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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남원
경덕진을 방문한다면 대부분 이곳을 가기 위함이다.
명,청시대 황실자기를 구운 중심지인 까닭이다.
경덕진 시내에 위치한 주산珠山에 위치한다.
명대에 “어기창御器廠”이라 했으나 청대에 “어요청”으로 개명했다.
수백 년 중국 황실요업의 중심이었으므로
관청터와 공방, 가마터. 퇴적층이 남아 있다.
경덕진도자고고연구소景德鎭陶瓷考古硏究所 주도로 수십년간 이 지역 발굴이 진행되어었고 최근에 박물관과 유적정비가 이루어졌다.
특히 명대에는 황실 어기 양식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꺼려, 파편 폐기도 어기창 담벼락 안에 했다.
그러니 명대 어용자기 파편이 상당했고, 오늘날 퇴적의 시간에 따라 양식을 파악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
“어요박물원”이라는 이름대로 국가급 박물관이다.
가마를 축조한 적갈색 고벽돌이 건축의 출발이다.
설계는 Studio Zhu Pei 작품으로 부분적으로 고벽돌이 사용되었고, 대부분 새로 구운 벽돌로 가마형태를 본 떠 기본 컨셉을 잡았다.
찾아보니 이 건축설계사무소는 감숙성 마가요馬家窯 유적 박물관도 설계했다.
관광객들 사진 스팟은 바로 이 박물관이다.
젊고 아름다운 여성이 대부분이었는데,
대체로 도자기를 김상하는 지적인 자신의 모습을 남기고자 온 것 같았다.
전문 사진가들을 대동하기도 했다.
순수 감상자들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만 나에겐 그들 모습도 하나의 구경거리였다.
어쨌든 이 먼 도자기 폐허에 어여쁜 사람들이 몰려든 것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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