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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가재잡기 excavating Korean fresh water lobster from ditch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1.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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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넘들은 직감으로 안다.

이런 도랑엔 가재가 산다는 걸



두어 개 돌삐를 들자마자 뒷걸음하는 코리언 프레쉬 워터 가재 한 마리.

냅다 등때기 움켜쥐니 앞발 양날개로 연신 손가락 꼬집으려 버둥이라

내가 멍청하게 당하겠는가?



만세 만세 만만세 허공에다 아이돌 춤을 추어대는데

방탄춤 같기도 하고 브레이브걸스 밀리터리 댄스 같기도 하다.



이게 웬 벼락 했을 것이요

그때 같으면 등때기 갑각 죽 벗겨내고선 구워서 오도독오도독 씹거나 찌게 데크레이션 삼았겠지만

별미가 없어 굳이 그 짓 하리오?

잠깐 추억 잠겨 낄낄대면 가재랑 놀았노라 적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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