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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결국 극장문까지 폐쇄하는 CGV, 고강도 자구책

by 한량 taeshik.kim 2020. 3. 26.

코로나19 여파에 CGV 극장 30% 문 닫는다

송고시간2020-03-26 07:07

조재영 기자

이번 주말부터 시행…116개 직영점 중 35개 영업 중단

임직원 주 2일 휴업·임원진 급여 일부 반납 등 강력한 자구안 마련



건물 폐쇄한 CGV



이 역시 시간문제이긴 했다. 관건은 그 강도였다. CGV가 극장 문을 닫아버리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 그만큼 이번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사태는 영화업계엔 치명타일 수밖에 없다. 


당장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산하 전구 35개 극장 문을 닫기로 했다. 직영점 30%에 해당하는 규모다. 영업을 계속하는 곳도 3회차, 9시간으로 줄인다. 




그 내용은 더 충격이라, 모든 임직원은 주3일 근무 체제로 전환한다. 임금도 깎는다. 당장은 대표 30%, 임원 20%, 조직장 10% 비율로 연말까지 월 급여를 자진 반납하는 형식을 빌렸다. 


더 눈에 띄는 대목은 근속 기간 10년 이상자를 대상으로 하는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 


빙하기를 지나 이제는 동면기에 접어든 극장가 현실을 고스란히 대변한다 해도 좋다. 영화관에 관람객이 들지 않으니 어쩌겠는가?




영화관 역시 단순한 영화관이라는 시설을 뛰어넘은 종합 산업이다. 팝콘을 파는 가게는 빙산의 일각이다. 이 종합선물센터 주축이 무너지니 주변도 같이 무너질 수밖에 더 있겠는가? 


문제는 이번 사태가 언제 끝날지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번 보건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든 흔적은 완연하나, 그렇다고 그것이 꺼질 불씨가 아니며, 언제건 다시 활활 타오를 채비가 되어 있다는 점이 비극이다. 설혹 국내만 안정된다 해도 해외에서는 이제 시작단계인에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 


거리두기를 하건 말건 손님이 와야지...



그렇다고 마냥 문을 열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에 따른 제반 운용비용을 버텨낼 재간이 있겠는가? 


결국 극약처방을 한 셈인데, 더한 처방전이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점이 점점 더 우리를 암울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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