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or Ha Jung-woo fined 30 mln won for illegal propofol use
어떤 사정을 고려했는지 모르나 검사는 이 정도 선에서 반성문 받고 하는 정도에서 봐주려 했지만, 무슨 곡절이 있는지는 모르나 이런 사정이 판사한테는 반영이 되지 않기는커녕 더 괘씸죄를 사서 검찰 구형량보다 세 배가 더 많은 벌금을 두들겨 맞았으니 배우 김용건 아들 하정우 얘기다.
저런 일이 드물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자주 있는 일이라고는 하기 힘들다. 보통은 검사가 쌔게 때려서 이렇게 중벌에 처해 주십시오 하면, 판사가 재판하는 과정에서 정상참작이란 것들을 해서 반성하는 빛이 뚜렷하고, 초범이고 해서 깎아주는 일이 보통이지만, 하정우 프로포폴 뿅 건은 애초부터 이상하게 꼬이기 시작했다.
이미 전한 적이 있듯이 애초 이 사건을 검찰은 약식기소로 끝내려 했다. 약식기소란 말 그대로 정식재판 절차를 거치면 매우 번다해 진다 해서 간단하게 끝내주십시오 해서 법원에다가 요청하는 것으로 보통 판사도 오죽 일이 많은가? 그래서 그래 그대로 해주겠구마 해서 검찰 요청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이 상례다.
하지만 검찰이 약긱기소를 요청한 것을 판사가 관련 서류를 검토하더니만 어랏? 이노무시키 나뿐 놈이네, 약식기소랑 그냥 벌금 가볍게 때리는 걸로는 안되겠다 해서 아예 정식재판에 회부해 버렸으니, 그 재판을 어찌할 것인가 하는 것은 판사가 결정할 일이지 검사가 하는 일은 아니다.
약식기소 당시에도 검사는 이러구로저러구로 해서 분명 하정우가 법을 위반한 건 맞지만 이런저런 참작을 해서 벌금 천만원에 해주십시오 라고 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으니, 판사가 단단히 열이 뻗친 것만은 분명했다.
정식재판에 넘어가서도 검찰이 애초 요구를 바꿀 수는 없는 법이다. 이미 가오가 상할대로 상했으니, 못먹어도 고! 해서 그대로 벌금 천만원을 요청했지만, 판사는 안돼! 이 놈은 더 혼나야 해! 해서 그 세 배인 3천만원을 때려버렸으니 말이다.
물론 3천만원이 하정우한테 큰 돈이겠는가? 본인은 어찌 받아들일지 모르나 천만원이건 삼천만원이건 껌값에 지나지 않으며, 그나마 벌금으로 끝나길 다행으로 여겨야 한다. 검사나 하정우가 이번 판결이 불만이기는 하겠지만 2심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모르겠다 내 판단이 잘못일지는.... 나는 그냥 이대로 끝나리라고 본다.
이만하길 다행이라는 심정으로 다시금 잘못했습니다. 하는 성명 하나 내고는 조금은 자숙하는 모습 연출하다가 슬그머니 스크린으로 복귀할 것으로 나는 본다.
하도 판사가 세게 나와서 혹시 징역형 때리고 집행유예까지 가지 않나 하는 생각도 아니한 건 아니지만, 그 정도 사안은 아니라고 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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