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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경주역 구간 ktx 소요시간 대략 두 시간 십분.
경주역과 경주시내 버스 기준 대략 사십분.
하니 기본 이동 시간 대략 여섯시간이라 잡고
회의시간 두 시간 엎치면 8시간.


대중교통 기준 이것저것 다 뺀다 가정할 때 서울 경주를 오가며 회의 하나 창석한다 했을 때 하루 24시간 중 반나절이 걸리지 않는다.
ktx가 몰고온 후폭훙이다.
오늘 경주 최고 기온은 36도를 찍었다.

열두시 서울역 출발하는 기차 타고 두 시간 만에 도착한 경주역에 내려 밖을 나서는데 숨이 턱 막혔다.
회의 시작 시간은 저녁 여섯시반이라 그 시간까지 경주 시내 메타세콰이어 거목 다섯 그루가 신라시대 거대한 무덤 뒤로 하고선 하늘로 치솟은 시내 한 켠에서 에어컨 빵빵한 다방서 시간을 때웠다.

한 시간 남짓 걸린 회의 마치고 저녁식사하고 커피 한 잔 하고선 10시38분 경주발 막 기차 타고 다시 두 시간 만에 귀경해 남영동 사저로 귀환했다.
회의 주최한 기관에서 막 나왔다는 그 막중한 무게 나가는 한문 문집 역주본에다가 멀리서 왔으니 경주 황남빵까지 선물로 얹어주는데 놋북 가방까지 울러매고선 낑낑 거리며 집을 도로 들어서는데 녹초에 땀 범벅이다.

간밤 이런저런 일로 날밤을 까는 바람에 하루죙일 졸리고 피곤해 죽는 줄 알았다.
회의시간 내내 졸기만 했다.
왜 이리 더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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