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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르미나taormina는 시칠리 아주 작은 읍내다.
해변 산상 언덕배기에 똬리를 틀었으니 그 풍광이야 말해 무엇하랴.
이곳은 내 장담하건대 조만간 산토리니 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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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덜 알려졌지만 조건이 딱 오버투어리즘 투리즘포비아를 유발할 만한 데다.
그만큼 경관이 뛰어나기 짝이 없다.
시칠리아 동쪽 해변 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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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섬 제2도시 카타니아가 그 남쪽에 자리잡은 데 견주어 이곳은 그 동북쪽이라
이곳 로마시대 극장이 아주 잘 남았는데 전면으로는 눈덮힌 에트나 산을 마주한다.
이런 데인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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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니아 체류하며 시칠리 이곳저곳을 대중교통편으로 하루씩 도장깨기 하는 코스로 밟고 있는데 버스로 한 시간 거리라 골랐다.
느긋이 즐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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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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