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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나만 못본 구라파 유람기》 (9) 인터내쇼날 거지 되어

by taeshik.kim 2020.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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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진한 해직기자

 
집나가면 개고생 맞다.

것도 한 달을 떠돌다 보면 거지다.

거지가 된 해직기자

 
해직, 그리고 그 직전 휴직 3개윌까지 합쳐 2년을 내리 백수로 보내다가 이때가 아니면 언제? 하는 심리가 발동해 난생 처음 한달이라는 장기 일정으로 유럽이란 데를 갔다가

그것이 끝날 무렵 나는 거지가 되어 있었다.
 
 

거지가 되어

 
왜 거지가 되었던가?

피로감과 날씨의 합작품이었다.

열라 더웠다. 푹푹 쪘다.

그 더운 여름에 한달을 쏘다니고

그에 더해 도보 이동이 많은 데다 유난히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이라 썬크림은 바르나마나였으니

이번에 한꺼번에 제거한 얼굴 점이니 사마귀니 쥐좆이니 하는 것 절반은 저때 터득했다 보면 대과가 없다.

 

띵띵 뿔은 거지

 
하지만 무엇보다 이미 여행을 떠나기 전 복직판결이 났으니

돌아가기가 그리 싫은 심통에 여행은 더 고역이 되어갔다.

놀아봐라

그 생활이 얼마나 좋은지 절감한다. 

 
*** 

 
사진은 티볼리 아드리안 빌라에서다. 더럽게 더웠다. 뒤지는 줄 알았다. 
 
 

《나만 못본 구라파 유람기》 (8) dans 앞에 붕괴한 파리지앵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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