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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이 뭘까?
모르겠다.
그 꿈을 꾸기엔 저커버그나 빌 게이츠를 보면 너무 늦은 듯 하기만 하고,
함에도 그 모르는 꿈을 위해 질긴 끈을 여직 놓지 않은 것만은 사실이다.
저커버그가 페이스북 창립을 꿈꾸며 세계 제패로 나갈 그 나이에, 나는 지긋지긋핫 가난 탈출이 꿈이었던 듯 하고, 그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무렵엔 문화재라는 요물과 조우해 그 길을 향해 맹렬히 돌진한 듯 하다.
내가 언젠가 한 말이거니와
가장 무능한 기자가 정년까지 기자질 하는 기자다.
다른 일을 할 줄 모르기에,
더 속된 말로는 기자랍시고 제대로 기자질도 할 줄 모르기에 기자질한다.
이건 내가 한창 기자질할 때 한 말이니 나는 한 점 후회도 없다. (2016. 10. 19)
***
저 글을 쓸 당시 나는 삼성퇴에 있었다. 저때 나는 해직 중이었으니, 저런 말을 하면서도 나는 문화재 현장을 배회 중이었다. 그날 삼상퇴에는 비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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