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사문화 이모저모

於是天下遂三分矣..삼국 분립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5. 15.
반응형

《후한서後漢書》 효헌제기孝獻帝紀 다음 구절.....

明年,劉備稱帝于蜀,孫權亦自王於吳,於是天下遂三分矣。

이듬해에 유비가 촉에서 제帝라고 칭하고 손권 역시 오에서 스스로 왕王이라 칭하니 이로써 천하는 마침내 세 갈래가 되었다.


이 지도는 국경선이 논란이 많다. 참고로 첨부한다.



이로써 위魏 촉蜀 오吳가 쟁패하는 삼국三國시대가 펼쳐진다.

조조가 죽자 그 작위 위왕魏王을 세습한 그 장자 조비曹丕가 허울뿐인 후한 황제 헌제獻帝한테서 양위하는 형태로 천자에 올라 魏 왕조를 개창하니 이때가 서기 220년이라, 그 이듬해 4월 성도에 거점을 둔 유비劉備 역시 국호를 한漢이라 하고 칭제稱帝하며, 남쪽 손권孫權까지 자칭 왕이라 하니 이로써 천하 삼분 시대가 개막한다.

이 문자...너무나 간결하고, 너무나 함축적이다.

그래서 나는 이 구절을 천하의 명문이라 꼽는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