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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양 투구를 할키다 형 헬멧Chalcidian-type helmet 이라 한다.
이 유물은 우크라이나에서 발견된 것으로 제작 시기는 대략 기원전 500년 무렵으로 본다.
한데 이 투구가 좀 묘한 구석이 있다. 이런 할키다 유형 투구는 그리스 세계 전사들이 주로 착용한 것으로 기원전 5~4세기 그리스에서 인기가 있었다 하며, 같은 기간 이탈리아 그리스 식민지에서도 유행했다 한다.
한데 이것이 발견된 지점이 지금의 우크라이나? 너무 북쪽이며 당시 우크라이나 일대는 스키타이 지역이다.
도대체 이를 어찌 볼 것인가?
그래서 할 수 없이 나온 해석이 아케메네스 다리우스 대왕이 스키타이 영토를 침범할 때 착장한 것일 수 있다는 해석을 내어놓았다는데, 다리우스가 지금의 우크라이나까지 정벌했던가??
저 헬멧은 에비아Euboea 섬 도시 할키스Chalcis에서 비롯됐다 해서 저리 일컫지만 그 기원에 대해서는 밝혀진 것이 없다.
그건 그렇고 저 투구 모양 말이다. 천상 고추다. 이른바 팰릭 심벌 아닌가 한다.
아래 미국 볼티모어 월터스 미술관 Walters Art Gallery 소장품도 역시 그런 양상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어 일부가 고추를 본뜬 것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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