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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이세민, 그 참을 수 없는 성군에의 역겨움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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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eror Taizong depicted giving an audience to Gar Tongtsen Yulsung, the ambassador of the Tibetan Empire, in a later copy of a painting by court artist Yan Liben (600–673 AD)

 
신당서와 자치통감의 당기唐紀 중 당 왕조 건국 관련 부분과 정관정요貞觀政要를 읽다 보면 거대한 오바이트를 참을 수가 없다. 

역사를 어찌 이리도 철저히 조작할 수 있다는 말인가?

정관지치貞觀之治(627~649년)는 이런 역사 조작, 상징 조작의 산물이다. 

성군 이세민을 그려내는 과정에 신물이 넘어온다. 

그나마 구당서 관련 기록과 온대아温大雅의 대당창업기거주大唐創業起居注를 보아야 균형이 어느 정도 잡힌다. 

특히 후자는 굉대한 의미를 갖는다. (2015. 12. 15)

 
***
 

저들 이세민 중심주의를 관철하는 문헌들을 보면

당 왕조 건국 자체도 이세민이 실제 다 주도한 것처럼 그려놨지만 실상 이 과정에서 그가 한 일은 없다. 

왜?

당조唐朝가 개창한 618년, 599년생인 이세민은 불과 스무살 꼬맹이였다. 

개창주 이연李淵의 아들 중에 절대의 창업공신은 장자 이건성李建成(589~626)이었다. 

이건성은 태자로 책봉되지만, 훗날 권력 탈취를 노린 동생 이세민 일당한테 현무문의 변을 통해 쿠데타로 희생되고 만다. 

당조가 개창하는 당시 스무살짜리가 무얼 한단 말인가? 

역사가 고등학생들 곤봉 들고 쌈박질하는 말죽거리 잔혹사야 뭐야? 

그에 놀아난 자들은 또 무엇이란 말인가? 

 
역사조작은 이세민 이성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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