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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파도바 피자 먹고 후다닥 해치운 베네치아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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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따시 파도바 피자




저번 파도바 방문에서 안종철 선생께 조만간 애들을 데리고 잠깐 베네치아를 보여주려 하니

혹 하루 애들을 구경시켜 줄 수 있겠냐 부탁드렸으니 기꺼이 동행해 주신다 했으니

어제 베네치아는 실제 그리했다.

나로선 또 한 번 큰 신세를 졌다.




이를 위해 전날 저녁 피렌체를 출발해 italo 기차로 파도바에 입성해 그에서 하루 유숙하고선

어제 하루 안 교수 안내로 베네치아를 둘러보고선 저녁 베네치아를 출발해 로마로 향하는 네 시간 이탈로를 탔다.

이제 나로선 석달에 걸친 유럽 여행을 마무리해야 하는 시점이다.

8일 로마서 이스탄불로 들어가 사흘 그곳을 돌고선 11일 인천행 직항을 탄다.

나머지 로마는 바티칸미술관를 보고 하루는 폼페이를 다녀오는 일정이 중요하게 남았다.




이스탄불선 무얼하냐 묻는데 정한 것은 없지만 일반코스가 되지 않겠는가?

이미 한 차례 훑은 아들놈은 기억나는 게 없다 하고 조카놈은 처음이니 말이다.

파도바 도착과 더불어 안 교수님을 접선했으니 파도바 온 이상 모름지기 이곳을 들려야 한다는 데가 있어 대따시 피자집이었다.




실은 이곳은 접때 이미 애들을 먹일 데라며 점지한 곳이라 예상대로 길이 1미터가 넘는 피자에 애들 눈이 휘둥그레졌다.

베네치아 하루 코스는 안 교수님 추천대로 움직였으니 위선 유리공예로 유명한 무라노 섬을 들어가 유리 만드는 시연을 구경하고

다음으로 베네치아 절반이랄 수 있는 레알토 다리랑 산 마르코 광장을 둘러봤으니

저 광장 저 높은 탑은 이젠 탑이라면 질겁해서 애들 둘만 올려보내고선 늙은이 둘은 아래서 커피 한잔씩 뽀갰다.




한데 돌아온 놈들 하는 말이 엘리베이터로 후딱 올라갔다나?

난 기억에 없다.

접때 잔뜩 찍어놓은 사진들이 있으니 아쉬울 건 없다.

인근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무슨 호텔이며 하는 데 둘러보니 기차 시간 다 되어가서 제법 긴 코스 배 한 번 주유하는 일로 베네치아 여행은 마무리했다.




나 역시 그리 주문하고 안 선생 본인도 이미 초고를 잡기 시작한 모양이라 베네치아 깊이보기 책이 필요한 시점이라

안 선생 작업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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