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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혹은 로마도 내일 바티칸 미술관으로 종언을 고한다.
그에 앞서 폼페이 유적을 건너뛸 순 없어 그쪽으로 애들을 몰고간다.
로마 테르미니 역을 아침 일곱시사십분에 출발하는 나폴리행 한 시간짜리 italo로 갔다가
저녁에 로마로 다시 복귀하는 일정이다.
폼페이는 나폴리 광역시라 그 교외에 해당하니 경운기급 시외 열차를 타고 간다.
세상 오만가지 낙서라는 낙서는 다 모아놨을 똥차급 경운기다.
애들한테야 예가 나폴리요 예가 폼페이며 저가 베수비오 화산이라는 맛배기를 보이는 것으로 만족할 뿐이니
저들이 기타 무슨 심화 학습을 원하겠는가?
이런 데 와 봤다는 도장찍기가 가장 중요하다 하겠으며 기타 관심 있는 것들이야 훗날 지들이 찾아보면 될 일이니
내가 할 일은 이까지다.
비싼 돈 들여와서 뭐라도 보고 배워갔음하지만 다 욕심이다.
훗날 혹 이 글이 살아남아 내가 가고 난 뒤에 저들이 읽을 날이 있을란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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