔가 의도.. 2025. 4. 12.
저 거지 같은 장판지 걷어치운 국박 선사실 난 이건 전시가 아니라 했다.칙칙한 배경, 나는 저를 썩은 곰팡이가 슨 장판지라 표현하는데 저딴 거지 같은 장판 깔고 전시라 내세운 저 담대함 그래 존경한다 씨불딱 저 장판지 색깔만 두 가지로 골라 얹어봤다.예서 두어 가지가 분명해지는데 배경 하나 바꾸는 걸로 전체가 저리 달라진단 거다.돌칼은 노란색은 아니다. 비슷하기 때문이다.내심 완전 붉은색을 얹어보면 살아나지 않을까 한다.아니면 완전히 검은색이거나.반면 목걸이는 다르다.그 어떤 경우보다 저 거지보단 낫다.다음 더 처참한 공팜이 장판지 얹은 청동기물들이 따위로 전시해놨다.딴 거 다 빼고 장판지 색깔만 바꿨다.그 어떤 경우건 저딴 거지 같은 것들보단 백 배 낫다.선사실, 폭파해 버리고 싶다. 혹 원인 모를 폭파 사건 일어나면 내가 저지른 일인 줄 알라. 2025. 4. 12.
벽옹辟雍, 자궁과 남근의 오묘한 조화 역대 중국 예제禮制 건축을 대표하는 것 중에 벽옹辟雍이라는 존재가 있다.이를 예제라 하지만, 물론 그 특유하는 제전 혹은 신전 기능 말고도 저 벽옹은 언제나 태학太學과 짝을 이루는데, 그래서 교육기관 성격도 강하고, 아울러 그런 까닭에 도서관 기능 또한 겸비하는 일이 많다. 그 벽옹 양태는 앞서 두어 번 설명했으니, 그에다가 맡기고 암튼 각종 의례서가 말하는 벽옹을 그리면 대략 그림과 같다.저게 뭘까? 자궁이잖아? 여근女根이잖아?그리고 그 자궁 여근에 우뚝 선 우람한 건축물. 저건 보나마나 남근南根이다. 왜 그런 줄 아는가?이 벽옹은 천지天地를 제사하는 곳이라, 그 천지를 연결하는 존재가 지상의 절대군주라, 그 음과 양, 천과 지가 소통하는 공간이 바로 이곳이기 때문이다.물이 철철 넘치는 저 둥근 설비,.. 2025. 4. 12.
[마왕퇴와 그 이웃-113] 경이로운 운몽택 은허에서 나온 야생동물 뼈를 보면 상나라 때까지도 그 일대는 야생동물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살던 곳임이 틀림없지만서주-춘추-전국시대를 거치면서 황하 지역은 인구가 급증하여 야생동물도 이전에 비해 급감한 듯하다.이 때문에 황하지역은 늘어나는 인구 때문에 가축도 우리에 가둬 사육하게 되는데 대표적인 동물이 바로 돼지다. 중국에서 처음 사육이 시작된 가축 중 가장 대표적인 예가 돼지인데이 돼지는 황하유역에서 그 사육이 가장 빨리 이루어졌다. 이 지역 돼지는 잡곡을 주로 드시며 성장했는데사람의 인구밀도가 높아 가둬 기르며 키웠기 때문에사육돼지의 형태적 특징이 주변 다른 지역보다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되었다. 중국도 양자강 유역만 해도 돼지를 가둬 키우지 않고 풀어 놓고 길렀기 떄문에야생 멧돼지의 특징이 완전히 사라.. 2025. 4. 12.
[마왕퇴와 그 이웃-112] 코끼리가 놀던 은허 상나라의 수도였던 은허에는 다량의 동물뼈가 발견되었는데,그 안에는 아열대 지역이 아니면 잘 살지 않는 동물뼈도 많이 나왔다. 현재까지 확인된 뼈는 포유동물만 29종이었는데 대부분이 야생종으로 은나라 사람들이 수렵으로 포획한 것을 소비한 후 폐기한 것으로 본다. 그 안에 가장 많은 것은 개이며 여우, 너구리, 곰, 호랑이, 표범 등도 있었지만 아열대 지역에 주로 사는 물소뼈, 코뿔소, 심지어는 코끼리 뼈까지 나왔다. 그렇다고 해서 은허가 당시 아열대기후였다는 것은 아니지만 중국 쪽 연구에 의하면 대체로 상나라가 온존하던 기원전 1100년까지 화북지역 기후는 지금보다 매우 온난다습하여 연평균 기온이 2도 정도 높았다고 한다. 대략 서주시대부터 오늘날과 비슷한 기온까지 낮아지기 시작하여이후 화북지역 동식물 분.. 2025.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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