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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문화재도 이젠 철심 박고 공구리 쳐야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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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심사 공양간 화재

 
 
'하마터면 문화재까지'…가슴 쓸어내린 무등산 증심사 화재
송고시간 2024-09-29 13:43 
 
내 주변 지인들도 많이 지적하지만, 언제까지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자고로 사찰은 목조로 만들어야 하는지를 이제는 근간에서 의심할 때다. 

언제까지 나무로 지어놓고선 언제 불이 날까 근심으로 밤을 세워야겠는가? 

문화재 복원만 해도 그렇다. 왜 전통시대 건축물이 목조라 해서 목조를 고집해야 하겠는가?

철근콘크리트 쓰야 한다. 철마다, 때마다 문화재 복원현장에 시멘트 썼니 마니 하는 그 논란 자체가 코미디 아닌가?

우리 선조들이 왜 철근콘크리드를 이용하지 않았겠는가? 몰라서다. 몰라서 못했을 뿐이지 그네가 저 기술을 알았더래면 잽싸게 그걸로 갈아탔을 사람들이다. 

전통은 묵수가 아니다. 시대에 따라 변해야 한다. 새로운 기술 새로운 소재가 있으면 당연히 적극 도입해야 한다. 
 

증심사

 
전통시대 기술 흉내낸다고 짜구로, 대패로, 끌로, 망치로 나무 째고 돌 깎는 일 한 번 시험으로 충분하다.

이 시대에 왜 하릴 없이 전통 흉내낸답시며 저 켜는 기계 있는 데 그거 놔두고 전통 톱질하고 대패질해야겠는가? 

철근콘크리트 과감히 도입해야 한다. 경복궁 복원 현장에도 쓸 만한 데는 모조리 철근콘크리트 쓰야 한다.

언제까지 방화 도포제 발라서 초동 대응이 좋았니 마니 하는 코미디판 벌여야 하겠는가?

왜 멀쩡하고 더 좋은 소재 놔 두고, 3년이면 또 무너질 돌로 쌓는단 말인가?

기계로 깎을 건 깎고, 기계로 톱질한 만한 건 모조리 기계로 하고, 철심 박고 시멘트 쳐바를 만한 데는 다 쳐발라야 한다. 

그것이 시대의 사명이다. 정언명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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