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브리튼 섬 남부를 동서 방향으로 거의 직선 방향에 가깝게 관통하는 간선도로로 A303이라는 이름이 붙은 도로가 있다.
햄프셔Hampshire 지역 베이싱스토크Basingstoke와 Stonehenge를 경유하여 데븐Devon 지역 호니턴Honiton을 연결한다. 이 도로는 베이싱스토크에서 M3 도로로 갈아타서 런던으로 이어진다.
저 도로는 연원이 아주 깊어 이미 19세기에 마차로로 등장했으며, 그것이 20세기 정비를 거쳐 오늘에 이른다.
저 사진은 1930년대 그 이용 현황 하나를 보여주는 흑백 사진 한 컷이다. 오른편 언덕을 도로가 통과하는 지점 반대편에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석조 기념물 하나가 보인다.
그렇다. 스톤헨지다.
그 주요 구간 지도는 다음과 같다.
앞서 말했듯이 이 도로는 런던 쪽을 기준으로 할 때 베이싱스토크Basingstoke를 출발해 Stonehenge를 경유하여 데븐Devon 지역 호니턴Honiton에서 끝난다. 베이싱스토크에서 끝난 도로는 M3 도로로 이어져서 결국 런던으로 이어진다.
저 A303 도로 중간 지점 북쪽 인접 지점에 스톤헨지를 비켜가니 그것이 바로 이번 스톤헨지 논란, 곧 위험에 처한 유산 처지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다.
저 도로가 무슨 문제가 있다 생각해서인지 영국 정부가 신작로를 개설하면서 스톤헨지 주변은 이렇게 바꾸겠다 해서 계획 하나를 발표했는데, 그걸 물고 늘어지는 집요한 움직임이 있고, 그런 움직임이 마침내 유네스코로 건너가서는 유네스코 또한 감놔라 배놔라 하는 진흙탕 쌈박질로 변질한 것이다.
다음 회로 넘어가기 전에 우리가 기억해야 할 점이 있다. 저 도로 보다시피 이미 1930년 이전, 그러니깐 훗날 스톤헨지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 훨씬 이전에 이미 있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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