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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전갈에 물려서, 엄마 미라 만드느라..고대 이집트 노동자들의 천차 만별 결근 이유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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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데이르 엘-메디나 Deir el-Medina 에서 기원전 125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3천250년 된 태블릿 하나가 발견됐다.

태블릿에는 람세스 2세의 재위 '40년째' 기간 노동자들이 출근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설명 목록이 담겨 있다.

노동자 참여는 매년 280일 동안 오스트라콘 ostrakon 문서 활동에 기록된다.

한쪽에는 40명 노동자 이름 목록이 열을 지어 나타나고, 다른 한쪽에는 날짜가 검은색으로 가로로 적혀 있다.

많은 날짜에는 "병", "사장을 위해 일하기", "맥주 양조", "우리 엄마 미라 만들기", "전갈에 물림"과 같이 노동자의 부재를 설명하는 빨간색 주석이 포함된다.

"40년째"에 작성되었음에도 목록은 전년도 정보를 참조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역사적 증거에 따르면 일일 작업 일지는 이 더 큰 문서로 통합되기 전에 더 작은 오스트라콘에 처음 기록되었다.

문서화한 280일 중 70일만이 완전 근무일로 간주되었다.

가장 많이 인용된 결근의 주요 원인은 질병, 특히 "눈 문제"와 "전갈 쏘임"(100회 이상 보고)이었다.

그 뒤를 이어 직원들이 상사로부터 특별 임무를 부여받은 것도 공통적인 이유였다.

현재 영국박물관에 전시된 이 독특한 기록은 고대 이집트 노동계급의 일상생활과 업무환경, 사회적 위계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제공한다.

#노동일지 #근무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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